서남 아시아, 지중해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공화국. 너비가 10km 가량 되는 좁은 해안 평야 외에는 거의가 산지로 되어 있다.
험준한 레바논 산맥과 안티레바논 산맥이 남북으로 달리며, 그 사이에 비옥한 베카 고원이 있다. 해안 지대는 전형적인 지중해 기후로 겨울에도 따뜻하다.
주민은 대부분 아랍인이며, 그 밖에 아르메니아인· 유태인 등이 살며, 종교는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 신자가 반반씩이다.
동서 교통상의 중심지로 예로부터 상업이 발달하였으며, 페니키아 이래의 고대 및 십자군 시대의 유적이 많아 이전에는 관광 산업도 성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시리아 등과 이웃한데다 종교 분쟁·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등이 얽혀, 1975년 이래 내전이 끊일 사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