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아시아 중앙부에 있는 이슬람 공화국. 공식 명칭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며,
1935년 전에는
페르시아로 알려져 있었다. 옛날부터 이란은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군주제는 시작된 지 약 1400년 만에 폐지되었으며 현재는 공화제 국가이다.
국토의 대부분을 이란 고원이 차지하고 있으며, 카스피해 와 페르시아만 연안에 해안 평야가 다소 발달되어 있다. 이란 고원의 중앙부와 동부는 사막 지대이다. 대부분 대륙성 건조 기후를 나타내며, 카스피해 연안은 지중해성 기후 이다.
주민은 구성이 복잡하여 아리아계의 이란인이 가장 많고, 그 밖에 터키계,
쿠르드족, 아랍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목업이 주산업이지만 기후가 메말라 생산성이 낮으며, 밀, 보리, 목화, 담배 등을 생산한다.
주민의 3분의 1이 유목민 으로 면양, 염소, 소를 기르며, 그 고기와 가죽 등이 상품화되고 있다. 특히 양털로 짠 페르시아 융단은 이 나라의 특산물이다.
경제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석유 산업으로,
아바단에는 세계적인 정유 시설이 있고, 하르그섬은 이 나라 최대의 석유 수출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