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야담사에서 발행하였던 오락 전문 잡지 . 1935년 12월 1일 창간되었고, 발행인 겸 편집인은 김동인이다. 매달 발행되는 월간이었으며, 크기는 국판형으로 당시에 20전의 값으로 판매되었다.

야담과 야사가 주로 실려 있으며, 특히 역대의 한시와 시조 및 여러 가지 종류의 잡문도 실려 있다. 이 잡지에 실려 있는 야담들은 그 때까지 전해져 내려오던 야담에 필자들의 문체가 가미되거나 묘사가 새로 추가되고 대화가 삽입되는 등의 수정이 가해져 원본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며, 단지 재미를 돋우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술되었다.

창간호에는 일연의 《삼국유사》 번역본이 실려 있고, 김동인의 작품도 실려 있으며 역사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내막 등도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흥미 본위의 기술 방식을 취하였으며, 문학적 가치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잡지를 기술하였던 사람들로서는 김동인과 더불어 임영빈· 방인근·윤효정 등 다수의 문인들이 가담하였으며, 1937년 6월에 이르러서는 집필자 가운데 임영빈에게 잡지 운영권이 넘어가게 되었다.

이 잡지는 초기에는 우리 나라의 야담과 야사를 주로 수록하였으나 점차 변질되어, 이후 1940년 무렵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야사와 야담을 싣는 등 친일적인 경향을 나타냈다.

1945년 2월 통권 110호 제11권 제2호를 끝으로 발행이 중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