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년에 남제(南濟) 무제(武帝)의 명을 받아
심약이 편찬한 기전체 역사서로, 동진의 뒤를 이은 남조의 왕조인 유송(劉宋, 420년~479년)의 역사를 담았다. 본기 10권, 열전60권, 지(志) 30권으로 모두 10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24사의 하나로 꼽힌다.
본기나 열전이 1년 정도 걸려 완성된 것과는 달리 지를 완성하는데 10년이 걸려 양(梁) 시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된다. 유송이 멸망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송의 역사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생존해 있던 시대에 편찬된 덕분에 동시대의 자료를 많이 수록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역사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