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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사막(Gobi砂漠) 몽골([蒙古]) # 호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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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일: 2023.09.30. (최종: 2023.11.03. 21:52)) 
◈ 모래 서식지에 잘 자란 작 나무, 멸종 직전
푸르공을 타고서 바얀 작으로 달려갔다. 이곳은 바위와 붉은 모래와 작열하는 태양과 관목과 무시무시한 삭막함을 수반한 전형적인 황무지다. 바얀 작은 미국의 고생물학자 엔드류스(Roy Chapman Andrews, 1884-1960년)가 표현한 불타는 절벽(Flaming Cliffs)으로 이름을 지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몽골 고비사막의 호양나무 (2)
 
 
푸르공을 타고서 바얀 작으로 달려갔다. 이곳은 바위와 붉은 모래와 작열하는 태양과 관목과 무시무시한 삭막함을 수반한 전형적인 황무지다. 바얀 작은 미국의 고생물학자 엔드류스(Roy Chapman Andrews, 1884-1960년)가 표현한 불타는 절벽(Flaming Cliffs)으로 이름을 지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바양작(Bayan zag / Баян заг)
 
 
작 나무는 비름과의 떨기나무로 학명이 삭사울(Haloxylon ammodendron)이다. 삭사울은 식물 가족 Amaranthaceae에 속하는 관목 또는 작은 나무의 속으로 삭사울과 그 종은 saxaul이라는 일반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Dmitry Ushakov에 따르면 이름은 카자흐어 "seksevil" 에서 빌린 것이다. 현대 카자흐어로 관목은 "섹세윌"이라고 불린다. 어학사전에는 삭사울이라는 나무 이름은 19세기에 투루크(Turkic) 언어에서 차용되었다.
 
작 나무는 이집트에서 몽골과 중국의 신장 및 감숙성에 이르기까지 남서부와 중앙아시아에 분포하며 모래 서식지(psammophyte)에서 잘 자란다. 일반적인 이름 saxaul, 때로는 sacsaoul 또는 saksaul은 카자흐스탄 сексеуiл(섹세윌)에서 온 러시아어 саксаул (saksaul)에서 유래한다. 고비사막의 색사울 나무는 멸종 직전이다. 사막과 반사막 지역에는 다른 나무가 없어 유목민들은 난방을 위해 귀한 색사울 나무를 잘라내야 했다.
 
반사막 지역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가뭄에 강한 내성이 높아 쉼터 벨트 역할을 하고 있다. 사막에서 길을 잃고, 탈수로 죽을 지경이라면 색사울 나무껍질 몇 조각을 함께 눌러서 물을 빼내서 목을 축일 수 있다. 몽골어 바양(Баян)은 많은, 풍부한 뜻이고, 작(заг)은 삭사울 (러시아어:саксаул /saxaul)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나무를 말한다. 바로 ‘풍부한 삭사울 나무’란 뜻으로 낙타가 좋아한다. 예전에는 삭사울 나무도 많았지만 과거 소련 통치시기에 숲이 파괴되고, 지구온난화로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이 되어서 나무가 자라기에 힘든 환경이 되고 있었다.
 
 
푸르공
 
 
남부 고비 사막을 9일 만에 겨우 통과한 몽골 고비사막 원정대는 알타이 솜을 지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이트 쳉헤르 동굴벽화를 보러 아침 일찍 출발했다. 몽골에 도착한 지 여러 날이 되어 이제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차를 타기 전에 1시간 걷고 나서 식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주변에 유목민이 거주하지 않아 우리 대원들은 저녁이면 대형 텐트를 빠르게 설치해 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텐트를 다시 접어 차에 실었다.
 
매일 푸르공을 타고 비포장 흙길 300km를 달리는 것에 점차 익숙해졌다. 가다가 우연히 작은 마을에 들려서 차에 기름을 채우고 식수를 구입한 후 다시 큰 산을 넘었다. 한국 속담에 “산 넘어 산이다.”란 말처럼 성산인 ‘뭉하이르항 올(Monh hayrhan uul)’은 높이가 4,000m가 넘는 큰 산맥으로 험난하기 짝이 없고 가는 길이 모두 홍수로 자주 끊겼다. 몽골은 땅이 대부분 동토라 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지표면에 흐른다. 그래서 1mm의 작은 비가 내려도 바로 홍수가 발생한다.
 
우리가 탄 푸르공과 짐을 가득 실은 프루공은 큰 바위와 호박만 한 돌들이 쌓인 길을 잘 통과했다. 경사가 심해 차가 못 올라가면 대원들은 잠시 차에서 내려 걸으며 산책을 했다. 날씨가 무척 뜨겁지만 걸으면서 주변에 야생화를 보는 재미가 정말 좋았다. 거친 길을 힘들게 오르다 보면 어느새 푸르공이 다가와 차에 올랐다. 이 차는 몽골 여행에서 정말 힘이 좋아 늪지에 빠지거나 산길에서도 많은 짐과 사람을 태우고 무난하게 올라갔다. 원래 푸르공은 러시아에서 군용차로 개발되었다가 시베리아의 혹독한 날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고 고장이 별로 없어 몽골에서도 널리 이용되었다.
 
러시아에서는 차 형태가 마치 식빵처럼 길쭉하게 생겼다고 해서 ‘부한 카(UAZ-452)’ 라고 부른다. 사막을 지날 때 언덕이 나타나면 푸르공 운전기사들은 푸르공을 몰고 언덕에 올라 앞에 있는 보닛을 열고 엔진을 자주 식혔다. 이제까지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어 무척 신기했는데 몽골 북서부 지역을 21일간 달리면서 이런 모습을 자주 보았다. 고비사막을 지나 산을 넘고 산길을 찾다 운전기사가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산속으로 차를 몰았더니 놀랍게도 큰 나무숲과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진짜 무릉계곡이 눈앞에 펼쳐졌다.
 
 
낙타와 호양나무
 
 
사막에서 여러 날 볼 수 없었던 낙타 떼들이 산속 나무 그늘 속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갑자기 예전 지리산에서 만났던 노인이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노인은 산속에 집을 지으려고 소 한 마리를 끌고 산으로 들어가 소를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소는 산을 1주일 돌아다니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서 놀았다. 노인은 자기가 선택했던 곳과 소가 노는 곳을 비교해 보니 소가 머무는 곳이 더 좋은 자리임을 알고 그 자리에 집을 지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높은 산에 성전을 세운 것도 주변에 울창한 숲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필자는 쌍봉낙타의 혹을 자세히 관찰했다. 낙타의 물주머니는 아주 튼실하고 발육 상태가 무척 좋았다. 4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낙타의 피서지가 최고로 좋은 명당이라는 것을 늦게 깨달았다.
 
길이 끊기고 차량이 다닌 흔적이 사라지고 올라갈 수 있는 길들은 돌로 막혀 운전기사들은 1시간 동안 길을 못 찾고 같은 길을 왕복하면서 우왕좌왕하는데 정말 우연히 만난 계곡에는 만년설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나무들이 늘어서 있었다. 놀랍게도 더위에 지친 낙타들도 나무 그늘 속에서 휴식을 하고 있었다.
 
대원들은 물이 너무나 반가워 모두 쉬어가기를 원했다. 대장이 30분간 휴식을 선언해 대원들은 오랜만에 물속에 발을 담갔다. 대원 1명이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하고 눈물을 보인다. 고비사막을 통과하는 동안 세수도 못 하고 목욕도 못해 조금은 답답했는데 대원중 몇 명은 옷을 입은 채로 물속에 앉았다.
 
 
낙타의 여름 피서지
 
 
필자는 낙타들의 여름 피서지가 너무 아름답고 마음에 꼭 들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조금이라도 더럽혀질까 봐 손에 물을 적시고는 그냥 바라만 보았다. 나무 이름이 궁금하여 몽골 가이드에게 나무 이름을 물었다. 가이드는 ‘호양나무’라고 알려주었다. 오는 도중에 몇 번 이 버들잎 사시나무들을 보았지만 나무가 멀리 있어 이제껏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몽골 기사들은 호양나무가 천년이나 산다고 알려주었다.
 
 
낙타의 여름 별장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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