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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사막(Gobi砂漠) 몽골([蒙古]) # 호양나무
최근 3개월 조회수 : 1 (5 등급)
【문화】
(게재일: 2023.09.30. (최종: 2023.11.03. 21:58)) 
◈ 기후변화가 극심한 곳에 사는 ‘사막의 척추’ 호양나무
고비사막 주변 마을과 산에는 거대한 호양나무(Populus euphratica)들이 외롭게 혼자 우뚝 서 있기도 하고, 군락을 한 곳도 있었다. 호양나무는 사막의 건조하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곳과 염분 농도가 높은 곳에서도 잘 자라 이곳 사람들은 호양나무를 ‘사막의 척추’라고 불렀다.
몽골 고비사막의 호양나무(3)
 
 
고비사막 주변 마을과 산에는 거대한 호양나무(Populus euphratica)들이 외롭게 혼자 우뚝 서 있기도 하고, 군락을 한 곳도 있었다. 호양나무는 사막의 건조하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곳과 염분 농도가 높은 곳에서도 잘 자라 이곳 사람들은 호양나무를 ‘사막의 척추’라고 불렀다. 호양나무는 지하 10미터까지 뿌리를 내리고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였다. 나무 학자들은 호양나무는 6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생존하였고 높이는 15~30미터까지 자란다고 하였지만 필자가 본 나무들은 대부분 5m 정도의 높이였다.
 
타클라마칸 사막에 거주하는 위구르 사람들은 호양나무를 영웅나무로 부르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땅에 쓰러져서 천년을 산다고 칭송한다. 고비사막을 지나면서 만나고, 산속에서 우연히 만난 호양나무가 너무 좋아 계속 사진을 찍었다. 낙타를 배경으로 호양나무를 찍다가 낙타들이 놀랄까 봐 다가가지 못하고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몰래 사진을 담았다. 적막한 산속에 낙타가 있고 물이 흐른다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 눈앞에 현실로 등장해 정말 충격을 받았다.
 
몽골고원이 넓다고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넓어 상상이 안 되었다. 사막을 벗어나 산을 넘어가고 저녁 늦게 도착지에 도착한다고 들어 조금씩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멍 때리며 하늘을 바라보고 낙타를 보았다. 적막이라는 고요라는 단어가 어떤 뜻인지 알게 되었다. 조용한 시간이 30분 정도 흘렀다. 필자는 지금까지 온 거리를 생각하고, 운전기사가 꼭 길을 찾아내 어려움을 극복할 거라고 나에게 말을 걸었다.
 
 
산길을 알려준 목동 아저씨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3달 전에 이 산길을 지나갔던 가이드와 푸르공 운전기사는 큰 비가 내려 길이 모두 사라져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정말 막막해서 산을 계속 응시하였다. 올라가는 길을 찾아내려고 했지만 실패해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계곡을 건너 올라가는 길들이 홍수로 모두 사라져 다시 왔던 길로 다시 나가려고 하였다. 대원들도 GPS와 몽골 지도를 꺼내서 길을 찾았지만 산속이라 어려웠다. 그런데 어디선가 부릉부릉 하는 기계 소리가 작게 들렸다.
 
이 지역에서 양 떼를 키우는 목동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유목민이 너무나 반가워 나는 푸르공으로 달려가 부산 누이가 준 의약품과 생필품을 챙겨 가이드에게 주었다. 오토바이를 탄 유목민도 우리 일행이 정말 반가웠는지 사람들을 자꾸 쳐다보았다. 이곳은 1년 내내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을 구경할 수가 없는 곳이라 아저씨도 놀라 신기해했다. 가이드는 여러 종류의 의약품을 드리면서 자세하게 반복해서 설명을 했다. 한참 동안 목동은 올라가는 길을 설명해 주고는 계곡으로 바로 사라졌다.
 
우리는 푸르공을 타고 목동 아저씨가 알려준 작은 물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10분도 안 돼 길이 여러 갈래로 나눠지고 전혀 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지나갔던 목동이 다시 나타나 따라오라고 손짓을 하였다. 푸르공 운전기사들은 오토바이를 따라 물속을 지나고 숲을 헤치고 20분 정도 올라가니 제대로 된 흙길이 나타났다. 산속에서 가축을 키우는 유목민이 빨간색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작은 길을 안내하며 앞장을 서서 길 안내를 해준 덕분에 우리는 험준한 산 중턱을 무사히 넘어갈 수가 있었다. 아저씨는 우리 일행이 불안했는지 안전한 갈림길까지 길을 알려주고는 조용히 손을 흔들고 떠나갔다. 필자는 ‘텡크리’에게 감사 기도를 드리고, 차를 세워 목동 아저씨에게 생필품을 듬뿍 선물했다. 푸르공 기사들도 유목민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손을 흔들었다.
 
큰 산을 넘어가면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쓰러져 누워 천년을 간다는 사막의 나무 호양나무를 마음껏 보았다. 달리는 차 안에서 멍 때리며 호양나무는 왜 혼자 천년을 서 있었을까하고 생각했다.
 
몽골제국 시절에 나무를 함부로 벌채하는 자는 사형에 처했다. 몽골에서는 나무는 신령이 깃든 곳이라고 하여 접근을 못하도록 하였다. 그저 죽은 가지나 작은 나무를 주워 장작으로 사용하고 호양나무 같은 신령수(神靈樹)는 절대 손을 대지 않았다.
 
 
고사목 호양나무
 
 
호양나무의 겉은 매우 거칠고 어수선하다. 푸르공을 타고 가다 죽어서 고사목으로 하얗게 변한 호양나무들이 서 있는 풍경을 보았는데 말로 표현할 수없이 고요했다. 나무의 목질이 너무 단단해 도로에 떨어진 가지를 밟고 지나가는 자동차는 타이어가 펑크가 날 정도로 날카롭다고 운전기사들이 알려 주었다.
 
 
호양나무의 겉면
 
 
호양나무는 차강 소브라가(Tsagaan suvarga) 주변에서 본 바양 작이라는 낮은 나무와는 아주 달랐다. 저녁 늦게 산 중턱에 야영을 했다. 야영지에서 700m 떨어진 곳에 홀로 서 있는 약 8m 높이의 호양나무가 너무나 보고 싶어서 달빛 속에 걸어가 호양나무와 마주 보았다. 한참 시간이 지나 달이 사라지고 해가 뜨기 전이라 여명 속에서 바라본 호양나무는 너무나 웅장했고 마치 거대한 영웅을 만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위키 백과사전을 검색하면 호양(胡楊)은 포플러(학명: Populus euphratica), 일명 호동《한서》, 영웅나무, 이엽호양, 이엽양, 수동, 포플러과에 속하는 포플러아 속의 식물로 사막에서 자라며 추위, 가뭄, 염 알칼리, 모래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하며 수분이 좋은 조건에서 수명은 백 년 정도에 달한다. 호양나무는 “천 년 동안 죽지 않고, 죽어도 천 년 동안 죽지 않고, 오히려 천 년 동안 썩지 않는다.”라고 비유했다. 호양은 사막에서 자라는 유일한 교목 수종으로 매우 귀중하여 '살아있는 식물 화석'이라 불리는 은행나무와 필적한다.
 
 
「胡杨(学名:Populus euphratica),又称胡桐《汉书》、英雄树、异叶胡杨、异叶杨、水桐,是杨柳科 杨属 胡杨亚属的一种植物,常生长在沙漠中,它耐寒、耐旱、耐盐碱、抗风沙,有很强的生命力;在水分好的条件下,寿命可达百年左右,被形容为“胡杨生而千年不死,死而千年不倒,倒而千年不烂”。胡杨是生长在沙漠的唯一乔木树种,且十分珍贵,可以和有“植物活化石”之称的银杏树相媲美。」
 
 
호양나무 열매(사진: 박종철 교수)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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