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창고 - (전라남도 순천시 정보) 순천시의 역사문화자원

천태종과 한국 선종의 요람이자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로 유명한 순천 송광사는 임진왜란과도 중요한 인연을 맺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 휘하에는 관군과 더불어 의병이 있었다. 그 중 주목할만한 활동을 한 의승장으로 삼혜(三惠), 성휘(性輝), 신해(信海), 자운(慈雲), 옥형(玉泂)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의승수군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592년 8∼9월 영남지역에 주둔하던 왜적들로부터 관할 구역을 방어하기 위해 이순신 휘하 전라좌수영의 5개대로 창설되었다. 이들 중 순천 주진(駐鎭)의 삼혜승장과 본영(本營)의 의능 승장은 의승수군의 상징직 존재로 이순신의 해전에서 군사의 역할을 다하였다. 한편 자운, 윤눌, 혜희 등의 승장들이 왜란 때에 내륙지방의 승군지역대를 통괄하는 위치에서 송광사의 의승들을 지휘하였다. 왜란이 끝난 이후에도 송광사에 주석했던 벽암, 각성, 대가, 희옥 등이 남한 산성의 승장으로 계속 활약하여 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꾸준히 이어갔다고 한다.

왜교성 전투는 정유재란의 마지막 단계인 1598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광양만 해역과 해룡면 일대의 육해상에서 전개되었다. 이 전투는 당시 왜교성에 집결해 있던 소서행장(小西行長) 휘하의 왜군과 조·명 수륙연합군 사이에 벌어진 정유재란 최대의 결전이었다.

삼국의 수륙군이 뒤엉킨 혈전으로서 이 전투는 그해 11월 19일 노량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임진왜란 7년전쟁의 마지막 싸움이기도 했다. 그러나 노량해전에 비해 왜교성 전투의 전사는 우리에게 잘 인식되어 있지 못하나 2개월간의 전투가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역사적 접근 및 연구가 필요하다.

유경(留京)·왕대(旺垈)마을은 1914년 통폐합되어 현재는 삼청리로 개칭되어 불리고 있다. 1914년의 기록에 왕대는 ‘旺大’라 표기되어 있으나 ‘王臺’라 적어야 바르겠다. 고려 공민왕 10년 신축년에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민왕 일행이 김도(金濤)의 안내로 모후산에 입산하여 머물렀다 하여 유경(留京)이라 하였고, 현재의 왕대 마을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피신하였다고 하여 왕대(王臺)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팔마비(八馬碑)는 순천지역에 이어져온 청백리 정신이 깃들어 있는 문화재이다. 고려시대 승평에는 태수가 바뀌어 돌아갈 때 태수에게는 말 8필을, 부사에게는 7필을, 그리고 법조에게는 6필을 주되 마음대로 고르게 하는 관례가 있었다. 고려 충렬왕 3년(1277) 승평부사(昇平府使) 최석(崔碩)이 내직으로 영전하게 되자 주민들은 전례에 따라 말을 올렸다. 그러나 최부사는 상경 후 법조의 말 6필을 제외하고 자신에게 준 말 7필에다가 망아지 한 마리를 더하여 8필의 말을 다시 승평으로 돌려보냈다. 그 후부터는 관폐가 없어지게 되었고 주민들은 최부사의 청렴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 비를 세웠다. 팔마비는 우리 역사상 지방장관의 선정 겸 청덕비의 효시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가 있다. 순천시 영동 1번지 소재

김종서는 세종과 단종 때의 재상이면서 유명한 장군이다. 그는 태종 5년(1405)에 문과에 급제한 후 세종 15년(1433)에 함길도도관찰사(咸吉道都觀察使)가 되고, 세종 16년(1434)에는 6진을 개척하여 국경으로 삼았다. 문종 때 우의정이 되었고, 이어 좌의정이 되어 어린 단종을 받들었다.

그는 『고려사』 편찬에도 관여하였다. 그러나 단종 즉위 후 어린 왕을 보위하다가 단종 1년(1453)에 수양대군에게 피살당하였다. 영조 22년(1746년)에 복관되고 충익(忠翼)의 시호를 받았다. 관련 유적으로 순천시 주암면 죽림리에 소재한 겸천서원이 있다.

장윤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임진왜란 공신의 한 명이다. 그는 선전관 응익의 아들로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성품이 강직하고 키는 팔척이며 특히 힘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는 선조 15년(1582) 무과에 급제하여 북도변장을 제수 받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좌의병부장(全羅左義兵副將)이 되어 장수현에 주둔하여 적을 방어하다가 성산·개령에서 왜적과 전투를 벌여 큰 전과를 올렸다. 창의사 김천일을 수성장으로 충청병사 황진, 경상우병사 최경회 등과 함께 진주성혈전의 주장이 되어 최전방에서 사병과 함께 용전하였으나 선조 26년(1593) 진주성 함락 때 전사하였다. 그가 순절한 뒤 선무원종공신삼등훈(宣武原從功臣三等勳)이 녹(錄)되었다. 순절 후 병조참판을 증직받았고 영조 때 ‘충의(忠毅)’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다시 철종 때는 좌찬성에 추증되었다. 관련 유적으로는 순천시 저전동에 소재한 정충사가 있다.

1. 역사문화자원

1.1. 역사적 사건과 현장

1.2.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1.3. 내 고장의 문화유산


지식놀이터 ::【순천시 】전라남도 순천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