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한국당 소속 국방위원장의 해외 파병부대 시찰일정 취소를 납득할 수 없다.
해외 파병부대를 현장 시찰하기 위해 출국했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돌연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김영철 방남’에 따른 행사 취소 지시에 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방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취소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레바논, 요르단 등 4개국을 거치면서 아크부대, 청해부대, 동명부대 등 3개 부대를 차례로 방문하는 연례적 행사였다. 그런데 소속 당대표의 귀국지시를 받은 국방위원장의 독단적 결정에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이다.
해외파병 장병들을 격려하는 국방위원회의 연례행사가 한국당의 ‘정치적 목적’에 희생됐다. 국방위원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본연의 임무보다 정치적 이유가 중요한 것이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한국당의 정치적 목적에 국회 국방위원회의 중요 일정까지 발목 잡힌 것에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
우리 당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국회차원의 모든 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18년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