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테러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환경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토양 중 탄저균 조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혀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원인병원체의 신속·정확한 진단능력이 강화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탄저는 아포(Spore)를 생성하는 그람 양성세균인 탄저균(Bacillus anthracis)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인수공통질환으로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환경 저항성이 강해 인위적으로 살포될 경우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고의 또는 테러 등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생물테러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연구원은 도내 20여개 지점을 선정하여 10월까지 토양 채취 및 탄저균 배양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지난해 도내 22개 지점에서 110건의 탄저균 배양검사를 실시하여 모두 불검출 된 바 있다.
또한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과 연계된 생물테러 대응 실험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황 발생 시 조기대응이 가능한 연계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생물안전 3등급 특수연구시설(BL3)을 통해 탄저, 페스트, 야토균 같은 생물테러 병원체의 진단 감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고위험병원체의 검사 기반 구축으로 도내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이전과 진단인프라 구축으로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도민의 안전과 보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 : 010901정기(0430)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탄저균 조사 사업 실시.hwp 탄저균 환경감시를 위한 토양채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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