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수장고, 26일부터 도립미술관 야외 조각작품 보존수복 사업 착수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립미술관 야외 조각 작품에 대한 자체 보존수복 사업을 시작한다.
■ 지난 6월 한경면 저지리에 개관한 문화예술공공수장고는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미술품 보존연구실을 갖추고 공립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 이는 최근 제주도립미술관이 야외 전시장에 상시 전시 중인 원로조각가 김대열의 작품 「대지로부터2」의 보존처리를 공공수장고에 요청하여 이뤄졌다. ○ 현재 설치작품은 제주 특유의 온난 다습한 환경으로 각종 이끼가 끼고 조류 분비물이 쌓이면서 감상에 방해를 주고 있다.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조각작품은 보존처리를 통하여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다. ○ 이번 보존처리는 작품상태 점검, 기술자문, 오염물 분석, 클리닝과 수복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 야외조각품 보존처리의 시작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이자, 문화선진도시 위상에 걸맞는 공립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뜻한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정돈된 조형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 미술품 전용 공립수장고 내에 미술품 보존처리실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미술품 보존처리를 위해 미술품을 타시도로 보내야했던 운송절차와 관리의 어려움이 해소 될 것이며, 앞으로 자체 처리능력을 갖춘 공립 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 사진자료 1부.
첨부 : (191126)공립미술관 야외 조각작품 세월의 때 벗는다.hwp (4 M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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