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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대표는 2019. 7. 15(월) 10:30,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황교안 당대표>
여러분, 축하한다. 그리고 기대 많이 한다. 지금 우리가 디지털정당위원회는 디지털정당을 지향하면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그런 위원회인데 여러분들께서 바쁘신 중에도 위원으로 참여를 허락해주시고, 안동에서 여기까지 오시고 여러 군데에서 오셨는데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 김성태 위원장님, 오정근, 김성근, 박종호 고문님을 비롯한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한분, 한분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술 발전과 함께 온라인 공간이 끊임없이 확장되면서 디지털 민주주의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을 디지털정당으로 변화시키는 일은 단순히 선거 승패를 떠나서 당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차대한 그런 과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우리 당 발전은 물론이고, 우리 정치가 성숙한 디지털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동안에도 우리 당은 디지털정당화를 위한 여러 노력들을 꾸준히 해온 바가 있다.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다양한 SNS를 활용해서 국민과 당의 거리를 좁히는데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올 초에는 정당 사상 최초로 블록체인 정당을 선포했다. 당 홈페이지 개편을 비롯한 모바일 정당으로서의 진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당의 유튜브 공식채널인 ‘오른소리’도 정당의 공식계정으로서는 처음으로 구독자 10만을 넘어섰다. 이것 자체가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한다. 우리 팀들에서는 ‘20만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 이미 다른 정당 유튜브를 압도하고 있지만 확실한 압승 얘기를 하면서 이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의 ‘오른소리’ 유튜브 활동도 정말 압도적인 활동을 해주시면 고맙겠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우리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우리 당의 선도적 변화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간단하게 드리도록 하겠다.
첫째는 시스템과 콘텐츠가 함께 발전해가야 한다. 시스템과 콘텐츠가 함께 발전하지 않으면, 두 바퀴가 건전하지 못하면 제도착할 수가 없지 않겠는가. 이를 위해서 다양한 발전방안을 고민해주시기를 바란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도 콘텐츠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콘텐츠가 좋더라도 그 반대로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그런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그 발전적인 시스템 구축은 여러분들께서 주도해주시고, 풍성한 콘텐츠는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홍보본부장님 앞으로 잘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는가. 같이 일을 해보니까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당에 대한 이해도 많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또 미디어위원회를 비롯한 당내 기구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요즘 정당에서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우리 디지털정당위원회만 ‘못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 큰 성과를 낼 수가 없다. 홍보영역에 있는 분들과 당에 있는 여러 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콘텐츠와 시스템 잘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둘째는 쌍방향 소통시스템 구축에 힘써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당을 알리는 일에도 열심히 하고, 우리 국민들의 생각도 우리 당에 알리는 일도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또 하나는 시스템 개선방안도 찾아야 되겠다. 당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의 개혁, 이것이 필요하다. 총선이 이제 9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우리가 이 총선에서 압승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의 여러 활동과 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 걸음 아니겠는가. 투명한 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주실 것을 그래서 당부를 드리는 것이다. 또한 경선과정의 온라인투표 공정성을 담보하는 일도 우리 당의 혁신의 존폐를 가름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내의 여러 기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좋은 개선방안들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
넷째는 단기·중장기 과제의 병행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많은 과제가 있다. 선거에 대비하는 단기 과제들도 있고, 우리 당의 미래를 준비하는 근본적인 혁신을 이끄는 중장기 과제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도 소홀함이 없이 잘 추진해 나가야만 할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린다.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하는데 그렇지만 이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당의 체질 개선이 꼭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한다. 선구와 경종을 잘 가려서 차근차근 일을 잘 감당해주시기를 바란다. 당과 정치혁신이라고 하는 근본목표가 흔들림 없이 이루어져 갈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주시기를 바란다.
할 일이 많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서 숙의하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주시면 좋겠다. 여러분들 다 여러 위원회, 여러 모임에 참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이지 않으면, 만나지 않으면, 얼굴을 보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관해서도 기회를 자주 갖게 되시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의 노력에 우리 당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이 보다 국민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선봉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
제가 컴퓨터 수사부장을 했던 사실 혹시 아시는가. 검찰에 제가 있을 때 요새는 첨단범죄수사부, 컴퓨터로 수사하는 그런 조직이 있다. 포렌직을 기반으로 하는 수사도 하고 이렇게 한다. 그래서 제가 2대 컴퓨터 범죄수사 부장이었다. 깜짝 놀라셨는가. 맨날 돈만 다루는 사람인줄 아셨는가. 검찰에서 PC를 제일 먼저 쓴 것도 저다. 아래아한글에다가 옛날에는 글자가 이렇게 고정되어 있었다. 아래아한글이 애플 것은 자유자재로 그림기반이니까 키웠다 줄였다 하는데, 텍스트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래아한글은 가로 2배, 세로 2배 이것밖에 안 됐다. 그래서 제가 아래아한글에다가 전화를 해서 ‘애플처럼 해라. 그렇게 안하면 당신들 미래가 없다’ 제가 누군지 얘기 안하고 컴퓨터 수사부장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그것 때문에만 그리하진 않았겠지만 결국은 지금 아래아한글도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지 않는가.
우리 자유한국당이 여러분 보시기에는 꼰대정당 같은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지만 구석구석에, 우리 김성태 위원장님 이런 좋은 인재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에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주시면 우리가 정말 국민들이 기대했던 디지털정당 만들어가고,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힘내서 꼭 우리 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na+;2019. 7. 15. \na+;자유한국당 공보실
키워드 : 디지털 정당, 디지털 민주주의, 모바일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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