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빨갱이”라는 말은 이미 잘 쓰이지 않는다.
또 대통령은 빨갱이란 말이 친일잔재인 듯 말했지만, 실제 빨갱이란 말에 담긴 분노는 6.25 전후 북한과 그 추종세력이 저지른 온갖 만행으로 생겨난 것이어서, 빨갱이란 말에 담긴 과거의 반공 의식마저 친일적인 청산대상처럼 말하는 것은 북한과 공산주의자의 악행에 면죄부를 주자는 말로 의심받을 수도 있다.
이 와중에 친북도, 종북도 울고 갈만큼 북한에 치우쳐있는 인사가 통일부 장관 후보에 지명되었다.
사드가 배치되면 나라가 망하고,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우발적이라면서 여야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막말로 일관해 온 김연철 후보자다.
심지어 2015년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까지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으니"라며 조롱한 그가 유일하게 공격하지 않은 인사는 “젊은 지도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한 김정은 뿐이다.
이러니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임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며, 3. 1절 기념사에서 북한 추종세력에 대한 비판을 원천 봉쇄한 대통령이 딱 그 대상이 될 만한 인물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저의가 무엇인지 국민이 우려하는 것이다.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차야 할 통일이란 말에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현 정권 들어 남북관계의 균형이 붕괴되고 주도권을 상실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단순한 언행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우선주의가 확고한 신념인 것으로 의심되는 김연철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어 대한민국을 수치스럽게 하고 있다.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방치하지 말고, 북한의 오판마저 부를 수 있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고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
\na+;2019. 3. 14.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통일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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