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관사재테크 열기가 뜨겁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 잘하라고 제공한 관사특혜를 본인들 재산불리기에 이용하는 수단이 전문투기꾼 뺨친다.
김의겸 前 대변인은 관사특혜를 받고 전세자금 4억을 투기 종잣돈으로 사용했다. 결국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됐지만 불명예 퇴진하고 말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관사재테크는 김 前 대변인으로 끝일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정권에 대한 과소평가였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장성한 아들부부와 함께 한남동 대법원장 관사에 살고 있다. 판사와 변호사인 아들부부는 관사특혜를 누리며 아낀 전세금으로 당첨된 로또아파트의 중도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한다. 무주택 서민들은 로또같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강화된 LTV 대출 규제로 중도금을 마련 못해 분양을 포기하고 있다.
대법원장이 부정(父情)이 지나쳐 본인에게 제공된 관사특혜를 악용해 국민세금으로 아들부부의 집을 마련해주는 부정(不正)을 저질렀는가. 국민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관사 업그레이드는 예술 애호가를 위한 맞춤형 리모델링의 진수다. 듣는 즐거움을 위해 턴테이블 및 튜너 179만원, 앰프 및 스피커 867만9000원 등 오디오 시스템 구축에만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사용했다.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자 부산시립미술관에 있는 작품 10점을 관사로 대여했다. 예술 애호가로서 혼자만의 감상을 위해 주말에는 관사 인근 공원의 시민 입장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 꿈도 꾸지 못할 문 정권 인사들의 각양각색 관사재테크는 참으로 기상천외하다. 어쩜 이리 틈을 잘 파고드는지 국민은 허탈함을 넘어 기가 막힐 따름이다.
대통령과 청와대의 방관과 묵인 하에 자행되고 있는 관사재테크를 근절하는 길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퇴진뿐이다. 관사(棺死)재테크는 반드시 관직을 사직하는 길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
\na+;2019. 4. 24.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키워드 : 김의겸, 관사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