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공수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자신에 대한 당의 사보임을 분명 거부한다고 밝혔음에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말을 바꿔 사보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법상 사보임이 불가능한 임시 회기 중임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 준수를 요청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관행 운운하며 사실상 사보임을 허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결국 불법과 반칙을 저질러도 좌파 장기집권만 이루면 된다는 민주당과 현 정권의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본인의 명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같은 당 의원을 장기판 졸 취급하는 바른미래당이나, 분명한 국회법 위반사항에 대해 뜬구름 잡는 소리로 민주당에 유리한 결정을 내리려는 국회의장이나, 모두가 현 정권에 맞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보다 좌파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고 그에 기대 자리나 보전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현재 유일한 야당이나 마찬가지인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이렇게까지 불법과 반칙을 저지르며 선거제를 조작해 범좌파 의석을 늘려 국회와 헌법을 무력화하고, 그러면서 반대 세력 사찰과 탄압에 활용될 것이 뻔한 21세기판 게슈타포인 공수처를 만들려는 현 정권의 의도가 과연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나라의 발전이나 국민의 행복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오로지 지금 누리고 있는 권력을 영구히 누리면서 반대 정파는 싹을 자르겠다는, 그야말로 좌파 정권의 장기집권과 보수 궤멸 플랜에 지나지 않는다.
겉으로는 대화와 타협, 정치의 복원을 외치며 실제로는 마음에 안 들면 배제하고, 바꿔버리고, 법마저 무시하는 현 정권에 경고한다.
수많은 독재 권력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오판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권력욕이 정치를 지배할 때 국민은 가장 엄정한 심판으로 독재세력에게 비참한 최후를 안겼다.
지금 이 정권이 가는 곳이 바로 그렇다.
\na+;2019. 4. 24.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공수처, 장기집권, 문재인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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