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국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차라리 국회를 해산하고 민주주의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 솔직한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강행 방침에 화답하듯, 오직 반대세력 탄압 목적으로 강행되는 현 정권의 공수처 설치와, 군소정당들의 생존을 보장해 줄 것으로 꿈꾸는 선거제 개악을 위해 바른미래당이 해당 의원의 반대와 국회법 위반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사보임을 밀어붙였다.
마음에 안 들고 생각이 다른 정당은 배제하면 된다는 민주당과, 이를 본받은 듯 생각이 다르고 마음에 안 들면 바꾸고 배제하면 된다는 바른미래당의 그 막가파식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것이 현 정권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정말 충격적이다.
상식에 반하는 이 같은 무리수를 보고 있으면 결국 선거제 개악을 통해 이들이 이루려는 것이 무엇인지 명백히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민주당과 2중대, 3중대 민주당이 합세해 국회를 무력화하면서 마음에 안 들고 다른 목소리를 내면 바꾸고 배제하며 민주주의가 아닌 좌파 전체주의를 받들어 장기 집권을 꾀하겠다는 헛된 망상인 것이다.
특히 민주당 후보와 경쟁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의원들 중 일부가 이제 와서 민주당 앞잡이도 모자라 현 정권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하며 온갖 불법과 반칙의 공범 역할을 하는 모습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정치 사기극에 불과하다.
군사독재도 울고 갈 전체주의 시대가 온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못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유한국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절대왕정보다 더한 전체주의 국가로 만들어 결국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말살하려는 이 정권의 추악한 시도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막아낼 것이며, 오늘을 비롯해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장기집권에 눈이 멀어 국회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청와대와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na+;2019. 4. 25.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선거제 개악, 장기집권, 전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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