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타협의 의지도, 능력도 없이 오직 정권의 충신을 자처하며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민심 조작용 선거제 개악과 반대세력 탄압용 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여 작금의 국회 파행을 초래한 민주당이 급기야 의원 총회에서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여성비하 발언까지 자행하기에 이르렀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면서 “국회가 부잣집 딸의 응석과 땡깡을 끝까지 받아줄 정도로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아무리 청와대에 잘 보이기 위해 야당 공격에 앞장선다고 해도, 헌법수호와 좌파 장기집권 야욕 분쇄를 위해 밤새 온몸으로 저항하는 야당 의원들의 투쟁을 한낱 “응석과 땡깡”으로 밖에 이해 못 하는 수준 낮은 상황 판단력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특히 잇따른 성추문도 모자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도 성추행을 저지르더니, 이제는 대놓고 여성비하 발언을 자행하는 것은 물론, 겉으로는 양성평등과 젠더 감수성을 부르짖으면서 속으로는 가부장적 권위의식이 가득해 여성비하나 일삼는 민주당의 꼰대 본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무리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이지만 집권당 국회의원이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은 보고 살아야 한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이 정권 들어서만 두 번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서 보듯, 무너지는 경제 상황에 고통 받는 국민이야말로 장기집권에 눈멀어 민생은 내팽개치고 정략적 입법에만 매달리는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받아줄 정도로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이 야당의 투쟁을 조롱하고 야당의 여성 원내대표를 비하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패스트트랙이라는 집단 망상과 최면에서 벗어나 이성을 되찾고 의회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성실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
\na+;2019. 4. 26.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민주당,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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