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창고 - (더불어민주당 논평 · 브리핑) 이해찬 당대표, 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 기념식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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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당대표, 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 기념식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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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2:49) █

◈ 이해찬 당대표, 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 기념식 인사말

이해찬 당대표, 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 기념식 인사말

□ 일시 : 2019년 10월 4일(금) 오후 6시 30분

□ 장소 :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

■ 이해찬 대표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10.4선언 12주년 기념식장에서 이렇게 만나 뵙게 되서 대단히 반갑다. 특히, 올해가 故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0주기가 되는 해라서 오늘 10.4남북공동선언 기념식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또 오늘 기념식을 공동 주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님, 김연철 통일부 장관님, 박원순 시장님과 공동으로 주관해주신 ‘한반도평화포럼’과 ‘통일맞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

작년 11주년 행사는 평양에서 개최했었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10.4선언의 의미를 북한에서 되새길 수 있었다. 제가 10주년 행사 때 “내년 11주년에는 오늘보다 평화가 깃든 자리에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 , 평화가 깃든 땅이라 불리는 ‘평양’에서 최초로 남북 공동기념식을 열어서 정말 기뻤다. 10.4선언은 남북간의 빗장을 처음 연 김대중 대통령님의 6.15남북공동선언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번영을 향한 남북미의 공동의 노력을 재개시킨 문재인 대통령님의 판문점 선언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6.15남북공동선언이 한반도를 갈등에서 화해로, 대결에서 협력으로 역사의 방향을 바꾸었다면, 10.4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체제와 공동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평화와 번영의 방법을 세세하게 합의해 낸 역사적인 선언이었다. 10.4선언의 뒤를 이어 판문점 선언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그리고 한반도 신경제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번영 체제를 향한 길을 모색하고, 이를 평양선언으로 구체화시킨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잇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한 가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그것이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평양행 비행기를 타신 김대중 대통령님, 도보로 북한을 밟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6.15와 10.4로 우리에게 남겨준 뜻이자 의무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을 되새기면서 우리가 한반도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마감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짐했으면 좋겠다. 감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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