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 상황을 조롱하며 색깔론을 꺼내든 삐뚤어진 개념자, 민경욱 대변인은 사퇴하라
불바다로 목숨을 잃고, 4천 명 가까운 국민이 제대로 옷도 못 갖춘 채 황급히 대피하는 사태를 두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란 자는 무엇을 했는가.
민 대변인이 국가 재난 상황을 두고 SNS에 조롱 섞인 글을 올렸다가 지우고, 대통령을 ‘빨갱이’로 은유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남북 간 협력을 포함한 총력 대응을 지시하자, ‘빨갱이 맞다’라는 극악무도한 네티즌의 색깔론 글을 제1야당의 대변인이란 자가 공유한 것이다.
그 행태가 우습기도 서글프기도 하다. 화마가 할퀸 폐허에 애석함을 표하고, 현장에서 국민과 공감하는 모습까지 기대치는 않지만, 이 정도로 삐뚤어지고 한심한 대변인임을 다시 깨닫는다.
개나 코끼리 정도의 지능이 있는 동물도 동료가 죽으면 며칠 동안 끼니도 거르며 슬퍼한다. 재난으로 사람이 죽지 않았는가. 정치인의 도리는 어디다 내던졌나.
민 대변인의 개념 없는 조롱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파란 모자를 썼단 이유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연예인까지 정치적으로 조롱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그다.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어설픈 정치꾼의 삐뚤어진 사고의 말장난에 넘어가지 않는다. 실망할 뿐이다.
국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이 틈을 타 색깔론을 꺼내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제1야당 대변인으로서 자격 없다. 대변인 사퇴를 촉구한다.
2019년 4월 5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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