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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해시계(일영원구.日影圓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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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 박물관(國立古宮博物館) 해시계(--時計) # 일영원구
【여행】
(2022.09.12. 19:10) 
◈ 처음 보는 해시계(일영원구.日影圓球)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특이한 해시계 전시되고 있어 소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공처럼 둥근 모양(구형·球形)을 한 조선 고종 때 휴대용 해시계가 발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구조와 형태, 기능의 조선시대 휴대용 해시계인 "일영원구"가 미국에서 처음 발견돼 최근 문화재청이 국내로 들여왔다.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특이한 해시계 전시되고 있어 소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공처럼 둥근 모양(구형·球形)을 한 조선 고종 때 휴대용 해시계가 발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구조와 형태, 기능의 조선시대 휴대용 해시계인 "일영원구"가 미국에서 처음 발견돼 최근 문화재청이 국내로 들여왔다.
 
▼ 위쪽에 일영원구와 12간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한자로 새겨져 있다.
 
*12간지로 현대 시각표로 바꾸면 아래와 같습니다.(예를 들면 "오午시"면 11시부터 13시 사이를 말하고 그사이 한 가운데 있는 정오正午는 12시를 말하며, 밤 12시를 자정子正이라고 하는데 자시의 정중앙에 있기에 그렇습니다)

자시

오시

23~01

01~03

03~05

05~07

07~09

09~11

11~13

13~15

15~17

17~19

19~21

21~23

▼아래쪽은 대조선국 개국 499년 경인칠월상한신제(大朝鮮開國四百九十九年庚寅七月上澣新製.대조선 개국 499년 경인년 7월 상순에 새로 만들었다)와 상직현인(尙稷鉉印.고종 경호원)가 새겨져 있어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고종 27년(1890년= 1392년 조선 개국 + 499년)에 만들었다고 표시되어 있다.
 
▼ 명칭 및 CT 촬영 사진​
 
▼시간 측정을 어떻게 했을까?
전문가 검토에 따르면 "일영원구"로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① 먼저 다림줄(수평이나 수직을 헤아려보기 위해 추를 달아 늘어뜨리는 줄)로 수평을 맞추고,
② 나침반으로 방위를 측정하여 북쪽을 향하게 한 후,
③ 위도 조절장치를 통해 위도를 조정한 뒤,
④걸대(횡량)에 비추는 태양의 그림자가 홈 속으로 들어가게 하여 현재의 시간을 알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쪽 반구에는 12지(十二支)와 96칸의 세로 선을 새겨 시각을 표시하였는데, 이는 하루를 12시 96각(1刻은 15분)으로 표기한 조선 후기의 시각법을 따른 것입니다. 또한 정오(正午) 표시 아래에는 둥근 구멍(시보창 時報窓)이 있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쪽의 반구를 움직이면, 이 창에 12지의 시간 표시(시패 時牌)가 나타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걸대(횡량)
 
▼위도 조절장치는 왜 있는지모르겠다. 시각은 경도차이로 생기는데? 대한민국은 동경 135도(영국 런던 보다 9시간 빠르다)에 맞춰 표준시로을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와 30분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불편하므로 일본과 같은 시각을 쓴다.
 
▼다림줄(수평이나 수직을 헤아려보기 위해 추를 달아 늘어뜨리는 줄)이 있었던 부분
 
또한 일영원구가 제작된 시기인 조선 후기의 주조 기법과 은입사 기법 등의 장식 요소가 더해진 점도 주목됩니다. 네 개의 꽃잎 형태로 제작된 받침에는 용과 항해 중인 선박 그리고 "일월(日月)"이 상감되어 있어, 향후 금속공예 등 다양한 방면의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해 중인 선박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 주조(鑄造): 녹인 쇠붙이를 거푸집에 부어 물건을 만듦
* 상감(象嵌): 금속·도자기 등의 표면에 여러 가지 무늬를 파서 그 속에 금은(金銀) 등을 넣어 채우는 기술. 또는 그 작품.
 
 
※ 제작자 상직현(尙稷鉉) 기록을 찾아보니 1910년 한일합방하자고 하였다.
ⓐ1881년에 조선 정부의 일본 견문 시찰단인 수신사 일행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근대 문물을 접했고, 이후 지방관직인 적성 현감과 창원 부사를 거쳐 1888~1897년 고종의 측근 경호원인 별장과 별군직을 수행했다. -한겨레 신문-
* 별장(別將): 조선시대에 각 영(營)·청(廳)에 소속되어 있던 군관
* 별군직(別軍職): 조선시대 후기 국왕의 신변 보호를 담당한 관직
ⓑ1901년 10월 23일 종 2품 상직현(尙稷鉉)을 중추원 의관(中樞院議官)에 임용 -조선왕조실록-
* 중추원 : 대한 제국 때 의정부에 속한 내각의 자문기관
ⓒ1903년 2월 9일 대한 제국의 국방 무기 관리를 담당하는 군부 포공국장(軍部砲工局長)에 임명되는데, 재직 당시 대한제국 최초의 증기선 군함 양무호(揚武號, 방산 비리 원조)를 일본 미쓰이물산(三井物産)으로부터 인수의 재연기 요청한 기록(5/1, 5/19일)이 있다. -승정원 일기 및 주한 일본 공사관 기록(1903년 5월 27일)-
*양무호 :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의 첫 군함으로 일본에서 시가에 2배를 주고 구입한 "양무호"는 1903년 4월 16일 인천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바가지를 쓴 중고 화물선에 고물대포를 장착한 "양무호"는 우여곡절 끝에 해군의 첫 군함 역할을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다 결국 1909년 일본에 화물선으로 되팔려 가 1916년 철광석을 적재하고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침몰했다.
ⓓ1904년 5월 23일 “군부 포공국장(軍部砲工局長) 상직현(尙稷鉉)을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으로 삼으라.-승정원 일기-
ⓔ1910년 5월 18일 국민 협성회 회장 상직현 명의로 한일 합방을 위한 상서(國民協成會長 尙稷鉉 등 合邦問題上書 전송 의뢰 件)를 일본측에 보낸 기록이 남아있다. - 주한일본 공사관기록 & 통감부 문서-
 
▣ 돌아보면서 느낀 점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를 어렵게 환수하신 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지속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국립 고궁 박물관 1층 전시장(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9/25일)에서는 일영원구를 제대로 보고 알기 어려웠고 자세한 설명도 부족하기에 문화재청 자료를 확인하였습니다.
고종의 경호원인 상직현이
ⓐ 어떻게 이런 해시계를 제작했고
ⓑ 무슨 돈으로 이것을 만들었으며
ⓒ 임금 경호원이 이런 해시계를 왜 가져야 하는지
ⓓ 이 해시계를 어떻게 휴대하고 움직였는지 궁금하다.
아울러 과학관 등 관련 시설에서 크게 모형을 복원해 실험· 작동해 보고 지금 시각과 같은지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의 해시계 -문화재청 사진-
조선시대 과학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해시계로 현재 ‘보물’로 지정돼 있는 ‘앙부일구’들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립고궁박물관(2점), 성신여대 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각각 소장돼 있다
출처: 문화재청, 국사편찬위원회
★초승달과 그믐달 구별법 https://blog.naver.com/jawkoh/221003708804
★개기 월식 달은 붉다. https://blog.naver.com/jawkoh/221321077393
 

 
※ 원문보기
국립 고궁 박물관(國立古宮博物館) 해시계(--時計) # 일영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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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