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애니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은상 수상 - 아시아 최대 단편 애니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우수성 알려 - 2003년부터 꾸준한 성과 달성… 애니메이션 본 고장 일본이 주목한 국산 애니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전승배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은상(Best Technique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 향후 활약도 기대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는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최하고 일본 총무성과 외무성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으로, 한국은 지난 2003년 최현주 감독의 부터 시작해 작년 김강민 감독의 <사슴꽃>, 이종훈 감독의 <별이 빛나는 밤에>까지 총 16편의 수상작을 배출해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다세대 주택 주민들의 화해를 위트 있게 그린 스톱모션 작품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이 ‘Best Technique’ 부문 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한콘진의 단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크릭암스테르담 애니메이션 영화제, 우크라이나 크록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 지난 10월 ‘디지콘6 한국지역어워드’서 선정된 총 4개 작품 본선으로 진출
한편 이번 시상식에 참가한 국내 출품작은 지난 10월 한콘진 주최로 진행된 ‘디지콘6 한국지역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들로, 사전 접수된 총 59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금상에 <러브스파크>(최유진, 김명주 감독) ▲은상에 <심심>(김승희 감독), <토요일 다세대주택>(전승배 감독), ▲차세대상에 <더 앵글러>(장승옥 감독) 등 총 4편이 선정된 바 있다.
정경미 한콘진 대중문화본부장은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디지콘6에서 매년 수상작을 배출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 어워드나 영화제 출품지원을 비롯해 인력 발굴 및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토요일의 다세대 주택>의 전승배 감독이 은상(Best Technique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2.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의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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