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45? ~ 기원전 86?]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역사가.
어려서 《전적(典籍)》을 배웠으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고적을 둘러보고 지식을 넓혔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사령이 된 그는 기원전 104년에 ‘태초력(太初曆)’이라는 달력을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기원전 99년에 흉노 토벌 때 포로가 된 이능(李陵)을 변호하다가 무제의 분노를 사서 처벌을 받았다.
그 뒤 다시 중서령이라는 높은 벼슬에 오르자, 아버지의 유언대로 역사책 《
사기(史記)》 130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