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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식은 두 사의 동이 졸지에 변얏슴을 이상히 의심야 혹시 엇더 의외의 일이나 잇섯 각며 누의의 얼골을 잠시동안을 연야 바라보며 안젓슬 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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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 얼골만 그리 바라보고 안젓늬?……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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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순자 우슴을 우며 을 왼편으로 도록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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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지금 어머니든지 누님 기이 평시와 나젓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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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일도 업섯서 아 네 눈이 느게 뵈인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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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자긔의 실가 위야 됴상을 각야 철식을 다 다시 엇지 못 보로 녁이며 장 일지라도 위야 치 바라 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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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신앙 신뢰 잇 아오의게 야 자긔의 속에 품어 잇 회포 말야 들니고저지 각 도 두번이 아니라 그러 그 회포 아오의게 들니게 은 그 아오로 븟터 점의 동정심을 모흐고저 도 아니오 구원을 엇고저 도 아니니 다 하을 울어어 축원며 굽허 한탄야도 점의 길 일이 도라오지 안 져의 감회 자긔가 신뢰 아오의게 들니게 이 엇지 리유인지 이 상ㅐ며 이 시원야 천근만근 되 무거온 짐을 려 노흔 듯이라……. 이지 각 순자 이 죄석에셔 곳 자세 정을 말야 볼가, 그럿치 아니면 역시 그만 긋처둑가 며 호을노 자문자답며 안젓슬 이라가 로히 가지 을 결단 후 다시 눈을 들어보니 철식은 임의 에 의지야 무엇인지 연필 놀니긔에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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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자리 히 옴겨안 철식은 번 누의의 얼골을 치여다 본 후 다시 붓 놀니긔에 빈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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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로 로히 수(代數) 공부 시작여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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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게 무엇이냐. 아모리 공부가 긴중기로니 못초롬 누의가 차저온 터에 자미잇게 리약이 하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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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이야. 2자 8자로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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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술고 부긔처럼 자미잇 것은 업습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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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에 자미업…… 잇기 여도 상업(商業)과 치 머리 먹지 못닛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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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러면 이 엽집 선님을 보아라. 훌늉게 버러먹으면서 집안 식구 세삼과 자긔 몸지 네 식구가 아모 괴로옴 업시 활여 가지 안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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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학에 느니 활 문제 눈에도 두지 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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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늬 그러면 둇타 고 너고 아쥬 반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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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다시 아무 말 업시 연필의 움즈기 것 바라보며 안저 잇다가 다시 몸을 일어 뒷퇴마로로 나서 리웃집의 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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