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늘은 아득히 높아 가물거리고, 땅은 비옥해 누렇다.
4
하늘은 넓게 비어 있고 시간은 끝없이 이어진다
7
수많은 별들은 해와 달처럼 하늘에 벌려있다.
10
가을에는 곡식을 거두고 겨울에는 저장한다.
28
비늘 있는 물고기는 물에 잠겨있고 날개 달린 새는 공중을 난다.
30
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고
31
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춘 황제라.
43
옷을 드리우고 팔짱을 끼어도 세상은 밝았다
46
변방의 오랑캐 융과 강도 신하로 복종하였다
60
오직 부모이 길러주시고 먹여주심을 생각하면
61
어찌 감히 자신의 몸을 훼상할 수 있으랴.
67
배워 능하게 된 뒤에는 실천을 잊지 않아야 한다.
72
약속은 꼭 그대로 실천에 옮기게 해야 하고
75
묵자는 흰 실이 물들여지는 것을 슬퍼하고
76
시경에서는 청백리를 노래한 공양편을 찬미했다
80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면 자연히 성인이 된다
94
아버지 섬김을 참고로 임금을 섬겨야 하니
97
효도를 함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하고
100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밟듯이 해야 하고
101
일찍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하게 해야 한다
104
의지가 소나무의 왕성함과 같아야 한다.
106
덕성은 근원이 있는 냇물의 흐름이 그치지 않고
107
못물의 맑음이 만물의 영상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115
덕성스런 행동은 영광스런 일의 기본이 되고
122
그가 죽은 뒤에는 백성이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134
조카를 아들과 같이 대하고 자기 아이에 견주어야 한다
137
기운이 같고 연해 있는 나무가지와 같다.
146
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뜨릴 수 없다.
162
위수에 떠가기도 하며 경수에 응거하기도 한다.
164
궁전은 울창한 빽빽힌 나무에 서린 듯 하고
177
고깔의 구슬 움직임이 별인가 의심스럽다.
182
이미 삼분(三墳)과 오전(五典)을 모으고
189
길 양옆에는 괴(槐)와 경(卿)이 늘어서 있다.
192
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
204
때를 도운 여상(呂尙)과 아형(阿衡)이다.
207
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
210
약한 자를 구제하고 기우는 나라를 붙들어 주었다.
212
기리계(綺里季)는 한나라 혜제를 돌려놓았고
218
진나라와 초나라가 번갈아 패권을 잡았고
255
익은 곡식 부세하고 새 물건 바치게 하고
256
권하고 상주며 내치기도 하고 올려주기도 한다.
259
위나라 태부 사어는 직간을 잘 하였다.
262
근로하고 겸손하며 말조심하고 몸조심해야 한다.
271
총애가 더할수록 극에 도달함을 우려하여야 한다
273
위태로움과 욕을 당하여 치욕에 가까우니
274
숲 우거진 언덕으로 즉시 나가야 한다.
277
인끈을 풀고 물러감을 누가 핍박하겠는가.
286
심중의 슬픈 것은 없애고 즐거움은 불러들인다
297
노는 곤어는 홀로 바다에서 요동치고 살다가
298
붕새되어 붉은 하늘을 능멸하고 만진다.
300
하나라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 탐독하고
301
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았다.
303
매사에 소홀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두려워하는 바니
311
굶주리면 지개미와 겨도 배부르게 먹는다.
317
장막 친 방안에서 수건 등을 시중들어 모신다.
325
거문고와 비파로 노래하며 술로 잔치하고
332
제사에는 겨울 제사는 증과 가을 제사는 상이 있다
341
뜨거운 것을 잡으면 선선해지기를 원한다.
349
여포는 활을 잘 쏘았고 응의료는 탄환을 잘 놀렸으며
350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352
몽염은 붓을 만들고 채륜은 종이를 만들었고
353
마균은 기교가 있었고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364
선기옥형은 달려있는 채 돌고 어두워졌다가
367
나무섶의 불씨를 가리켜 선행을 닦아 복이 옴을 비유하니
368
길이 편안하고 길상(吉祥)이 높아지리라.
370
걸음을 바르게 하며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377
어리석고 몽매한 자와 똑같이 꾸짖는다.
380
‘언(焉), 재(哉), 호(乎), 야(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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