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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歎窮歌 (탄궁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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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1
歎窮歌 (탄궁가)
 
 
2
하이 삼기시믈 일졍 고로 련마
3
엇지 人生(인생)이 이대도록 苦楚(고초)고
4
三旬 九食(삼순구식)을 엇거나 못 엇거나
5
十年 一冠(십년일관)을 쓰거나 못 쓰거나
6
顔瓢 屢空(안표누공)인 날치 뷔여시며
7
原憲 艱難(원헌가난)인 날치 已甚(이심)가
 
8
하늘이 만드시길 일정하게 고루 하련만
9
어찌된 인생이 이토록 괴로운고
10
삼순 구식을 얻거나 못 얻거나
11
십 년 동안 한 갓을 쓰거나 못 쓰거나
12
안연의 곳간이 비었다고 나같이 비었으며
13
원헌의 가난인들 나같이 심할까.
 
 
14
春日(춘일)이 遲遲(지지)야 布穀(포곡)이 야거
15
東隣(동린)에 보 엇고 西舍(서사)에 호 엇고
16
집 안희 드러가 갓 마련니
17
올벼  말은 半(반)나마 쥐 먹엇고
18
기장피 조튼 서너 되 부터거
19
한아한 食口(식구) 일이야 어이 살리
 
20
봄날이 더뎌 뻐꾸기가 재촉커늘
21
동쪽 집에 쟁기 얻고 서쪽 집에 호미 얻고
22
집안에 들어가 씨앗을 마련하니
23
올볍씨 한 말은 반 넘게 쥐 먹었고
24
기장피 조팥은 서너되 안 되거늘,
25
춥고 배고픈 식구 이리하여 어찌 살리.
 
 
26
이바 아희들아 아모려나 힘 쓰라
27
쥭은 물 샹쳥 먹고 거니 건져 죵을 주니
28
눈 우희 바 졋고 코흐로 람 분다
29
올벼   고 조 튼 다 무기니
30
살히피 바랑이 나기도 슬찬턴가
31
환자 장리 무어스로 댱만며
32
徭役(요역) 貢賦(공부) 엇지야 와 낼고
33
百爾 思之(백이사지)라도 겨 셩이 젼혜 업다
34
萇楚(장초)의 無知(무지)를 불어나 엇지리
 
35
이바 아이들아 어쨌거나 힘 써서 살아가라
36
죽을 쑤어 국물은 상전이 먹고
37
좋은 진국을 종을 주었는데
38
(종놈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콧방귀만 낀다.
39
올벼는 한 발만 수확하고 조와 팥은 다 묵이니
40
살히피 바랑이 등 잡초는 나기도 싫지 않던가
41
환자 장리는 무엇으로 장만하며
42
요역 공부는 어찌하여 채워 낼까
43
백방으로 생각해도 견딜 수가 전혀 없다
44
잡초가 아무 걱정 모르는 것을 부러우나 어찌하리
 
 
45
時節(시절)이 豊(풍)들 지어미  브르며
46
겨스를 덥다 들 몸을 어이 리올고
47
機杼(기저)도  듸 업서 空壁(공벽)의 쳐 잇고
48
釜甑(부증)도 려 두니 블근 비티 다 되엿다
49
歲時(세시) 朔望(삭망) 名日(명일) 忌祭(기제) 무어스로 饗祀(향사)며
50
遠近(원근) 親戚(친척) 來賓往客(내빈왕객)은 어이야 接待(접대)고
51
이 얼굴 진여 이셔 어려운 일 하고 만타
 
52
시절이 풍년인들 지어미 배부르며
53
겨울을 덥다한들 몸을 어찌 가리울까
54
베틀북은 쓸데없이 빈 벽에 걸려 있고
55
시루 솥도 버려두니 붉은 녹이 다 끼었다
56
세시절기 생일제사 무엇으로 해 올리며
57
원근친척 내빈왕객 어찌하여 대접할까
58
이 몰골 지니고 있어 어려운 일 많고 많다.
 
 
59
이 怨讐(원수) 窮鬼(궁귀)를 어이야 녀희려뇨
60
수 餱粮(후량)을 초오고 일홈 불러 餞送(전송)야
61
日吉 辰良(일길 신량)에 四方(사방)으로 가라 니
62
啾啾憤憤(추추분분)야 怨怒(원노)야 니론 말이
63
自少至老(자소지로)히 喜怒憂樂(희로우락)을 너와로  야
64
죽거나 살거나 녀흴 줄이 업섯거
65
어듸 가 뉘 말 듯고 가라 여 니뇨
66
우 덧 짓 덧 온 가지로 恐嚇(공혁)커
67
도롯셔 각니 네 말도 다 올토다
 
68
이 원수 이 가난 귀신을 어찌해야 여의겠나
69
술에 음식을 갖추어서 이름 불러 전송하여
70
좋은날 좋은 때에 사방으로 가라하니
71
씨끄럽게 떠들며 화를 내며 하는 말이
72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기쁨과 슬픔을 너와 함께 하여
73
죽거나 살거나 헤어질 줄이 없었거늘
74
어디 가서 뉘 말 듣고 가라고 말하는가
75
타이르는 듯 꾸짖는 듯 온 가지로 꾸짖거늘
76
도리어 생각하니 네 말이 다 옳도다.
 
77
無情(무정) 世上(세상)은 다 나 리거
78
네 호자 有信(유신)야 나 아니 리거든
79
人威(인위)로 絶避(절피)며 좀로 녀흴너냐
80
하 삼긴 이 내 窮(궁)을 혈마 어이리
81
貧賤(빈천)도 내 分(분)이어니 셜워 므슴리
 
82
무정한 세상은 다 나를 버리거늘
83
너 혼자 신의 있어 나를 아니 버리나니
84
일부러 피하여서 잔꾀로 여의겠나
85
하늘이 준 이내 가난 설마한들 어찌하리.
86
빈천도 내 분수니 설워하여 무엇하리.
【원문】탄궁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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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