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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춘 일기 (1937년) ◈
◇ 1937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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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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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八月一日 (舊六月二十五日) 日

2
金英洙(김영수)君의 問題는 오늘 落着이 되는 날인데 不得已 오늘이 日曜日이 되어서 來日로 延期하게 되었다. 東洋館에 가서 一同에게 그 뜻을 말하고 밤에 雲奎(나운규)君한테 갔었다.
 
3
團成社에서는 中央舞臺를 上演하고 낮에는 十錢舘을 만들었다. 營利上으로도 크지 못하려니와 朝鮮映畵界로서는 莫大한 損失인 듯하다.
 
 

2. 八月二日 (舊六月二十六日) 月

5
東洋館에서 金英洙(김영수)氏를 만나서 今番 問題는 나의 要求대로 決定되었다. 一同은 NANG~에 기다리게 하고 后에 가서 全部 處理해 주었다. 다음 金閣園에 다시 集合해서 進行을 結하고 羅(나운규)君의 治療費 五十圓 가량 거두어서 주었다.
 
 

3. 八月三日 (舊六月二十七日) 火

7
明倫町 朝鮮映畵株式會社 臨時 스튜디오에 가서 보았다. 沈淸傳을 撮影中인데 그 規模대로만이라도 잘 해 나가면 좋을 듯하다.
 
8
밤에 優美館 興行 藝苑座 公演을 보았다.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었다.
 
 

4. 八月四日 (舊六月二十八日) 水

10
아침에 林東源(임동원)이가 와서 雲奎(나운규)의 카메라를 金에게 팔도록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밤에 東劇 앞에서 三人이 만나서 樂劇團 組織에 對한 相議를 하였다.
 
 

5. 八月五日 (舊六月二十九日) 木

12
밤에 東劇 앞에서 林(임동원)·廉·金 三人을 만났다. 寅奎(최인규) 카메라에 對한 말이 있었는데 한번 보았으면 하는 意見 뿐이다. 樂劇團 組織問題는 내가 돌아와야 着手하겠다고 한다.
 
13
홍제리에 가설극장을 짓는 問題가 나서 來日 가보기로 하였다.
 
 

6. 八月六日 (舊七月一日) 金

15
아침에 林(임동원)·金·나 三人이 홍제원 近方으로 돌아다니며 劇場建設에 對한 것을 보았다.
 
16
그 地帶는 아직도 五年 以上이나 지나야 가설이 되도 될 것이다.
 
17
아직은 너무도 이른 곳이다.
 
18
밤에 團成社에 가서 中央劇場의 演劇을 보았는데 너무도 엉터리 가없다.
 
19
“月波先生” 이란 형편이 없는 作品이고 出演者들도 熱이 없어 보인다.
 
 

7. 八月七日 (舊七月二日) 土

21
拾錢뉴스 劇場이라해서 團成社에서 夏期에 實行하는데 成績이 매우 不良하다. 寫眞이 그래서는 될 里가 없다. 좀 더 좋은 뉴스와 漫畵가 必要하다. 芙江에 있는 秀瓊(수경)이가 딸을 나아가지고 오늘 上京하였다.
 
 

8. 八月八日 (舊七月三日) 日

23
演翼(연익)이 母親이 와서 羅(나운규)君의 危急함을 말해서 곧 舘洞町으로 찾아갔다.
 
24
遺言도 없는 사람이요, 病弱한 사람이니 무슨 말을 하려나 참을 수가 없을 것이다.
 
 

9. 八月九日 (舊七月四日) 月

26
새벽 한時 二十五分에 羅雲奎(나운규)君은 世上을 아주 가버렸다. 三十六歲를 一期로 억울히도 갔다. 새벽 여섯時에 幸子(행자)가 찾아왔다. 그러나 臨終을 못 보았다. 슬피 울고 있었다.
 
 

10. 八月十日 (舊七月五日) 火

28
午后 三時車에 玟奎(민규)와 五奎(오규)가 찾아왔다. 그들은 屍體를 때리며 슬피 울었다.
 
29
內外는 분주하였다.
 
30
밤에 玄聖完(현성완)이가 찾아왔다. 이 사람은 인지시客처럼 보였다.
 
 

11. 八月十一日 (舊七月六日) 水

32
아침 열시 半에 발인하였다. 온 洞里 사람들이 많이 구경나오고 映畵人들도 많이 모였다.
 
33
獨立門을 지날 때도 슬펐다. 弘濟院 고개를 넘을 때 비가 몹시 내려 퍼붓는데 그대로 상여가 넘어갔다. 군악은 아리랑을 불러서 더욱 슬펐다. 火葬場에서 永訣式이 끝났다. 淳元(이순원)이 집 問題도 끝났다. 來日은 芳蘭(현방란)은 玄을 따라가고 玟은 北行하리라 한다.
 
 

12. 八月十二日 (舊七月七日) 木

35
오후 두시 車로 芳蘭(현방란)이는 아버지 聖完(현성완)이를 따라서 海州方面에 團體로 가고 살림道具는 고창이라는 데로 보냈다.
 
36
밤車에 玟奎(민규) 一行도 가려다가 來日 떠나기로 結定하였다.
 
 

13. 八月十三日 (舊七月八日) 金

38
밤 十一時 三十五分 車로 玟奎(민규)·五奎(오규)·幸子(행자)가 떠났다. 이것으로 여러 날 동안 뒤숭숭하던 問題는 全部 끝났다. 林東源(임동원)이는 일을 하기가 어려운 사람 같다. 일을 주물러 터지는 사람 같아 來日 午前에 撮影隊가 出發하기로 되었다.
 
39
나의 아끼던 萬年筆을 잃어버렸다. 애수한 마음이 흘렀다.
 
 

14. 八月十四日 (舊七月九日) 土

41
아침 十時 半에 一行은 여러 날 만에 다시 로케이션을 出發하였다.
 
42
文幕에 와서 하루 밤을 자게 되었다. 阿部(아부)는 몸이 아직도 성치 못해서 東洋館에 그냥 있으면서 京忠自動車部까지 나왔다.
 
 

15. 八月十五日 (舊七月十日) 日

44
忠北 忠州郡 仰城面 江泉里 라는 이곳으로 一行은 다시 왔다. 漢江물은 줄지도 않았다. 日氣는 明朗하다.
 
45
오늘 하루는 이곳서 쉬었다.
 
 

16. 八月十六日 (舊七月十一日) 月

47
구름 한 점 없는 좋은 日氣다. 終日 氣分 좋게 撮影하였다. 밤에는 배를 타고 上流에 올라가서 늦도록 놀고 내려왔다.
 
 

17. 八月十七日 (舊七月十二日) 火

49
金一海(김일해)·玄舜英(현순영)·具英子(구영자) 三人은 오늘 撮影이 全部 끝나서 밤 十二時에 배를 타고 떠났다.
 
 

18. 八月十八日 (舊七月十三日) 水

51
丹江里를 떠난 지 二十餘日 后 다시는 못 볼 곳 같더니 여울목 撮影 때문에 그 곳에 가서 또 撮影하였다.
 
52
오늘은 너무나 지루해서 演技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撮影하였다.
 
 

19. 八月十九日 (舊七月十四日) 木

54
오늘도 日氣가 좋아서 終日 撮影하였다.
 
55
來日까지 하면 이 近處는 全部 끝낼 것 같다.
 
 

20. 八月二十日 (舊七月十五日) 金

57
江泉里에서 여러 날 동안 撮影하던 것도 오늘 아침으로 全部 끝내고 午后에 배로 一行이 驪州에 내렸다.
 
58
夕陽에 뱃길도 景色이 좋으려니와 보름달이 밝은 뱃길은 더욱 아름다웠다.
 
59
十時 半頃에 내려서 驪州旅館에 들었다.
 
 

21. 八月二十一日 (舊七月十六日) 土

61
필름을 가지러 간 金英洙(김영수)가 오지 않아서 오늘은 하루 쉬었다.
 
62
오늘 밤은 防空演習이라고 밤에 불들을 끄고 있기 때문에 沓沓하였다.
 
63
九時 二十分 車로 英洙(김영수)君이 필름을 가지고 내려왔다. 阿部(아부)는 病이 再發하여서 떠나지 못한다고 便紙가 왔다.
 
 

22. 八月二十二日 (舊七月十七日) 日

65
驪水에서 떠나서 내려오면서 배에 移動 撮影을 하였다.
 
66
내려오다가 작은 洞里에서 하루 밤을 잤다. 집은 山中인데 라디오를 設置한 집이 있어서 우리는 하루 밤을 그 앞에 모여 앉아서 放送을 들었다.
 
 

23. 八月二十三日 (舊七月十八日) 月

68
午后에 楊平으로 내려왔다. 中途에서 撮影을 하면서 내려왔다.
 
69
東平旅館에서 一夜를 宿泊하게 되었다. 건너便 仰春館이란 朝鮮料理店에서 妓生들과 더불어 여러 時間을 놀았다. 東亞一報支局을 訪問해서 長時間 놀았다.
 
 

24. 八月二十四日 (舊七月十九日) 火

71
오늘 아침에 出發하려던 것이 비가 내리고 終日 日氣가 흐려서 中止하고 旅館에서 놀았다. 楊平은 한 千戶 가량 되는 곳으로 將來로는 中央線이 通하게 되고 機關庫가 設置되게 된다고 한다. 白日散散主가 죽었다는 龍文山도 드높게 뒤로 보이는 곳이다.
 
 

25. 八月二十五日 (舊七月二十日) 水

73
日氣가 흐려서 오늘도 中止하였다.
 
74
밤에는 警察署 署員과 朝鮮支局長들이 놀러 와서 한참이나 놀다가 돌아갔다.
 
 

26. 八月二十六日 (舊七月二十一日) 木

76
오늘도 日氣가 흐리고 비가 와서 中止하였다.
 
77
밤에 앤다스팅을 하면서 놀았다.
 
 

27. 八月二十七日 (舊七月二十二日) 金

79
흐리고 비가 와서 今日도 中止하였다. 밤에 洞里에 있는 몇 사람을 만나서 놀았다. 그들은 모두 京城이 집인데 이곳 마름의 집에 精養를 왔다고 하며 모두 大學을 졸업한 사람들이었다.
 
80
그러나 一定한 하는 일 없는 사람들이다.
 
 

28. 八月二十八日 (舊七月二十三日) 土

82
楊平郡 江下里란 곳으로 떠나왔다. 한여울 撮影이 끝나면 거의 完了되는 것으로 이곳 왔는데 역시 오늘도 終日 흐렸다. 비도 왔다. 밤에 큰 비가 내렸다.
 
 

29. 八月二十九日 (舊七月二十四日) 日

84
오늘도 비가 오고 日氣가 흐려서 江下里란 곳에서 쉬었다. 낮에는 뒷산 높은 곳에 올라가서 놀았다.
 
 

30. 八月三十日 (舊七月二十五日) 月

86
오늘 靑灘이란 곳으로 내려오면서 撮影하였다. 한여울 어려운 撮影은 오늘 끝냈다.
 
87
靑灘서 하루 밤을 잤다.
 
 

31. 八月三十一日 (舊七月二十六日) 火

89
靑灘을 떠나서 廣나루까지 내려오면서 술거루를 撮影하였다.
 
90
여러 날 만에 집에 돌아오니 오늘이 바로 어린애 百日 生日 記念日이었다.
【원문】193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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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0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