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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시경)》 『國風(국풍)』 「唐風 (당풍)」
3
肅肅鴇羽, 集于苞栩. (숙숙보우, 집우포허)
4
급히 펄럭이는 너새들 깃, 새순 돋은 상수리나무에 내려앉았다
5
王事靡盬, 不能蓺稷黍, 父母何怙. (왕사미고, 불능예직서, 부모하호)
6
나라 일은 끊임없어, 기장도 못 심었으니, 부모님은 무엇을 믿고 사나
7
悠悠蒼天, 曷其有所. (유유창천, 갈기유소)
8
아득히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정착할 수 있을까
9
肅肅鴇翼, 集于苞棘. (숙숙보익, 집우포극)
10
급히 치는 너새들 날개, 새순 돋은 멧대추나무에 내려앉았다
11
王事靡盬, 不能蓺黍稷, 父母何食. (왕사미고, 불능예서직, 부모하식)
12
나라 일은 끊임없어, 기장도 못 심었으니, 부모님은 무엇을 잡수시나
13
悠悠蒼天, 曷其有極. (유유창천, 갈기유극)
14
아득히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정착할 수 있을까
15
肅肅鴇行, 集于苞桑. (숙숙보행, 집우포상)
16
급히 날아가는 너새들 행렬, 새순 돋은 뽕나무에 내려앉았다
17
王事靡盬, 不能蓺稻粱, 父母何嘗. (왕사미고, 불능예도량, 부모하상)
18
나라 일은 끊임없어, 벼와 기장도 못 심었으니, 부모님은 무엇을 맛보시나
19
悠悠蒼天, 曷其有常. (유유창천, 갈기유상)
20
아득히 푸른 하늘이여, 언제나 옛날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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