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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音樂雜信[음악잡신]. 특히음악청년 제군에게 ◈
◇ 1. 조선일보 (1928년 3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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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 3
홍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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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雜信[음악잡신]. 특히음악청년 제군에게(1) - 강호에서 홍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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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28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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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음악계를 떠나서 이역(異域)에 난지도 햇수로는 벌써 2년이 지났다. 과거 십수년 동안 악계의 발전 진보들 ○(1자 해독 불능. 이하 ○의 표시는 해독 불능의 글자임)다 한다는 주제넘은 ○○으로 이것저것에 간섭도 하여 보고 계획도 하여오든 내가 결연히 이역 한창(寒窓)에 한낮 학생이 된 후로 밤이나 낮이나 조조(朝朝)의 악(樂)밧가 염두에서 떠난 때가 없었으며 엇더○○○면 조선에 있는 음악청년들에게 진로를 제시할 수가 있을까 하는 초려(焦慮)가 끊이지 않았다. 사실상 지금까지의 조선음악청년들처럼 불○한 이는 없다. 모처럼 ○○보다 넓은 ○○와 태산보다 ○○○○○ 가지게 된들 어느 곳에 가서 ○을 닦고 누구에게서 지도를 받을지 몰라서 필경은 유학이라는 이름아래에서 그 중 ○○한 동경으로 오는 이가 해마다 적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동경이란 곳에 여구(旅具)를 내려 놓고 자기가 취거(就擧)할 교문을 찾아보니 창외(窓外)의 낙○(落○)과 전○(前○)의 ○○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동경음악학교가 최고 이상이었으나 이곳에는 입학될 가능조차 없고 기타 수삼의 사립 음악학교에 적을 두어 보았으나 예기하던 바의 반분의 만족도 얻을 수 없어서 혹은 일이개월안에 방향을 고치기도 하고 혹은 추락에 가까운 생활로 끌려 들어가서 일조(一朝)에 대기술인체 하고 ○이나 떨고 다니는 이도 간간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청년을 볼 때에 차라리 동정은 할지언정 결코 그들을 허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본시 음악이란 누구나 다 하면 되는 것이 아니오 적어도 이 방면에 대한 초인적 천분이 있고 또 수절불굴(首折不屈)하는 의기와 근실성(勤實性)을 갖추지 아니하면 성공치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음악공부란 난사중(難事中)도 난사(難事)인데다가 취학의 길조차 없고 보니 그러면 아무 예비지식도 없이 또는 성불성(成不成)의 예감도 없이 덮어놓고 구미유학을 한다는 것도 어느 점으로는 망하라고 할 수도 있고 구미유학은 못할망정 동경에서라도 공부를 해보려 해도 역시 위에 말한 바와 같은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으니 대체 그네들 조선음악 청년들은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될 것인가? 이것이 나의 연래(年來)의 관심 집중하여 오던 일대○○이었었다. 나는 십년전 동경음악학교에 적을 두었던 ○○로 그 학교내용을 대강 짐작은 하지만은 금후에는 조선유학생으로 그 학교에 입학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실력은 어떠하거나 상관할 것 없이 ― 그러고 보면 조선사람은 동경유학을 한다더라도 상당한 음악교육을 받을 수가 없다. 이것은 지금까지 명백한 사실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은 우리에게 천재일우의 호기를 주었으니 그것은 곧 동경고등음악학교의 출현이다. 이 교(敎)내용에 대해서는 전일에 내가 본지에 일차 소개한 일이 있지만은 일본에서는 최고정도여하를 비교에 말할 필요는 없지만은 이 학교에서라도 삼사년간 수학하기에는 넉넉하고도 남을 것이다. 일부의 일본악계에서는 이 학교가 실력으로나 관학(官學) 이상이라고 추실(推實)하는 이도 있지만은 그것은 금교(今敎)의 ○○이오 지금은 오직 관립음악학교보다 난색(難色)이 없다는 것만은 말하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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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이수정의 「일제시대 동아 ․ 조선일보 ․ 음악기사 ․ 음악평」(1920 ~ 1929)『민족음악의 이해』3권을 참고로 채고하였다.)
【원문】1. 조선일보 (1928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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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난파(洪蘭坡) [저자]
 
  조선 일보(朝鮮日報) [출처]
 
  1928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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