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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말과 실제(實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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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4. 25
이명선
1
◉ 말과 實際[실제]
2
(1937. 4. 25.)
 
 
3
어느 시골 ― 시골 中[중]에서도 險[험]한 시골 이야기다. 早婚[조혼]은 이 곳도 다른 데와 같어서 그 山[산]골의 열두세 살 되는 백주의 어린 녀석을 장가를 들었다. 그렇나 이것도 흔이 있듯이, 새닥은 열여덜 아홉 살이 된 年長[연장]한 신부였다. 이러한 過年[과년]한 新婦[신부]가 젓내 나는 어린아이 男便[남편]으로 滿足[만족]할 理[리]가 없다. 왼갓 일에다 不滿[불만]일테지만, 무엇보다도 밤에 잘 때 不滿[불만]은 일로 말할 수 없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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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용열한 男便[남편]이 하로는 山[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가 나무가지를 찍는다는 것이 잘못하여 낫으로 손그락을 찍었다. 피를 철〃 흘이고 엥〃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스자마자 마누라가 땅발울을 날인다.
 
5
"어쩌면 사내가 저렇게 벤〃차너 그래면서도 사내라구 좃을 차구 단이나. 來日[내일]은 그 사타군이의 좃이라도 퍽 찍어내 버리지.”
 
6
그렇나, 男便[남편]은 아모 대구도 못하였다.
 
7
잍은날 이 어리고 용열한 男便[남편]은 또 나무를 하러 山[산]에 가서 나무를 찍다가 잘못하여 이번에는 발등을 찍었다. 또 피를 흘이고 울며 집으로 돌어갔다. 마누라는 어제보다는 더 팔〃 뛰며,
 
8
"날마두 꼴이 그게 무어여, 얼는 진작 그 사타군이의 좃을 찍어내 버리라닛가.”
 
9
하고 더 야단을 첬다. 男便[남편]은 아모 말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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잍은날은 낫으로 두 번이나 혼이 나서 이번에는 독기를 가지고 집을 나서〃 山[산]으로 올너가 나무를 찍기 始作[시작]하였다. 그러나 오늘도 無事[무사]할 理[리]가 없다. 독기날이 빠지며 고묘하게도 사타군이의 부자지를 때려 무척 비여지며 피가 쏘다저 나왔다. 또 엥〃 울며 집으로 돌어가니 마누라쟁이는 이것을 보고 이번에는 意外千萬[의외천만]! 전도 엥〃 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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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 부자리를 다치셨으니 이 일을 어찌나, 어서 藥[약]을 해 붗이시여야지. 아이구 딱해.”
 
12
하며 피를 씻어준다. 藥[약]을 해 붗어준다 야단이다. 前日[전일]에 말은 어데로 갓는지? ―
【원문】이명선 이야기 - 말과 실제(實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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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7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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