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이는 서석산에 한가로이 떠도는 구름을 읊은 것이다.
8
溶溶嶺上雲, 纔出而還斂. 無事孰如雲, 相看兩不厭.
15
古峽斜陽裡, 蒼龍噴水銀. 囊中如可拾, 欲寄熱中人.
21
- 이는 물가 난간에서 물고기 구경한 것을 읊은 것이다.
22
吾方憑水檻, 鷺亦立沙灘. 白髮雖相似, 吾閒鷺不閒.
28
- 이는 양지바른 언덕에 오이 심기를 읊은 것이다.
29
有陰皆可息, 何地不宜苽. 細雨荷鋤立, 蕭蕭沾綠蓑.
35
- 이는 벽오동에 걸린 가을 달을 읊은 것이다.
36
秋山吐凉月, 中夜掛庭梧. 鳳鳥何時至, 吾今命矣夫.
42
- 이는 푸른 솔밭에 눈이 그친 모습을 읊은 것이다.
43
萬逕人皆絶, 蒼松盖盡傾. 無風時落片, 孤鶴夢初驚
49
- 이는 낚시터 두 그루 소나무를 읊은 것이다.
50
雨洗石無垢, 霜侵松有聲. 此翁猶取適, 不是釣周人.
56
- 이는 환벽당 아래 영추를 읊은 것이다.
57
澄湫平少浪, 飛閣望如船. 明月吹長笛, 潛蛟不得眠
64
明月蒼松下, 孤舟繫釣磯. 沙頭雙白鷺, 爭拂酒筵飛.
70
- 이는 석정에서 더위 식히는 것을 읊은 것이다.
71
礙日松爲盖, 榰頤石作床. 蕭然出塵世, 六月裌衣凉.
78
孤煙生野店, 漠漠帶山腰. 遙想松間鶴, 驚飛不下巢.
84
- 이는 들판 목동 피리 소리를 읊은 것이다.
85
牧童倒騎牛, 平郊細雨裡. 行人問酒家, 短笛山村指.
91
- 이는 다리를 건너 돌아가는 스님을 읊은 것이다.
92
深峽橫沙路, 孤村照夕曛. 一笻潭底影, 雙眼嶺頭雲.
98
- 이는 백사장에서 조는 오리를 읊은 것이다.
99
溪邊沙皎皎, 沙上鴨娟娟. 海客忘機久, 松間相對眠.
105
- 이는 가마우지 바위를 읊은 것이다.
106
蒼石水中央, 夕陽明滅處. 鸕鶿驚路人, 飛向靈湫去.
112
- 이는 배롱꽃 핀 여울을 읊은 것이다.
113
誰把中書物, 今於山澗栽. 仙粧明水底, 魚鳥亦驚猜.
119
- 이는 복숭아꽃 핀 오솔길을 읊은 것이다.
120
石逕雲裡小, 桃花雨前齊. 更添今日寂, 正似昔人迷
126
- 이는 향기로운 풀이 깔린 풀등을 읊은 것이다.
127
晴沙明似雪, 細草軟勝綿. 中有白頭叟, 閑隨黃犢眠
130
신선한 바람 사향노루 배꼽을 건드렸네.
132
주렴계의 〈애련설〉엔 명언이 담겨 있소.
133
- 이는 연꽃 핀 연못을 읊은 것이다.
134
白露凝仙掌, 淸風動麝臍. 微詩可以削, 妙語有濂溪
141
蒼溪小洞天, 明月淸風裡. 時下羽衣翁, 不知何道士.
143
경인년(1950) 3월에 불초(不肖)한 후손 임봉석(林奉錫)은 삼가 게판(揭板)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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