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의 북동부 끝에 있는 공화국. 국토는 크게 나일강 유역과 사막 지대로 나뉜다.
국토의 90% 이상이 사막이며 나일강이 유일한 수원이다.
나일강은 카이로 북쪽에서 두 가닥으로 갈라지며, 넓은 삼각주 평야를 이루고 있다.
기후는 지중해 연안 이외는 전 지역 이 사막 기후로 강수량이 적으며, 해마다 4~5월이면 40℃ 이상의 뜨거운 모래 바람이 남서쪽에서 불어닥친다.
주민은 대부분 오랜 세월 동안에 아랍 민족과 크게 혼혈이 된 현대 이집트인으로, 그 가운데서 주로 농민인 콥트인이 옛 이집트인의 혈통과 가장 가깝다.
종교는 거의 이슬람교 를 믿는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목화, 옥수수, 밀, 과일, 담배 등을 많이 가꾼다. 근래에는 수력 전기와 석유 등의 개발에 바탕을 두고 화학 비료·제철· 시멘트 공업 등이 크게 발달하였다.
수에즈 운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교통로일 뿐 아니라 국가 수입의 큰 몫을 차지한다. 또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및 신전 등 고대의 유적이 많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