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북서부에 있는 입헌 군주국.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길목인
지브롤터 해협 의 남안을 차지하여 군사적인 중심지를 이룬다.
국토는 중앙부를 동서로 뻗은 아틀라스 산맥에 의해 지중해성 기후인 해안 지역과 건조한 사하라 사막으로 갈라진다.
지중해 연안의 리프 산지와
아틀라스 산맥 사이의 모로코 평원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기름진 농업 지대를 이루고 있다.
주민은 베르베르인과 아랍인이 반반을 차지하여 그 혼혈이 심하다. 종교는 국교인 이슬람교의 수니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은 인광석을 비롯한 철· 망간· 코발트 등 지하 자원이 풍부하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과실· 채소 등의 농업과 목축업이 활발하다.
군사상 및 풍부한 광물 자원 때문에 19세기 중엽 이후 유럽 여러 나라의 침략 목표가 되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립을 되찾았다.
이슬람 문화의 유적지가 많고, 기후가 좋아 관광·휴양지로도 이름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