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의 준말. 한국 음악이란 우리 나라 고유의 음악으로, 거문고, 가야금, 피리, 장구, 북 등을 다루어서 이루어지는 고전 음악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는
아악(雅樂),
범패(梵唄 : 석가 여래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
무악(무속 음악 : 무당이 굿을 할 때 하는 음악 ),
산조(散調),
판소리,
장가,
민요,
농악 등이 있다.
분류 방법은 학자에 따라 다른데, 계통상
아악·
향악·
당악·
속악의 네 가지로, 또는 아악· 향악· 당악의 세 가지로, 또는 크게 정악(正樂)·민속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국악의 역사
우리 나라의 전통 음악도 여느 민족과 마찬가지로, 고대 에 하늘이나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행하던 의식 음악에서 비롯되었다.
상고 시대
우리 나라의 상고 시대 음악은 군장 국가를 이루고 살던 각 부족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행하여지던 의식 음악 이었다. 중국의 《삼국지(三國志)》의 《위지》 ‘동이전’에 기록된 당시의 생활 풍습에서 그것을 엿볼 수 있다. 곧 고구려에서는 동맹(東盟), 부여에서는 영고(迎鼓), 동예 에서는 무천(舞天)이라 하여 추수를 마치고 하늘에 제사 를 지내면서 남녀 노소가 노래와 춤으로 즐겼다는 기록 이 그것을 뒷받침해 준다.
삼국 시대의 음악
고구려와 백제에는 중국의 남북조 말기에 여러 가지 악기 들이 전해 들어왔다. 특히 고구려는 춤과 노래를 수나라와 당나라에 전하였고, 백제는 중국에서 들여온 가면극을 발전시켜 일본에 전하였다. 그리고 신라는 ‘고’라고 하는 악기 가 가야금이 들어오기 이전부터 발달하여 고구려나 백제 음악과는 특이한 데가 있었다.
거문고와 왕산악 : 고구려에서는
왕산악이
거문고를 만들었는데, 이 악기는 진나라에서 들여온 ‘칠현금’을 고쳐 만든 것으로, 오늘날까지 전해 오고 있다.
가야금과 우륵 : 가야국의
가실왕이
우륵에게 중국의 쟁(箏)을 본떠
가야금을 만들게 하고, 그 가야금을 타기 위한 12곡을 짓게 하였다. 뒷날 우륵은 가야금을 신라에 가지고 가서 널리 퍼뜨렸다.
고려 시대의 음악
고려 시대에는 중국 송나라에서 들여온 편종, 편경, 축, 어 같은 중국의 고대 악기에 의한 이른바 ‘아악’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그 밖에 당악과 향악이 있었는데, 당악은 삼국 시대 에 들어온 당나라의 속악을 발전시켜 만든 음악으로, 당비파, 쟁, 당적, 피리, 퉁소, 장구, 박 같은 악기로 연주하였다.
그리고 향악은 당악이 들어오기 이전부터 전해지던 우리 나라 고유의 음악이다. 당시 아악이나 당악보다 크게 성하였는데,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악보로 《서경별곡》 《한림별곡》 《정과정》 등이 있다.
조선 시대의 음악
조선 시대에는 세종 때에
박연(朴堧)이 임금의 명에 따라 악기를 개량하고, 악곡도 지어 악제(樂制)를 개혁함으로써 조선 시대 특유의 음악을 이룩하였다. 특히 성종 때에는 《
악학궤범》이 편찬되었다. 이는 당시의 악기와 노래, 춤 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그림을 곁들여 설명한 것으로, 당시까지의 국악을 총정리한 것이었다.
한편 『
영산회상』이라는 불교의 보살을 노래한 음악이 발달하였다.
또한 특기할 것은 이 시대에
가사와
시조가 생겨났고,
판소리라는 서민층 음악이 생겨난 일이다.
국악의 기초 지식
장단
국악에서는 성악과 기악에서 다같이 장구로 반주를 한다. 그 때 반주는 일정한 리듬을 되풀이하는데, 그것을 장단 이라고 한다. 장단은 정악 장단과 민속악 장단으로 크게 나뉜다.
정악 장단 : 주로 장구로 장단을 치는데, 상영산 장단, 세영산 장단, 도드리 장단이 가장 많이 쓰인다.
민속악 장단 : 민속악에서도 장구로 장단을 치고, 특히 판소리는 소리북으로 친다.
민속악 장단에는
① 진양(가장 느린 장단)
② 중모리(보통 빠르기의 12박)
③ 중중모리(중모리 보다 조금 빠른 12박)
④ 자진모리(매우 빠른 12박)
⑤ 휘모리(가장 빠른 장단, 12박 또는 아주 빠를 때는 4박)
⑥ 엇모리(빠른 12박)
⑦ 엇중모리(보통 빠르기의 6박)
⑧ 도드리(보통 빠르기의 6박, 정악에도 쓰인다)
⑨ 타령 (조금 빠른 12박)
⑩ 굿거리(조금 빠른 12박, 주로 무용 음악에 쓰인다), 세마치(조금 빠른 3박) 등이 있다.
음계
국악에서는 5성으로 된 5 음계가 주로 쓰인다. 7 음계 일 경우는 변치(올림 파), 변궁(시)이 더해진다.
조
국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는 평조, 계면조, 우조이다.
평조는 서양 음악의 장조와 비슷하고, 우조는 평조와 큰 차이가 없으나 으뜸음의 음높이가 다르다. 계면조는 서양 음악의 단조와 비슷한데, 시조, 판소리, 남도 민요에 많이 쓰인다.
국악기
국악기는 그 형태와 연주법에 따라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로 나뉜다.
현악기 : 공후, 양금, 월금(완함), 아쟁, 금, 슬, 해금, 거문고, 가야금, 향비파, 당비파
관악기 : 대금, 퉁소, 지, 단소, 피리(향피리, 세피리, 당피리), 대평소(날라리), 생황, 소, 당적
타악기 : 편종, 편경, 방향, 운라, 꽹과리, 징, 장구, 어, 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