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1898] 조선 말기의 동학(천도교)의 제2세 교조. 처음 이름은 경상(慶翔)이고 호는 해월(海月)이다.
경주시 황오리에서 태어나 5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13세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1861년에
동학에 들어가 37세 때인
1863년 8월 14일에 최제우의 뒤를 이어 제2세 동학 교조가 되었다.
동학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심해지자, 태백산에 들어가 숨어 있다가 관헌의 감시를 피해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지에서 포교에 힘썼다.
1892년과
1893년에는 전라도 삼례 및 광화문 앞, 충북 보은 등지에 동학 교도들을 모이게 하여 신앙의 자유와 교조의 억울하게 죽은 한을 풀어 줄 것을 호소하는
교조 신원 운동을 지휘했다.
1894년에 전라 북도 고부에서
전봉준이 농민과 동학 교도를 모아
동학 운동을 일으키자, 전체 교도들에게 총궐기를 명령하고 싸우다가 1898년에 원주에서 체포되어 서울에서 교수형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