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우리 나라는 세도 정치로 말미암아 사회가 매우 어지러웠고, 외국 세력이 들어와 민심이 흔들리게 되었다. 이에 최제우가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서학(천주교)에 반대하고, 예부터 내려 오던 하느님 숭배 사상과 유교, 불교, 도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이룩한 것이 동학이다.
인내천 (人乃天 :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생각)을 기본 교리로 하는 이 동학이 삼남 지방을 비롯하여 경기, 황해도 지방까지 크게 퍼지자 나라에서는 이를 사교(邪敎)로 규정, 교조 최제우를 처형하였다.
이어
최시형(崔時亨)이 다시 교조가 되어 교세를 크게 넓혔다.
동학은 1894년(고종 31년)에 발생한 동학 운동의 주체가 되었고, 이 때 사형당한 최시형의 뒤를 이은 3세 교조
손병희는 동학을 천도교로 이름을 고쳐 계속 교세를 넓히기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