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북서쪽 황해안에 자리잡은 군. 1989년 1월 1일, 서산군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낮은 구릉성 산지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 반도를 이루었고 팔봉산을 경계로 서산군과 맞닿아 있다. 서산군과 맞닿은 곳을 제외한 모든 군계가 복잡한 해안선으로, 많은 만(灣)과 반도를 이루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가로림만, 천수만, 이북 반도, 남반도 등이 있다.

관할 내에 모두 118개의 섬이 있으며 그 중 11개가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다. 또 태안군 에는 만리포, 연포, 몽산포 등 10여 곳의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주요 농산물은 마늘, 생강, 인삼, 화훼가 있으며 특히 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꽃게, 대합, 우럭, 김, 소금 등의 수산물이 난다.

황해안 시대의 중추적 거점 지역으로 기대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