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은 수영강 경계로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북쪽은
정족산과
영축산의 산악 지형으로
통도사가 있고, 서쪽은 낙동강을 경계로
김해시와 접하며, 남쪽은 금정산을 경계로 부산광역시 금정구 그리고 북구와 접하고, 북쪽은
울산광역시와
밀양시에 접하고 있다. 부산, 울산과의 기능분담으로 인해 연담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현재 조성 중인 물금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교통, 교육, 문화 등 도시기반시설 및 편의 시설을 확충하면서 독립된 도시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다. 경상남도에서 창원, 김해, 진주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다. 시청 소재지는 남부동이고, 행정구역은 1읍 4면 8동이다.
태백 산맥의 한 줄기가 뻗어 산지가 많으나, 중앙부를 흐르는 양산천이 유역에 평야를 이루면서 남서쪽 경계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기후는 바다가 가까워 대체로 온화하지만, 산지에서는 기온의 차가 크다.
논밭 면적은 좁은 편이나 쌀, 보리, 옥수수, 콩 등이 많이 재배되고, 특히 부산과 울산에 가까워서 원예 농업과 낙농이 성하다. 동해 연안에서는 수산업도 활발하다.
공업은 식료품, 섬유, 제재, 화학, 금속, 기계 공업 등이 발달하였고, 동해안의 고리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명승 고적으로는 우리 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비롯하여
내원사, 북정 고분군, 증산성, 홍룡 폭포, 일광 해수욕장 등이 있다.
1995년 3월에 양산군내에서 기장읍, 일광면, 철마면, 정관면, 장안읍 등 5개 읍면을 분리하여 기장군을 신설하였고, 신설 기장군은 부산 광역시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1996년 3월에 양산시(梁山市)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