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지도 - 몽골 ([蒙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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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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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024년 3월 8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몽골 최고봉 타왕복드 포타닌 빙하 장관...탐험가 몽골서부 등 식물 및 민속 기록물 남겨
2023년 12월
2023년 12월 17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의사- 예술가-문학가였던 단잔 라브자, 사막에 이상향 건설
2023년 12월 16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몽골의 고승 단잔 라브자
2023년 10월
2023년 10월 2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방목하면 게르 순찰하며 가축 보호
	궁인창의 독서여행 ▫ 몽골 전통견 방카르, 충성 높고 용감해 인기 ‘짱’
2023년 10월 1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호동나무 수지 호동루, 폐나 위장 등 약재 사용...
2023년 9월
2023년 9월 30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기후변화가 극심한 곳에 사는 ‘사막의 척추’ 호양나무
	궁인창의 독서여행 ▫ 모래 서식지에 잘 자란 작 나무, 멸종 직전
2023년 9월 28일
	궁인창의 독서여행 ▫ 몽골 사슴돌, 3200년 전 고대인의 의례 장례 유물
2022년 11월
2022년 11월 29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낙타는 남았는데, 역사 속으로 사라진 몽골의 '티로드'
2022년 11월 23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 사람이 생각하는, 세상에서 기가 제일 센 곳
2022년 11월 12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 유목민은 자유롭고 한가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2022년 11월 2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 유목민에게 늑대는 어떤 존재일까?
2022년 11월 1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인들은 ‘이걸’ 보면 모두 말이나 차에서 내린다
2022년 10월
2022년 10월 21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석인상 답사하다가 국경경비대 조사받기도
2022년 10월 5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5년동안 몽골만 5번 여행, 이유가 뭐냐고요?
2022년 9월
2022년 9월 15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유적, 간당사원
2022년 9월 13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전성기 짧은 옛 몽골의 수도, 그래도 방문하는 이유
2022년 9월 6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 관광객들이 쌓았다는 현무암 돌탑
2022년 9월 3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까지 가서 88.5㎝ 대어를 낚다니... 소감도 남다르네
2022년 8월
2022년 8월 24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21일간 몽골 여행, 매일 지친 몸을 풀어준 이것
2022년 8월 18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에서 가장 기대했는데... 등산화가 터져버렸습니다
2022년 8월 16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 서부 최고의 관광명소 타왕복드
2022년 8월 12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한국에서 온다고 하니... 퇴근 않고 기다린 박물관 직원들
2022년 8월 5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에서 '평화달리기'를 하는 러시아인을 만났다
2022년 8월 1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사슴돌 문양이 한국인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
2022년 7월
2022년 7월 27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2만 년 전 동굴벽화에 낙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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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노래하는 모래' 홍고린엘스, 과거 알면 놀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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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고비사막 여행하려면 목베개가 필수입니다
2022년 6월
2022년 6월 29일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 몽골 도착한 첫 날 새벽, 일행이 잠 안 자고 본 것
2022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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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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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이태준 기념공원을 방문하다
2020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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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 몽골 적석총의 구조 형식과 타리아트군(郡)의 적석총 사슴돌 비석을 탁본하다
2020년 11월
2020년 11월 29일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 몽골 사슴돌 비석의 유형과 의미 및 타리아트군(郡) 적석총의 규모
2020년 11월 22일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 가장 뛰어난 몽골의 적석총과 사슴돌 비석의 분포 현황
2020년 11월 17일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 몽골의 신성스러운 다얀산에서 천제를 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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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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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蒙古]) # 하르가스 국립공원 # 하르가스 호

▣ 오문수의 세상이야기 【오문수의 지식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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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게재일: 2022.09.03. (최종: 2022.09.12. 19:10)) █

◈ 몽골까지 가서 88.5㎝ 대어를 낚다니... 소감도 남다르네

[몽골여행기17] 몽골에서 네 번째로 큰 하르가스호에서 경험한 낚시

▲ 하르가스 호수에서 루어 낚시 한 시간 반 만에 대어를 잡은 이들이 호수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오문수

고비사막을 포함한 몽골여행이 보름째가 되자 지치고 피곤한 고조선유적답사단원들. "이제 좀 쉬어가자!"는 요구가 들어왔다. 길을 몰라 헤매다 캄캄한 밤에 야영 텐트를 치고 이른 아침 출발하는 강행군을 했으니 당연하다.

일행이 쉬어가기로 선택한 곳은 하르가스 국립공원으로 몽골수도인 울란바타르 북서쪽 1220㎞에 위치해 있고 올랑곰 남동쪽 110㎞에 위치해 있다. 하르가스 국립공원에는 몽골에서 네 번째로 큰 '하르가스 호수(Khyargas Lake)'가 있다.

길이 75㎞, 가장 넓은 폭이 31㎞, 평균 수심 19m인 호수는 해안선 길이가 253.2㎞에 달한다. 외부로 흘러나가는 강이 없기 때문에 짠 호숫물은 가시거리가 채 10m도 안 된다. 10월 말이면 얼어 붙고 4월이면 녹지만 특별한 부분은 결빙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짠 소금물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여름철 몽골인들의 수영과 일광욕 명소 하르가스 호수

▲ 하르가스 호수 전경 ⓒ 오문수

▲ 절벽에 하얀 색을 바른 듯한 "헤츄 하드"는 가마우지의 서식처로 둥지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다. ⓒ 오문수

여름철이면 호수는 수영과 일광욕 명소가 된다. 해발 고도 20~25m 높이에 하얀 섬처럼 보이는 '헤츄 하드(Khetsuu Khad)'는 바위에 석회를 바른 듯 흰색으로 에메랄드빛 호수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뽐낸다.

절벽 위는 많은 새들, 특히 가마우지의 서식처이다. 하르가스 호수는 아이락 호수와 연결되어 있다. 호수는 멸종동물인 백조, 거위, 갈매기들의 서식처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있다.

하르가스 호수는 올랑곰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다. 호수 북서쪽 가장자리에는 회색 자갈이 깔린 해변이 있어 여름철이면 소풍이나 수영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서쪽끝 도시 바양을기를 떠난 일행이 하르가스호 야영장을 가려면 호수와 호수 사이에 난 자그마한 운하를 건너야한다.

▲ 바양을기에서 하르가스 호수를 가려면 아이락 호수와 하르가스 호수 중간에 있는 운하를 건너야 한다. 뱃사공들이 줄배 위에 푸르공과 승객을 실은 뒤 줄배를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 ⓒ 오문수

일행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특이한 체험을 했다. 일행이 건너편 호수로 가려면 줄배를 타고 건너편 호수로 가야한다. 위험해서인지 모든 승객은 내리고 배에 푸르공을 묶어 건너편까지 건네주는 사공들은 양쪽을 철사로 연결한 줄배를 잡아당긴다. 배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와 유목민이 키우는 염소도 손님이 됐다. 다만 요동치다 호수에 빠질 수도 있는 염소는 두 다리가 묶여있었다.

밖은 차가운 비바람이 불고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한 일행이 또 다시 야영텐트를 준비하는 동안 안동립단장과 몽골가이드 저리거씨가 야영장 주인과 협상을 성공시켜 모처럼 따뜻한 방갈로에서 숙식을 하게 된 일행은 환호했다.

방갈로에서 저녁밥을 해먹은 일행은 몽골 보드카인 '칭기즈칸'과 '버르테 치노'를 번갈아 마시며 그동안의 피로를 풀었다. 추위와 비바람 걱정이 없어진 일행이 흥이 오르자 몽골 밤하늘에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나이가 든 일행들이 부르는 곡은 7080 애창곡이 대부분이었지만 종국에는 찬송가까지 흘러나왔다.

▲ 하르가스 호숫가 야영장에서 일행이 1박했던 방갈로 모습 ⓒ 오문수

▲ 야영을 마친 일행이 다음 목적지로 떠나기전 김두환씨의 지도 아래 국선도로 몸을 풀고 있다. ⓒ 오문수

"긴 밤 지새우고~ 내게 강 같은 평화, 내게 강 같은 평화~"

이웃한 방갈로 이용자들의 항의가 나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돼 방갈로를 돌아보니 우리 일행을 제외한 몽골 이용객들이 거의 없다. 다행이다. 날씨가 나빠 아무도 이곳까지 찾아오지 않은 것 같다.

일행 중에 낚시가 취미인 분들이 있었다. 고조선유적답사단 안동립 단장, 사진가 정종현씨, 몽골 가이드 저리거씨가 그들이다. 3명의 낚시전문가는 가장 큰 고기를 잡는 분에게 주는 '대어상'을 타기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나 루어낚시에 나섰다. 한 시간 반쯤 지나 숙소로 돌아와 보여준 고기 크기에 일행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행이 잡은 고기 중 안동립씨와 저리거 고기가 비슷한 크기여서 자로 재 보니 안동립 단장 88.5㎝, 저리거 87.5㎝로 안동립 단장이 이겼다. 낚시 방송인 한국방송(FTV)에도 출연했던 안동립 단장이 커다란 고기를 잡은 소감을 말했다.

"민물에서는 이렇게 큰 고기를 잡기가 쉽지 않아요. 바다에서도 저렇게 큰 고기를 잡기는 어렵습니다. 아무튼 몽골여행을 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 원문보기

【연결】몽골까지 가서 88.5㎝ 대어를 낚다니... 소감도 남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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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정보

백과 참조

세계 : 아시아 (동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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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