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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호랑나비 부탄니티스 ① 1868년에 발견, 초희귀종으로 영국박물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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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Bhutan) # 교실 안의 야크 # 리틀부다
최근 3개월 조회수 : 0 (0 등급)
【문화】
(게재일: 2023.07.18. (최종: 2023.11.03. 16:28)) 
◈ 부탄의 호랑나비 부탄니티스 ① 1868년에 발견, 초희귀종으로 영국박물관 전시
히말라야 산속에는 부탄왕국이라는 작은 왕국이 있다. 히말라야(Himā-laya)' 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눈(snow, 雪)을 의미하는 히마(himá)'와 )와 머물다(stay, 住w)라는 뜻의 알라야(ā-laya)에서 유래했다.
영화 리틀부다 통해 하말라야 산속 부탄왕국 알게 돼
 
 
히말라야 산속에는 부탄왕국이라는 작은 왕국이 있다. 히말라야(Himā-laya, हिमालय)' 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눈(snow, 雪)을 의미하는 히마(himá, हिम)'와 )와 머물다(stay, 住w)라는 뜻의 알라야(ā-laya, आलय)에서 유래했다. 히말라야는 테티스라는 바다였는데 유라시아 판과 인도 대륙판이 충돌하면서 융기하여 높은 산맥이 형성되었다. 아직도 판들이 이동하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필자가 이 나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3년에 촬영된 영화 〈리틀 부다>를 보고 화면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의 순박한 눈동자와 승려들의 죽음과 환생 이야기, 부처님 일대기를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1941-2018) 감독이 티베트 불교의 환생을 주제로 부탄 파로종에서 촬영을 하였다.
 
영화 , (사진: 불교 저널)
 
 
환생에 대한 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환생한 사람이 서양인이었기 때문이다. 티베트 고승은 입적한 스승의 환생자를 찾으려 부탄에서 시애틀로 온다. 자신의 스승이 미국 시애틀에 사는 한 소년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장면은 룸비니 동산에서의 신비로운 탄생과 아시따 선인의 눈물, 싯다르타의 사문유관를 통한 생로병사 목격, 찬타카 말을 타고 왕궁 탈출, 6년의 수행 장면, 어린 소녀 수자타의 죽 공양, 마왕의 유혹을 뿌리치는 장면, 깨달음을 얻는 모습 등을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감독의 뛰어난 영상미와 절제된 표현에 세상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나라를 떠나 잘 모르는 나라를 방문하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필자는 2013년도 봄부터 고전 공부의 중요성을 느끼고 중문학자 김영환 교수님이 지도하는 중국 고전 《사기》 학습반에서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기는 중국 역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마천(司馬遷)이 기원전 중국 고대 역사서를 기전체 방식으로 130권으로 집대성한 책입니다. 김 교수님은 “고전 공부는 인간성이 파괴되는 현실에서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 고전을 읽으면서 고전의 정신인 사랑, 정의, 평화를 생활화하고, 오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검증된 지혜의 창고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다.”라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한자를 아주 꼼꼼하게 가르쳐주셨다. 초창기 우리 고전 공부방은 영등포역 부근에서 공부하다가 여의도, 시청을 거쳐 종로3가에 있는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안착했다. 하루는 종로 파고다 공원을 지나가는데 현대불교신문에 근무했던 고영배 사진기자가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소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 잠깐 대화를 하였다. 종로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불교계에서 1992년부터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30여 년 동안 아침과 점심을 무료로 급식하고 있는 곳이다. 2014년 8월에 고영배 사진가가 부탄을 방문하여 여러 날 머물면서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을 보내주었다. 나는 부탄의 멋진 풍광을 보면서 시간을 내어 부탄에 꼭 가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부탄왕국 지도 (사진: 마음여행 실크로드 여행사)
 
 
2017년 1월에 부탄 정부는 ‘대한민국과 부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획기적인 제안을 하였다. 부탄 관광청은 6월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1일 관광세를 250달러에서 65달러로 낮게 책정하기로 책정하고 한국의 5개 도시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호응하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에서는 118명의 성지순레단을 조직해 혜국 큰스님을 모시고 7박 8일 부탄 성지순례를 떠났다. 또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사찰 등에서도 많은 불자들이 부탄을 순례했다.
 
하루는 중국 고전을 함께 공부하는 조창주 선배가 안 보여 어디 몸이 불편한가 싶어서 전화를 드렸다. 선배는 “나 괜찮아! 건강이 아주 좋아. 예전에 하와이에 친척이 있어 놀러 갔었는데 하와이 한국 사찰에 머물렀던 초상 케단 부탄 공주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여 국왕에게 공부 중에 크게 도움을 받은 일을 보고했어! 왕이 이를 듣고는 하와이 무량사 주지와 신도 20명을 부탄에 초청했어요. 그래서 부탄 정부 초청 성지순례단 일원으로 함께 참여해 부탄에서 재미있게 지냈어?” 하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청정한 곳으로 일반 사람들이 여행을 가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거리가 멀어 가기가 아주 힘든 나라였다. 선배는 부탄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2시간 들려주고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보여주었다. 2017년은 부탄 불교를 알리는 내용이 많아 정말 행복했다. 필자는 그때부터 수행하는 마음으로 부탄의 자료들을 모아나갔다.
 
 
린풍 찌종 성전(Rinpung Dzong Fortress Monastery of Paro, 사진제공: 조창주)
 
 
사진 속의 린풍 찌종은 1646년에 찌드룽 은가왕 남결(Zhabdrung Ngawang Namgyal)이 파로에 건설하였다. 파로종이라고 불리는 린풍종은 부탄 파로 지구에 있는 카규 학파의 드루크파 계통의 큰 종이다. 건물은 파로종 카그의 정부 행정 사무실뿐만 아니라 지역 수도원 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부탄의 유네스코 잠정 목록으로 등록되어 있다.
 
 
파로드종의 조형물(사진제공: 조창주)
 
 
부탄은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 심사를 받아야 하고, 개인 여행이 불가능하다. 여행 목적이 뚜렷해야 입국을 허가한다. 그리고 입국할 때 관광세를 별도로 징수할 만큼 자연을 보호하는 국가이다. 그런데도 1년에 10만 명이 부탄을 방문한다. 부탄은 네팔보다 더 원시적인 비경(秘境) 지대가 많고 기후는 온화하다. 강우량이 연간 3,000~5,000mm 정도나 되어 동식물 분포가 아주 다양하다.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나무 한 그루를 베려면 사전에 국왕의 허가서를 신청해서 받아야 한다.
 
 
교실 안의 야크
 
 
꿈에 그리던 부탄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2020년 10월에 부탄에 관한 영화가 나왔다. 제목이 <교실 안의 야크, Lunana: A Yak in the Classroom)> 였다. 나는 아내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했으나, 아내는 친구와 선약이 있다고 해 혼자 삼성동 메가박스 영화관에 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영화를 보는 사람이 2명뿐이었다. 영화 줄거리는 부탄 팀부의 한 젊은이가 적성에 맞지 않는 음악교사를 선택하고는 일상이 지겨워 호주 이민을 결심한다. 팀부에서 근무하다가 일상이 지겨워지자 기분도 전환할 겸 해서 오지 학교를 선택한다. 영화는 주민 56명이 모여 사는 벽지학교로 전근하는 놀라운 장면으로 전환되며 아주 빠르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야크 목동의 정겨운 노래 소리가 들판에 널리 퍼지며 메아리 쳐진다.
 
 
야크(Yak)
 
 
겨울에 혹독한 추위가 다가오자 야크는 추위를 피해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강의실로 들어와 9명의 학생들과 함께 지낸다. 마을 이장은 겨울에 학교가 폐쇄됨을 유겐에게 알린다. 눈이 맑은 아이들은 선생이 다시 수도 팀부로 떠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 해진다. 유겐은 망설이다가 계약제 교사 생활이 끝나고, 산골학교에 더 이상 머물 곳이 없어 도시로 돌아간다. 그리고 호주로 떠난다. 영화 장면이 바뀌어 주인공은 호주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술꾼들의 천대와 멸시 속에 노래를 부르며 힘들게 생활한다. 이 영화는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이 부탄에 있는지, 대도시 호주에 있는지를 은연중에 암시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끝 장면은 주인공이 펍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기가 떠나온 고향을 애절하게 생각하는 장면이다.
 
행복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영화는 파우 초이닝 도르지가 각본을 쓰고 감독과 제작을 하였다. 감독은 히말라야 산맥 빙하지대에 설치한 태양열 충전 배터리로 영화를 찍었다. 2019년 9월에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부탄 힐링 영화는 인터넷을 통하여 소문을 타고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한국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0년 10월에 제5회 넷팩상과 청소년 심사단 특별상을 시상했다. 이 영화는 2022년 아카데미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나는 검은 야크에 빠져 영화를 세 번이나 보았다.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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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 기체로서 탄화수소의 한 가지. 석유 를 정제하거나 분해하여 얻는다. 액화 석유 가스(LPG)의 주성분으로 압력을 가하면 쉽게 액체로 된다. 공기 중에서 타면 이산화탄소와 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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