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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高陽市) 북한 산성(北漢山城) # 흥국사
최근 3개월 조회수 : 2 (5 등급)
【여행】
(게재일: 2016.07.20. (최종: 2017.12.18. 11:59)) 
◈ 북한산성 계곡 (2016. 7. 20)
지난 일요일에 내리던 비가 그쳐 송추에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북한산성 계곡과 노고산 흥국사에 다녀왔다. 구름이 끼어 무덥지 않아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북한산성 입구 제1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약 1시간 정도 백운대 방향으로 계곡을 다녀왔다. 비 온 후라 불어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나무 향도 맡으니 마냥 걷기 좋은 코스라 소개한다.
 
 
 
 
 
 
▼ 서암사지(西巖寺址) 복원공사장
 
북한산 서암사지(北漢山 西巖寺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옛 절터로 2007년 8월 13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되었다.
 
서암사(西巖寺)는 1711년(조선 숙종 37) 때에 북한산성 축성 이후 산성의 수비를 위해 창건된 13개 사찰들 중 하나로, 수문(水門) 안쪽에 있었으며 규모는 133칸으로, 승려 광헌(廣軒)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고려 문인 민지(閔漬:1248~1326)가 살았던 유지(遺址)가 그 옆에 있었기 때문에 민지사(閔漬寺)로 불렸다.
 
1925년 대홍수로 매몰되었고 현재는 서암사 복원공사를 위하여 기와불사 등을 받고 있다.
 
 
▼ 복원공사 조감도
 
 
 
▼ 시원한 계곡
 
▼ 계곡물에 풍덩 빠지고 싶다. 국립공원이 아니라면 이미 들어 갔을텐데....
 
 
▼ 북한산성 성벽(사적 제162호)을 만나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왕실을 보존할 수 있는 장소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임진왜란 와중인 1596년(선조 29) 도성의 진산(鎭山)인 북한산(삼각산)에 주목하게 되고, 숙종이 즉위하면서 북한산성의 축성 논의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무려 37년간의 논의를 거친 후 1711년(숙종 37)에 축성이 이루어지는데, 11.6km의 산성을 단 6개월 만에 쌓았다. 중흥의 군주 숙종에 의한 국가 통치 시스템의 정비, 상업 활성화 정책의 성공, 토목기술의 발달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북한산성은 한강의 포구가 적의 수중으로 들어가,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갈 수 없게 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축조한 피난성이다. 한양 도성에 딸린 자성(子城)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종묘와 사직을 설치하지 않고 행궁만을 설치했기에 임시수도의 성격보다는 "왕실 보장처" 색채가 강하다.
 
산성 중앙을 가로질러 중성(重城)을 설치하여 1차 차단성을 마련하고, 산성 가장 깊숙한 곳에 행궁을 두었기에 그야말로 '최후의 보루'이다. 어쨌든 북한산성은 남한산성과 함께 수도 방어를 위하여 축조됐으며, 화성의 축조와 함께 도성 방어를 위한 4유수부(留守府; 광주, 수원, 강화, 개성)체제가 완료되면서 도성 방어의 한 축이 되었다.
 
양난 이후 조선 정부는 국가 방어 전략을 수도 방위 중심으로 바꾸고, 이를 위하여 서울과 외곽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5개의 군영, 즉 훈련도감·어영청·총융청·금위영·수어청을 설치했다.
 
이들 가운데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이 북한산성의 축조와 수비를 맡았고, 총융청이 이를 통솔·관리했다. 이렇듯 북한산성은 남한산성의 수어청(수어장대)과 함께 수도의 간성(干城)이었다.
 
남한산성의 성벽은 높지만 두껍지는 않다. 활과 창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무기에 의한 전투에 적합한 구조이다. 그에 비하여 북한산성의 성벽은 길이 2척의 돌을 전면 다듬질하고 그랭이 기법으로 쌓아 올린 것으로, 화포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조이다. 따라서 높이는 낮으나 두터운 편이다.
 
이런 북한산성의 성벽 구조는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고, 화성의 축조로 우리나라 성(城)은 완성된다. 이렇듯 북한산성의 성벽은 남한산성과 화성을 잇는 가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산성의 축조에는 조직력이 강하고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승병이 동원됐고, 축성 이후에는 13개의 사찰과 암자에 배속된 승병들이 도총섭의 지휘하에 성벽을 수비·관리했다. 이런 이유로 북한산성 전체는 불국토라 할 정도로 불교유적이 집중되어 있고, 산봉우리 이름(원효봉,의상봉 등)들도 불교식 지명이 지배적이다.
 
 
 
 
 
▼ 행궁(사적 제479호)에 대한 설명 사진
 
▼ 행궁지 위치
 
▼ 행궁 사진(1904년 )으로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 찾아가기
구파발역에서 704번(주말은 8772번)나 경기 3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
 
 
출처:경인일보, 위키백과,민족문화대백과,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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