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지도 - 고양시 (高陽市)

고양시 흥국사에는 대웅전이 없으므로 주불전인 약사전에 대하여 포스팅한다. 약사전은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모신 전각으로 약사전 현판 글씨는 영조의 친필이란다. 파주 보광사와 마찬가지로 모친인 숙빈 최씨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뿐 만이 아니라 조선 고종, 순종, 영친왕을 위한 괘불을 볼 때 왕실 사찰이었다.

원효가 지은 절 이름이 사찰 입구 안내판과 사찰 팜플릿에는 흥성암(興聖庵)으로, 약사전 안내판은 홍서사라 적혀있어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약사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7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서 장대석을 5단으로 쌓아 기단을 만들었다, 계단 밑에 돌 쌍사자가 보인다

약사여래의 왼손에는 약병을 들고 오른 손은 시무외인을 맺고 있으며 연꽃 위에 모신다.

▼약사여래부처 뒤에 후불탱화가 그려져 있으며 부처님 왼손에 약합 1병을 들고 있다. 중생들의 병으로 인한 아픔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약합을 들고 인자한 모습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 큰 화면 안에 극락세계 부처인 무량수불(無量壽佛)을 중심으로 관음·세지보살, 가섭·아난존자, 그리고 문수· 보현보살의 일곱 존상을 그려 넣었다. 무량수불은 손은 길게 내밀어 극락에 왕생할 자를 맞이하는 모습이며, 주변에는 상서로운 기운이 오색구름을 만들어 내는 풍광을 묘사했다.

☞ 1902년 7월 25일 정진 불자 등이 몸과 마음을 다해 그려 한미산(漢美山) 흥국사(興國寺)에 봉안했다

☞ 대황제폐하(고종)와 황태자전하(순종), 황태자비전하, 엄비전하, 영친왕전하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 발원자는 고종 계비 엄비로 엄비는 금강산 건봉사에서 10년을 수도한 본명 전효열(全孝烈)인 해송을 1904년 흥국사 주지로 앉히고 약사전 앞 미타전을 25칸으로 증축하는 한편 그 해 11월부터 아들인 영친왕의 강녕을 기원하는 대기도회를 장장 28년에 걸쳐하게 했다

☞ 제작은 근대기의 대표적인 불화승(佛畵僧)인 경선당(慶船堂) 응석(應釋)이 맡아했다.

대중교통은 구파발역에서 서울 704번이나 경기 34번 버스타고 흥국사 입구 하차하여 도보로 약 10분(750m) 소요

★ 양주 회암사지는 여길누르세요. 2016년 재 방문기 1편, 1-1편 2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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