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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대한 제국의 황제릉인 홍·유릉과 주변의 묘에 다녀와 적습니다. 홍릉(洪陵)은 대한 제국의 고종(1919년 사망)과 명성황후(1895년 사망)가 잠들어 있고, 유릉(裕陵)은 고종의 아들 순종(1926년 사망)과 황후 2분(순명황후 1904년 사망+순정황후 1966년 사망)를 모신 황제릉으로 모두 단릉(單陵)입니다. 주변에는 영원(영친왕과 왕비), 회인원(황세손 이구), 의친왕 묘, 덕혜옹주 묘, 그리고 5기의 후궁 묘(고종 후궁 3기와 의친왕 후실 2기)가 있는 곳입니다. ☞ 고종의 여인((9) : ①명성황후(순종 생모)②순헌황귀비 엄씨(엄귀비. 청량리 영휘원에 묻힘, 영친왕 생모)③영보당 귀인 이씨(완친왕 생모)④귀인 장씨(의친왕 생모)⑤복녕당 귀인 양씨(덕혜옹주 생모)⑥내안당 귀인 이씨⑦보현당 귀인 정씨⑧귀인 이씨(광화당 묘)⑨상궁 김씨(삼축당 묘)
☞ 의친왕의 여인(3) : ①의친왕비 김씨②수관당 정씨③수인당 김씨 순종 유릉의 문·무석인 등 모든 석상은 세척 중이고, 보수 공사는 유릉 침전(제향 장소)과 연지(연못)가 진행 중입니다.(2022년 9월) ☞능, 원, 묘 구분 | | | | | | 왕세자(황태자), 왕세자비(황태자비), 왕의 사친 무덤 | |
▼걸은 순서 역사문화관→매표소(1,000원/성인)→ 유릉 재실→유릉 홍살문→유릉 향·어로→유릉 석상→유릉 침전→ 연지(보수 중으로 관람불가)→홍릉 재실→홍릉 홍살문→홍릉 향·어로→홍릉 석상→ 홍릉 침전 →산책길 →영원 재실→영원 홍살문→ 영원→ 회인원→ 산책길→ 덕혜 공주 묘→ 의친왕 묘→ 산책길→ 후궁 묘역→ 주차장
▣유릉(裕陵. 순종과 황후인 순명황후와 순정황후 합장릉) ▼ 홍·유릉 입구(입장료 1,000원/성인)
▼유릉은 공사 중이라 문화재청 사진을 올립니다. 봉분과 침전이 일직선이 아니고 틀어져 있네요.
▼유릉은 보수 공사 중이라 제대로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가봅니다.
▼유릉 재실(齋室)로 유릉 관리자의 업무 공간 및 제향 준비 장소입니다.
▼재실 너머 홍살문(신성한 곳을 알리는 붉은 기둥으로 연결된 중앙에 태극문양이 있음) 위쪽이 보입니다.
▼유릉의 문석인과 무석인(모든 석상은 세척 중) 8종류 9개의 석상은 침전 쪽부터 향·어로 좌우에 ①문석인, ②무석인, ③기린석(상상 속의 동물), ④코끼리석, ⑤사자석, ⑥해태(치)석(상상 속의 동물), ⑦낙타석, ⑧석마(2)가 각각 있습니다.
▼낙타석 세척 안한 것과 세척한 것으로 석상은 보통 3~5년마다 물과 솔로 세척한다고 합니다.
▼제향 장소인 유릉 침전(보수 공사 중)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의 건물입니다. 침전 위쪽의 봉분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비각 속의 비석(앞쪽은 누구의 무덤인지, 뒤쪽은 봉분 주인의 행적을 적습니다.) 순종효황제 유릉(純宗孝皇帝裕陵) 순명효황후 부좌(純明孝皇后祔左) 순정효황후 부우(純宗孝皇后祔右)
☞순종(純宗. 1874~1926, 재위 1907~1910)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아들로 1907년 황제가 되었고 1910년 나라의 주권을 빼앗겨 "조선국 이왕"으로 불렸다. 1917년 도쿄에 가서 일본 천황을 알현하였고 1926년 창덕궁에서 돌아가셨다. 사망 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례식에서 시작된 6.10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1926년 순종 사망 후 서울 능동(陵洞)의 유릉(1904년 사망한 순명황후 민씨 능)을 남양주로 옮겨 합장릉을 조성했고, 또 2번째 황후인 순정황후 윤씨가 1966년 세상을 뜨자 남양주 유릉에 추가 합장한 3인 합장릉입니다. ▼순종
순명황후(1872~1904) 민씨는 순종이 황제가 되기 전에 황태자비로 사망해 1905년 유강원(현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 근처)에 모셨고 1907년 순종이 즉위하면서 황후로 추존되어 유강원(裕康園)이 유릉(裕陵)으로 추봉 되었다. 능동 유릉의 제향 장소는 침전이고 침전 앞에 문·무석인 등 석상이 없으며, 1926년 순종이 사망해 남양주 유릉으로 옮겨 합장하였다.- 서울 역사 아카이브 사진-
순정황후(1894~1966) 윤씨는 대한 제국 최초로 1907년 황후로 책봉되었고 일제 강점기, 해방, 6.25전쟁, 5.16을 겪은 후 창덕궁에서 1966년 세상을 떠났다. -서울 역사 아카이브 사진-
▼유릉 구성도
▼유릉과 홍릉 사이의 원형의 연지(연못)로 문화재청 사진입니다.(현재 공사 중)
▣홍릉(洪陵. 조선 고종과 명성황후) ▼문화재청 사진으로 유릉과 달리 봉분과 침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홍살문(신성한 곳을 표시한 문), 향로(香路. 제향을 지날 때 제관이 향과 축문을 지나는 길)와 어로(御路), 석상, 멀리 침전 건물이 있습니다.
▼석상(石像) 홍살문에서 가까운 곳부터 ①석마, ②낙타석,③해태(해치)석, ④사자석, ⑤코끼리석, ⑥기린석, ⑦무석인,⑧ 문석인 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문·무석인은 깨끗합니다. ☞ 왕을 보좌하는 문관과 무관을 조각한 문석인과 무석인은 2쌍을 만들어 향·어로 좌우에 각각 세웁니다. ☞ 홍릉 문석인 얼굴은 원숭이처럼 좋은 인상은 아니며, 무석인은 웃는 것처럼 보여 무인 다운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특히 옆의 유릉의 문·무석인과 많은 대조가 됩니다. ☞홍릉 문·무석인의 높이와 크기를 보면 유릉에 비해 높이가 낮고 크기도 작습니다."국조오례의"에 따르면 높이를 약 2.5m로 정하고 있지만 조선 초기에는 약 2.3m 정도, 중종~명종 때는 약 3.3m, 18세기 전반은 약 1.8m, 정조 때는 약 2.4m, 그리고 대한 제국의 순종도 3m가 넘게 제작되었습니다.
▼유릉의 문·무석인으로 무석인의 눈썹을 보니 홍릉 무석인의 웃는 모습과 대조적이고, 문석인도 느낌이 확 다릅니다.
☞문·무석인의 복식과 명칭이 궁금해 찾아봤습니다.
▼황제릉의 제향 장소인 침전(寢殿)은 왕릉의 정자각(丁字閣. T자형 건물)에 해당합니다.
▼침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3칸, 5칸 건물 등은 많이 보이나 측면 4칸 건물은 드뭅니다.
▼멀리 곡장(둘러 놓은 담장), 봉분(잠든 곳), 병풍석(봉분 보호용으로 둘러 놓은 돌), 난간석(봉분을 둘러싼 울타리 돌), 혼유석(혼이 노는 곳, 상석이라고도 함), 망주석(왕릉 임을 알 수 있도록 봉분 앞 좌우에 세운 돌기둥), 장명등(어두운 사후세계를 밝힌다는 뜻의 석등)과 아래쪽 어정(御井, 우물)이 보입니다.
▼홍릉 비석(능비) 대한, 고종태황제홍릉,명성태황후부좌(우측에서 좌측으로)
▼고종과 명성황후
▼황실 가족(고종, 순종, 순정황후,영친왕, 덕혜옹주) 사진
▼홍·유릉에서 나와 걷는 산책길이며 영원(영친왕 묘)과 의친왕 묘로 연결됩니다. 산책길에서 홍유릉으로 다시 들어오거나 후궁 묘역으로 가는 산책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영원(영친왕과 왕비)과 회인원(황세손 이구) ▼영원 홍살문과 정자각
▼영원(英園)의 영친왕(이은李垠,1897~1970)은 고종과 순헌황귀비(엄귀비)의 아들이고 순종과는 이복형제 사이다. 1920년 일본 왕족의 딸인 이방자(1901~1989)와 결혼하였다. 1963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1970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세상을 떠났고 1989년 4월 30일 죽은 부인 이방자와 합장하였다. 이진(李晉)과 이구(李玖) 두 아들을 두었으나 맏아들 이진은 어려서 죽었다. 병풍석 없이 난간석만 설치되어 있다.
▼영친왕 생모이자 고종의 후궁인 순헌황귀비 엄씨(엄귀비,영휘원에 안장) 모습 -서울 역사 아카이브-
▼회인원(懷仁園)의 이구(1931~2005)는 영친왕의 아들로 미국에서 공부한 건축가이다. 봉분만 있는데 비 피해를 입은 것 같다.
▼영원에서 영원 정자각으로 내려가는 길
▼영원에서 의친왕 묘로 가는 산책길에 조선 왕릉(1대~27대)에 대하여 전시하고 있다.
▼팸플릿
▣의친왕 묘와 덕혜옹주(옹주는 후궁이 낳은 딸) 묘 ▼덕혜옹주 묘(1912~1989)의 덕혜옹주(德惠翁主)는 고종(고종 59세)과 귀인 양씨(1882~1929)의 딸로 "복녕당(福寧堂) 아가씨"로 불렸다. 일본인과 결혼 후 딸을 낳았지만 우울증과 조현병 때문에 이혼하였다. 1962년 한국 귀국 후 창덕궁에서 거주하다 세상을 떠났다.
▼의친왕(義親王.1877~1955) 묘의 의친왕 이강(李堈)은 고종과 귀인 장씨의 아들이다. 서울 화양동, 서삼릉을 거쳐 현 위치에 왕비 김씨(1880~1964)와 합장한 묘입니다.
▼산책길
▣후궁 묘역(고종은 삼축당묘, 광화당묘, 귀인 장씨묘이고 , 의친왕은 수관당묘, 수인당묘) 3분은 묘비도 없었고 오직 봉분뿐이다. ▼수인당 김씨 묘로 의친왕의 두 번째 후실이며 아들 셋(이우, 이주, 이곤)을 낳았다.
▼수관당 정씨 묘로 의친왕의 첫 번째 후실이며 이건을 낳았다. 2009년 서삼릉에서 현 위치로 옮겼다.
▼귀인 장씨(생몰년 ?) 묘로 고종의 후궁이며 의친왕을 낳고 죽은 후 귀인이 되었다.
▼삼축당 김씨(1890~1970) 묘로 고종의 후궁이다.
▼광화당 이씨(1885~1967) 묘로 고종의 후궁이며 이육(1914~1916)을 낳았다.
▼맨발로 산책길을 걷는 분이 있네요.
▣둘러 본 느낌 왕릉의 석상은 오래되면 이끼 등으로 지저분한데 어떻게 세척하나 궁금했던 것을 보고 알게 되었고(사다리 타고 물과 솔로 세척), 홍릉의 문·무석인의 조각상은 고종의 신하들을 제대로 표현한 것은 아닐는지? 석공의 솜씨로 제대로 그려낸 것 같다. 망국 군주의 신하들을... 담장이 무너진 곳이 보여 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고 회인원도 보수가 필요하다. 홍·유릉 주위의 산책길(약 1.5km 흙길)은 걷기에 좋다. 조선의 못난 세 임금(임진왜란의 선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인조, 경술국치의 고종)에서 잘못된 원인· 파악하면 공통적인 보이는 내용이 있다. ⓐ 왕 주변에 유능하고 믿을 신하가 없고, 무능하며 문제의 신하를 곁에 둔다.(인재를 보는 안목 부족과 뇌물 수수) ⓑ 왕과 친인척의 사리사욕과 탐관오리의 척결 의지가 박약하다.(인맥, 파벌에 따른 신상필벌과 탐관오리 승진) ⓒ 부국강병과 세계와 주변 정보나 정세에 나 몰라라 한다.(자주국방 무시하고 정보화와 대처 능력 부족) ⓓ 왕이 국가를 안 챙기고 왕족(친인척)만 챙기거나 친인척 부정부패도 모른 척한다.(큰일 터지면 도망이나 망명갈 생각 + 외국 군대 파병 요청+ 백성들은 죽거나 말거나 오직 왕권 수호 ) 출처: 문화재청. 궁능 유적 본부, 네이버, 구글, 다음, 박종인의 땅의 역사. 조선왕조실록, 왕릉 보고서,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 대한 제국 황제릉과 조선 왕릉의 차이점 https://blog.naver.com/jawkoh/222865278125 ★남양주 홍릉의 어제와 오늘.https://blog.naver.com/jawkoh/222867792116 ★조선왕릉의 길잡이 https://blog.naver.com/jawkoh/220388670622 ★운현궁(고종 탄생지) https://blog.naver.com/jawkoh/220425496175 ★ 환구단 (대한 제국 선포후 하늘에 제사 지낸 곳으로 원구단이라고도 함) https://blog.naver.com/jawkoh/220593243908 ★헤이그 특사 이준열사 https://blog.naver.com/jawkoh/220683346038 ★을사늑약 장소인 덕수궁 중명전 https://blog.naver.com/jawkoh/221700947356 ★경술국치 장소 창덕궁 흥복헌 https://blog.naver.com/jawkoh/22162041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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