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우이령(소귀고개) 길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우이령 길은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이자 옛 산길로 6·25 전쟁 때 미군이 작전도로로 개설했습니다. 지금도 비포장도로이며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으로 6.8km(양주 구간 3.7㎞, 서울 구간 3.1㎞)입니다. 이 도로는 1968년 1·21 사태 때 이후 41년간 통제됐다가 2009년 7월에 부분 개방했고 그중 4.5km는 탐방 예약제(www.reservation.knps.or.kr)를 계속 시행 중입니다. 우이령길(무료입장)은 완만한 경사의 흙길이어서 걷기 편하고 건강을 위해 맨발 걷는 분들이 보입니다. 길 좌우로 숲이 있고 특히 석굴암 삼거리부터는 계곡을 끼고 있어 물소리와 새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바위 봉우리가 나란히 우뚝 서 있는 "오봉"의 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쉴 수 있는 전망대도 2곳 마련돼 있지만 연간 약 7만명(하루 약 200명)이 이용한답니다. 우이령 탐방 지원 센터(☎02-998-8365)부터 석굴암 삼거리까지는 포터 트럭이 다닐 정도의 흙길(일부 구간 보수 필요)이고, 석굴암 삼거리부터 석굴암까지 도로(약 500m)는 콘크리트 도로이며, 석굴암 삼거리부터 교현 탐방지원 센터(☎031-855-6559)까지는 25톤 덤프트럭도 다닐 수 있는단단한 흙길입니다. ▼걸은 순서 우이역(도선사 입구) 2번 출구 →우이동 먹거리 마을 →하이 그라운드 제빵소 →우이령 탐방 지원 센터 →전투 경찰대 숙소→중간 쉼터 →대전차 장애물 →화장실 →오봉 전망대 및 사방사업 기념비 →중간 쉼터 →석굴암 삼거리 →석굴암(약 500m) →석굴암 삼거리→흙길 →교현 탐방 지원 센터 →석굴암 입구 버스 정류장
▼공기 좋은 곳에서 빵을 만들고 전망 좋은 시설(카페, 갤러리, 웨딩)을 이용할 수 있네요.
▼우이 탐방 지원센터(☎ 02-998-8365) | | | | | 휴대폰 네이버 지도에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쳐서 현 위치파악 |
▼우이령길 좌우로 북한산과 도봉산에는 산림이 울창합니다. 잣나무·소나무 등 침엽수림이 10여 m 이상 높이로 우거져 있고, 신갈나무·밤나무·아카시아·단풍나무 같은 활엽수도 종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숲 사이로는 4∼6m 폭의 완만한 경사의 흙길이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우이령 대전차 장애물 북한의 전차를 막고자 세운 장애물로 받침석 위 콘크리트를 도로로 떨어트려 적 전차를 막는 시설입니다.아래 사진은 양주 장흥 교현리쪽에서 서울 우이동 방향의 사진입니다.
▼ 원래는 소달구지 한 대만 겨우 다니던 좁은 고갯길(소귀고개)이었다는데, 6.25 이후 미군 공병대가 지금과 같이 3~5m 폭의 작전도로로 확장했다. 개통 기념비에 탐방객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안내판을 세웠습니다.
▼쉼터와 화장실과 야생동물(멧돼지)을 피하는 원뿔형 시설이 왼쪽에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오봉(660m)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는 데에서 오봉이란 지명이 유래하였고 오봉산이라고도 부릅니다. 오봉에 대한 유래로는 한 마을의 다섯 총각들이 원님의 어여쁜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오봉산과 마주한 뒷면의 상장 능선에 있는 바위를 오봉에 던져서 올리기 시합을 하였는데, 이로 인해 현재의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가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석굴암 삼거리에서 본 오봉과 석굴암이 있는 관음봉( 좌측 8시 방향)
▼오봉산 석굴암 불이문(석굴암 사진들은 다음에 올립니다)으로 상당히 멋집니다.
▼덤프트럭(석굴암 공사 차량)이 다니는 완만한 흙길(석굴암 삼거리 ↔교현 탐방지원센터)
▼교현 탐방 지원 센터 (☎ 031-855-6559)
우이 탐방 지원센터에서 교현 탐방 지원센터까지(약 4.5km)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니 약 9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 석굴암 삼거리에서 석굴암에 들렸다가 석굴암 삼거리로 나와서 교현 탐방지원센터로 갔습니다. 차량을 가져오신 분은 우이 탐방 지원 센터에서 (석굴암을 방문은 선택) 교현 탐방 지원 센터까지 갔다가 다시 우이 탐방 지원 센터로 회귀한답니다. 이 구간에서 제일 좋은 곳은 오봉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우이령길 구간 중 우이 탐방지원센터에서 석굴암 삼거리까지는 포터 트럭이 다닐 정도의 구간이 많았고(일부 흙길 보수 필요) 숲이 많고 조용하며 맨발로 걷는 분도 보였습니다. 쉼터도 우이 탐방지원센터부터 석굴암 삼거리까지 구간이 다른 구간보다 더 좋은데 특히 차량 통행이 없어 걷기에 편안합니다. 석굴암 삼거리부터는 석굴암 공사용 25톤 덤프트럭(석굴암↔ 교현 탐방지원센터 통과해 외부)이 탐방로로 다녀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하려는 탐방 예약제와 다소 맞지 않는 것이 아쉽네요. 출처: 국립공원 공단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