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월 9일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을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한 때 몬트리얼에서 훈련을 받았던 피겨스케이팅 북한 선수 두 명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염대옥(Ryom Tae-ok)과 김주식(Kim Ju-sik)으로, 함께 핀란드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경연한 적이 있습니다.
남북한 회담에서 채택한 공동보도문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 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키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키로 했다.”
그러나 북한이 출전권을 따낸 종목은 단 하나며, 그 종목이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염대옥/김주식 조입니다. 다른 종목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참가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빙상의 쇼트트랙, 노르딕 스키 같은 분야에 출전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동계 올림픽에 소수 인원의 선수만 보냈습니다. 2006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6명을 보냈으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단 2명만 보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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