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영국 연방에 속하는 자치국으로 남부와 서부가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주, 그 밖에 태평양, 북극해, 북대서양 등의 바다로 둘려 있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데, 5대호, 세인트로렌스강 연안 지역에 전체 인구의 약 80%가 모여 살며, 문화와 산업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자연
서부에는 로키 산맥과 해안 산맥이 솟아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동부의 래브라도 반도에도 애팔래치아 산맥이 이어져 낮은 산맥이 뻗어 있다. 그 사이의 중앙부는 총면적의 2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로렌시아 순상지로 높이 400m 안팎의 대지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빙하의 침식을 받아 지형 이 복잡하며, 피오르드, 빙식호 등이 발달되어 있다.
냉대 침엽수림이 넓게 발달하여 목재의 보고(寶庫)를 이루며, 그 북부로는 툰드라에 이어진다.
지하 자원도 많으며, 중부 남쪽의 프레리는 밀의 곡창 지대이다. 동서의 근해는 모두 세계 4대 어장에 속하여 대구, 청어, 정어리, 연어 등의 보고이다.
한랭한 대륙성 기후 지역으로 농업, 목축, 수산업 등의 여러 산업과 인문 활동은 그 제약을 많이 받는다.
주민
주민은 영국계가 약 44%, 프랑스계가 약 30%로 그 중심을 이루며, 종교는 카톨릭교, 크리스트교 등을 믿는다. 언어 는 프랑스계가 많이 사는 퀘벡주 외에는 대부분의 지역 에서 영어가 일상어로 사용된다.
역사
1608년에 프랑스인이 처음 퀘벡에 요새를 세우고 식민을 시작하였으나, 이어 영국인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캐나다 전 지역을 그 세력권에 넣었고, 1867년에 캐나다 연방이 성립되었다. 완전 자치국이지만 형식상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총독이 있다.
산업
농업, 임업, 수산업, 공업 등이 모두 활발하고, 세계적인 봄밀 수출국이며 목축도 성하다.
또 세계 제2의 삼림국으로 목재, 펄프, 신문 용지 등을 수출하며, 세계 제1위인 아연 과 니켈을 비롯하여 몰리브덴, 납, 금, 은, 구리의 세계적인 생산국이기도 하다.
그 밖에 석유와 천연 가스도 유망하며, 수산물 생산량도 많다. 그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공업이 크게 발달하였다.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기계, 곡물, 천연 가스, 원유, 석유 제품, 펄프, 신문 용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