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지원단 성명 "검찰, 안전지사 신병을 즉각 확보하라”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검찰조사 과정을 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제 피의자 신분이고, 피의자에 대한 소환여부, 시기는 검찰이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안희정 전 지사는 자기 멋대로 조사일정을 잡아 검찰에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검찰 출석을 대국민 언론 플레이 기회로 만들었다.
세상에 이런 피의자가 또 있었나 싶다. 안희정 전 지사는 현재 권력형 성폭력범죄의 피의자다. 그릇된 성 인식 뿐 아니라 잘못된 권력인식과 권력남용이 이 사안의 본질이다.
그런데 안 전 지사는 검찰 조사과정에서마저 권력남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 전 지사는 이제 더 이상 유력 대권주자도, 도지사도 아님을 깨닫기 바란다.
조민기씨, 전주대 모교수 등 미투 사건 관련자들의 자살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도 검찰이 안 전 지사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순순히 돌려보낸 조치는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 바란다.
검찰은 즉각 안 전 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여 더 이상의 불상사를 막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8. 3. 10. 바른미래당 미투 법률지원단장 장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