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도를 넘는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맞장구를 치는지, 아니면 정 실장을 제치고 튀어보려는 심산인지 심각하기는 매한가지다.
한때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못받은 아픔을 설욕하려는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본인의 위치는 망각한 채 연일 국내정치용 멘트 날리기에 여념이 없다.
김현종 차장은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검토 과정에서 미국과 수시로 소통하며 긴밀히 협의했다는데, 결과는 미국의 '실망' 수위를 높이더니 결국 미국대사의 사실상 초치라는 초유의 상황이다.
일본과의 갈등에 이어 한미동맹 역시 붕괴 직전이다. 독도문제에 있어 철저히 중립을 지키던 미국이 우리의 독도방어훈련에 불만을 제기하게 만들어 놓고도 할 말이 있는가.
김현종 차장은 카메라 앞에서 대책없는 '자주노선' 시늉하는 얼치기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진정한 용기와 만용도 구분 못해서는 국익과 안보를 지켜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안보 폭망사태를 푸는 첫 단추가 무능하고 치기어린 외교안보라인의 즉각적 교체에 있음을 상기하고 행동에 나서기 바란다. 정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없다.
\na+;2019. 8. 29. \na+;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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