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삼국 시대 역사를 기록한 책. 《
사기》 《
한서》 《
후한서》 등 함께 중국 정사(正史)의 하나로 꼽는다.
진(晋)나라의
진수(陳壽)가 엮은 것을 송나라의 배송지가 보충한 것으로 『위지(魏志)』 『촉지(蜀志)』 『오지(吳志)』의 6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전체로 엮되 『위지』에만 본기(本紀)를 둔 것으로 보아 위나라를 정통의 왕조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위지』「동이전(東夷傳)」에는 부여, 고구려, 동옥저, 읍루, 예, 마한, 진한, 변한전 등이 있어서 우리 나라의 고대사와 국문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