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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南海聞見錄 (남해문견록) ◈
해설   본문  
1771년
유의양(柳義養)
1
남 일 읍이 바다 가온대 셤이기의 노량늘 건너 가지라 신묘 이월 이십 뉵일 오뎐의  을 당야  오기 기리니 믈 너븨 한강 서너 벌이나 되지라 믈이 그리 머든 아니고 람이 업서 믈결이 잔:고 사들이 닐오 이  슌딘이라 니고 내 바다 건너기 처엄이로되 구여 무셥든 아니나 북으로 라 보니 운산이 쳡:고 가국이 쳔 니 밧긔 잇지라 뭇 길 올 적이셔 음이 다더라  고 녜 사의 글의 평의 튱셩과 신의 가져시니 오날 풍파 임타 노라  글귀 외오고  밧비 저으라 샤공의게 촉야 오니 창파 평원고 면으로 글이 업서  슌풍으로 잘 가니 이런 의 뭇 길희 안마의 곤돈이 가니여셔 낫더라 이윽고 남편 의  다히니 비로소 남 흘 드듸지라 믈 언덕의 듁님이 만히 잇고 쥭님 소긔 누각 집이 잇디라 촌인려 무니 니튱무공 셔원이라 더라 튱무공 일흠은 슌신이오 임진왜란 의 통뎨로셔 이 노량을 딕희여 도적을 막아 왜적의 오  이 믈의 무딜너 파 거시 뎐후 무수더니 나죵의 왜적의 쳘환을 마자 이 희셔 닙졀니 나라희 공이 극히 만코 졀의 이러시 탁연니 국인이 지금 블샹여 디라 됴가의 셔 이 셔원의 시고 츈츄로 졔 주시고 뎍을 긔록여 큰 비 셰우셔 녈셩됴의 졀의 슝샹오샤 포샹격권오시미 이러시 극진오신디라 이런 고 보매 병이지심 잇니들이 엇디 감동치 아니리오 그 비문은 우암 송문뎡공이 지으시고 동츈 송문뎡공 글시라 더라 내 이젼의 우암집을 보다가 이 비문을 보고 튱무공 뎍을 일라 양 니로 튱무공이 임진 이젼의 벼이 극히 자 사들이 :런 긔졀과 쟝냑이 잇 줄 몰낫더니 임진년의야 비로소 드러낫지라 녜사 니 바 평시의 벼노 나라희 이지 못 사들이 당난면 튱졀을 만히 셰운다 말이 헛되지 아니터라
 
2
내 졈심 동안의 셔원의 올나 심원고 가고져 나 내 길히 죄명으로 밧비 가디라 올 적 젼와 남원을 지나니 젼 건지산은 시조모 산소 겨시고 남원 황쥭동의 션셰 산소 겨셔 길의셔 두 고디 다 하 머지 아니되 밧비 가기 들너지 못고 젼 함벽당의 션셰 글 지으신 현판이 만히 이시니 보 사들이 뉴시 샤랑이나 다디 아니타 일 고지오  길이로되 내 오디 아니코 와시니 이 셔원이라도 오기 여하여 아니 니고 졈심을 촉여 먹고 읍로 밧비 니 노량의셔 읍 삼십니러라
 
3
읍 갓가이 바다의 큰 바회 삭여 비 여시니 촌인들이 마애비라 일더라 그 터히 임진왜란 의 대명 황뎨 나라흘 위야 마 형공과 도독 진공을 군 만히 거려 보내여 이 바다희 와 왜적과 홈을 만히 이긔여 파고 승뎐 뎍을 긔록 거신디라 글시 대명적 고뎍이 완연니 아동 사이 대명 은혜 어  니리오 내 글  슈 디으니 시에 왈
 
4
엄뎡일쳔니(嚴程一千里)에 엄 길 일쳔니에
5
방고노냥변(訪古鷺梁邊)이라 고뎍을 노량의 자 보디라
6
니슈쳔병갈(螭首天兵碣)이오 니의 머리 하 군의 승뎐비오
7
구형통뎨션(龜形統制船)이라 거복의 형상은 통뎨의 뎐션이로다
8
츈츄무디독(春秋無地讀)이오 츈츄 닑을 히 업서시니
9
튱효유손뎐(忠孝有孫傳)이라 튱효 손이 :셔 뎐여엿도다
10
쳔심유댱(遷客心猶壯)니 구향가 손이 음이 오히려 장니
11
고음보검편(高吟寶劍篇)이라 보검편을 놉피 읍도다
 
12
튱효말은 튱무공 손 니봉샹이 무신년의 쳥 병로셔 닙졀엿기 일 말이라
 
13
읍의 드러오니 댝은 셩이 잇디라 북문으로 드러 관문을 디나 셩남문으로 나가니 관가 하인 나히 와셔 쥬인을 자바시니 가쟈 고 치거 을 모라 밧비 가니 쥬인의 식 아놈이 마조 나와 포려 소 고 집을 막기 심히 니 도 인심이 극악 줄 드럿던 거시여니와 소견의 극히 연고 우겨 들녀 면 고이 거조 이실  시브기의 그 아 짓도 아니고 내 죵을 신칙야 아 말 들은 쳬 말나 고  머리 도로혀 남문 밧그로 도로와 가:의 안고 관가 하인을 블너 닐오 내 귀향으로 이리 왓더니 보슈 쥬인을 관가의셔 뎡여 맛디 거시 규구니 쥬인을 뎡여 달나 니 남문 밧 셩 김시위의 집으로 뎡여 주거 그리 가니 김시위 잡소 아니고 됴히 졉더라
 
14
가:의 안자실 제 뎡참판 광튱이 급피 와 보고 이젼 못 본 연고 궐야 패브딘고 왓거니와 새로 오 이 무 연곤고 뭇고 궐야 머믈기 븍문 밧기니 날려 븍문 밧그로 올마와 니웃야 디내쟈 거 내 답되 내 슈찬을 여  번 딕 샹소도 못고 즉시 나지 못 연고 잇기 패부딘여더니 이 흐로 방튝지명이 잇기 이리 왓노라 고 하쳐 관가의셔 그이 뎡여 주어시니 엇지 친구와 샹죵기 위야 고치리 니 뎡참판이 답 셩남 셩븍이 심히 머디 아니니 서 샹죵이나 로 쟈 고 가더라
 
15
원이 나와 보고 져녁밥을 여 보내엿거 양치 못여 먹고 관가의셔 토인과 령과 식모 보내려노라 고 이젼의 다 뎍들도 이 하인들을 비러 브리더니라 거 내 각니 녜적의 션 댱쟈들이 뎍소의셔 이런 하인 브린 일이 :시니 나도 못 일이 아니로되 내 노 일명이 :시니 죡히 환 거시오 밥은 쥬인이  거시오  이젼의 들으니 우리 계구 한공이 옥당으로셔 안 귀향 가실 제 관 하인 비러 브리디 아녓다 던 거시매 나도 양고 브리디 아니니 혹 답: 적도 잇더라
 
16
내 셔울셔 길 나올 제 급기 약간  가지고 오나 노 구간이 특심디라 여러 고을: 지나고 아 슈령이 혹 이셔도 구걸 혐의 이셔  곳도 젼갈여 오노라 말을 알뇌지 아니고 어음 새벽 길히 이셔도 홰군도 비들 아니더니 금 완이 지나 줄듯고 술막으로 나와 보고 신 챡실이 기 바다 오고 남원 드니 원은 공고로 나가고 아즁의 잇 손이 이젼 원의 실의 촌인 줄 알고 술막으로 나와 보고 남지 갈 냥식과 를 려 주니 바다 오나 죵를 각니 이젼 셔흥과 원쥬셔 노던 일이 어제 건만 인 변여시니 음의 측연더라 남 드러온 후 녕 보 거스로 지내니라
 
17
남 지형이 면 바다인 남은 더옥 이 업 바다이라 금산이 일홈난 뫼히 이시니 읍셔 삼십 니 남으로 가셔 평지의셔 수십 니 올나가니 초 듕 샹라 고 세히 이시니 초 듕 볼 거시 별노 업고 샹 그이 바회 만코 듕의 놉고 큰 바회 우희  바회 둘이 잇 바회 모양이 마치 큰 목훠  썅을 남향여 버서 노흔 니 목훠 킈 사의 길노 두어 길의나 되니 너븨도 그러케 큰디라 사들이 니기 신션이 예 와 노다가 목훠 버서 두어 돌히 되엿다 일니 그 말은 극히 허황나 모양을 보면 쳔년  대단히 큰 목훠 니 그런 부회히 말이 잇기 고이치 아니더라 목훠 녑픠 한님 쥬셰봉이라 고 삭인 거시 이시니 쥬셰봉이 고려적 사으로셔 유산 와셔 뎨명 거시러라 그 봉의 요망  노피 무어시니  나오가 사 딕희워 피 고지러라 이 봉의셔동으로 대마도 보고 일츌도 본다 고 셔로 졀나도 좌슈영이 뵈고 남으로 바다히 이 업 바다흐로 수니   큰 뫼 나히 이시니 그 모히 가온대 굼기 크게 러져 이 금산셔 라보면 셔울 남대문 안희셔 밧겻 나미러보 시 굼기 크게 완연이 뵈니 그 뫼 일홈을 유혈도라 일더라 유혈도 명산이라 녜적 신션이 양 와 놀기 바회 우희 밥 지어 먹던 흔뎍이 더러 잇다 더라 유혈도의 고기잡기와 복 기 이 뫼 압픠 와 고 믄 의 예 와 긔우졔 면 비 양 엇다 되 풍낭으로 여 왕가 어렵다 더라  유혈도 밧근 창망 바다히니 하인지 구인지 믈인지 안녁이 궁진여 아디 못니 됴흔 큰 의 돗 라 슌풍의 내여 노화 하을 보고 시브 그리 길히 업니 녜 사의 글의 부상을 궁진이 보디 못믈 노라 말이 그디 아니러라 목훠봉 아래 남으로 의샹란 와 의샹암가 잇고  그 겻희 굴 둘 이시니 나흔 뇽굴이오 나흔 음셩굴이니 두 굴이 그리 깁든 아니되 음셩굴은 밧긔셔 남그로 굴 바닥을 두드리면 쳔연 븍 소 나더라 두 굴 셔편으로 홍문이 이시니 뫼히 속이 븨여 그 속의 드러셔면 면으로 굼기 니이고 우흐로 하이 뵈니 형상이 무지게 이 모양 기 일홈을 홍문이라 더라 홍문으로셔 셔다히로 가니 뫼 우희 바회 이셔 쳔연 도야디 머리 니 일홈을 뎨두셕이라 더라  그 셔다히로 구뎡봉이라   이시니 뫼봉 우희 바의 쟉은 우믈쳐로 인 거시 아홉이 잇기의 일홈을 구졍공이라 고 녜 신션이 와 노던 라 일더라 그 바회 틈의 돌이 이여 그 여 잇 우희 바가 놉피 덥피여 비믈이 드디 아니되 양 근 믈이 :셔 믐의도 디 아니고 댱마의도 더지 아니야 극히 이샹 믈노 일거 내야  그 마시니 마시 과연 고 쳥녈기 그이더라 이 구졍봉과 의샹들이 바다흐로 님야 보 경은 목훠봉과 일향 쾌활더라 이거시 다 금산 남다히 봉만이오 금산 젼쳬 숑목 쟝양 고로 통영셔 엄금기의 슈목이 참쳔고 사이 만타 니 사이란 즘승이 뫼희셔도 삿기치거니와 바다 고기가 화야 사이 되기의 별노 만타 니니 븍도도 바다 이오 졀나도 변산도 바다 이기 다 사들이 만흐니 그 말이 올흔가 시보고 금산의 범도 만하 사 샹오 일도 만흐니 내 닐오  번 크게 산영여 셤 속 범을 다 업시 면 다시 사 샹오 일이 업 다 니 거긔 사들이 니로 금산의 범이 업되 다  범이 양 바다 헤어 건너 드러오기 도듕 범을 업시 야도 효험이 업다 고 범이 믈을 헤워 건널 의 머리 물 우희 내고 오매 사이 볼가야 집 검줄이나 아모 너출들이나  머리 리오고 건너오기 사이 모고 잇다가 놀날 적이 만타 니 그 즘이 바다 건너 거시 영장고 머리 리오 즈시 지혜 잇더라
 
18
남 히 멀니 잇기 임진년의 왜적들이 남 압프로 돌녀 면 졀나 슈영이 잇고 믈길이 더옥 험고 하륙여도 셔울이 이 머러지 고로 노량목으로 즈레 드러와 하륙면 셔울 길도 갓갑고 다시 병슈영 릴  업기 왜적들이 브 노량목으로 드러와 토던 일이 과연 지형이 그러더라
 
19
내 일시 귀향으로 와셔도 벼 몸으로 온 후 각쳐 관방 지형과 민 질고 샹시의 뉴의여 보 거시 올흐매 금산 올나 구경 적 사들이 바나 슈목들이나 구경코져 치며 일 내 도노 원근과 슈뉵 험이 뭇고 피며 쳠만호 안친 지형을 펴 보니 남  셤이 경샹 젼나 두 도 이의 이셔 과연 나라 요튱지: 되여 남방의  관방이 되야시  현감을 두어 심샹 고을쳐로 려 두어시니 이런 일은 소우 근심이 잇더라 금산 셔다히 라보니 뇽문 이시니 큰 졀이러라 내 샹시 졀 구경을 무미히 너기 뇽문 도곡이 이 됴하 뵈기 잠간 졀 구경려노라 고 그리 가 산셰와 동학을 펴 보니 면으로 셕각이 차아야 완연 셩쳡이 일워  곳 허  업고 그 속의 대쳔이 :셔 대한불갈 다 고 슈구의 시여 간 너븨나 터져 이시니 진짓 산셩 들암즉  히러라 산셩 녀 여도 뫼 우희 절노 삼긴 셩쳡이 잇고 슈구 십여 간을 잠간 막아 시면 녜 사 일온 바  사이 문을 막아시면 일만 사이 여지 못 히러라 셩을 고 창을 지어 곡셕을 뎨튝여 두엇다가 완급의 튱무공 니 맛뎌 두어시면 물의 나셔 호고 셩의 드러 딕희면 방 형편이 과연 됴하 뵈되 근 사드리 이런  념녜 뎍으니 이 보아시나 일라 말  업고 오활 션 말을 뉘 용리오
 
20
○ 도듕 물산은 뎐복 홍합 감곽 지쇽이 :셔 양 댱날이면 버려 놋 거시 다 션지쇽이오  닙 것들은 무명 모시 뵈 명지 다 이시되 풍쇽이 무명과 모시 별노 더 슝샹고 명지 드믈게 다 더라 읍촌 녀인들이 치마 믈드리지 아이코 닙으니 믈은즉 셔울 보내며 물드리기 쳔 니 길희 어려워 희니로 닙다 더라
 
21
일:의 쥬인의 집의 포작이 복을 니고 왓거 내 죵려 더러 사라 니되 블샹 포작이니 갑 달나 대로 주라 고 포작이려 무되 네 어셔 살며 복을 어셔 잡니 무니 저희 살기 읍셔 수십니  개의셔 살고 복은 믈길노 오뉵십 니 혹 여 리 드러가 고 멀니 갈록 더굵다 고 다 사들이 닐오 복  거동을 본즉 포작이들이 겨을이라도 오 벗고 물 소긔 개고리쳐로 여 들어 물 소긔 거쳐 업시 져 잇다가 수식경이 지난 후 도로 나와 바다 물 우희 뒤웅박을 다히고 업드여 숨이 북밧쳐 숨을 도로 들놋고 겨유 쉬여 즉시  드러가 내여 오니 포작의 거동이 극히 블샹고 복 나희 갑시 여러 냥 오니이라 셔울 냥반님 그런 일을 모니 만시 나으리 블샹 줄 아시니 고마오시다 더라 원이 나와 보거 포작의 블샹 말을 일고 녯말을 일 우리 계구 한공이 졔 어로 갈 의 입시니 나라희셔 도 셩의 질고 념녀샤 복  블샹 말을 누:히 일오셔 녜 사의 시의 닐오 반 가온대 밥이 낫마다 신고다 닐너시되 나 반가온 대복이 낫:치 신고다 니노라
 
22
하교오시니 우리 셩샹이 구듕 궁궐의 겨오셔 쳔니 밧 포민의 딜고 친히 보오시 듯 이러 시니 방 슈령 되엿니 셩의게 갓가온디라 더옥 쳥념염즉 다 니 원의 답도 그러타 더라
 
23
금산 사이 만키 이젼의 본현의 녹용 두 대 진샹이 :셔 양 산영 적 민폐 심더니 칠팔 년 젼의 어 니휘즁이 셔계야 녹용 잡 폐단을 셔히 알외니 우흐로셔 녹용을 공믈노 밧치게 고 남 진샹을 말게 시니 막듕 약방의 이 거 이리 변통야 포민을 질념시 일이 극진시니 셩의게 셩은이 밋 분 아니라 은혜 셤 속 즘승의게도 미시니 셩탕의 덕화 오시다 니리로다
 
24
도듕 풍쇽은 쥰:기 심야 인뉸의 실이 젼혀 업고 어버의 영장  수일 젼 긔야 집의 챠일을 치고 쥬육을 만히 댱만야 동 사들을 모화 각별이 만히 먹기고 무당과 경인을 모화 죵일 달야여 구 고 새벽 발인야 갈 적 븍과 댱구 치며 피리와 져 부러 상여 압픠 인도야 뫼장 가니 장슈 회 일 업고 현훈 니 업고 션 칭명니라도 신쥬니 업고 도라와 졔  번 디내니 졔 일홈은 넉졔라 니 대범 장의 쥬육과 풍뉴 챡실 후어야 닌니들이 장 잘 지내니 그 상인이 착다 고 장슈 약간 잘 려 디내여도 풍뉴와 쥬육이 챡실치 못면 장 잘 못 디내다 고 지람이 만타 니 들으니 우기도 우고 연더라 장녜 이러거든 혼인 모양은 더옥 니 것 업더라 혼인날 신낭이 오면 동 어론과 아들이 내라 얼굴의 먹칠도  동 이 곤케 보채야 급뎨 션달을 션딘이 보채 시 보채고  방의 죵일록 안쳐다가 납 일 업고 뎐안 일 업서신낭 신뷔 나 보 일 업고 동 연 일 업서 밤의 신낭 잇  쳐녀 드려 보내고 다 녜졀이 업다 니 도듕의 칭명 냥반이라  것도 상장지졀과 혼인지녜가 이러 망측니 이 히 비록 셔울셔 쳔니가 너문들 녜의지방의 교홰 아니 미츤  업것만 이 히 엇지 이러 무:고 측연기 심더라 다미 아니라 이 고을 원은 이젼부터 무변이 오기의 졍치 혹 잘 다 여도 녜의지교와 효녈지도 일니 업기 풍쇽이 쥰:야   그러고 두  그러여 셩들이 오륜이 무어신지 녜법이 무어신지 아지 못고 완악기만 길너 오고 듕간의 문신을 이: 보내게 변통여시되 문관원이  번 녀간 후 무변원이 양 년여 오기 권 일 업고 녜법 부치 바히 소여니 도듕 늘그니들이 혹 애나 니 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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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듕 풍쇽이 그리 무: 효 나히 이시니 셩명이 니셩삼이라 제 아비 종실 후예로 셰계 잇고 젼로셔 올마와 사디라 셩삼이 쳔셩지효더니 부상 만나 초상 습녑브터 일병 다 상녜비요대로 고 장의 굿과 풍뉴을 아니고 장 디낸 후 산듕의 초막을 짓고 시묘니 사들이 호환 잇라 말니되 셩삼이 손조 쥭을 어 먹고 삼 년을 디내고 려올 제 그 집의 사을 어더 드리고 논을 사주어 지어 먹고 뫼 됴셕으로 보펴 달나 고 려와 긔졔와 졀 극진이 고  길히라도 갈 적과 올 적의 당의 분향 고야 온가 일을 다 녜대로 고 그 노뫼 갑슐 금년이 칠십팔셰라 근녁이 강건되 셩삼이 듀야 겻희셔 졍셩지졀과 감지:양을 지극히 고 그 형 나히 이시니 우 지극고 셩삼이 버으러 혹 뎐답을 사나 반시 제 형의 일홈으로 사 문셔 니 이웃 사들이 말녀 오 시방은 자 형뎨 우 극딘거니와 자 식들은 죵형졔니 저희 댱 단 나기 쉬오니라 셩삼이 왈 내 비록 뎐토 사나 형이 가댱이니 형의 일홈으로 사미 당연고 댱 죵형뎨 이의 뎐토로 단 지경의 니면 뎐토 이션들 무어 리오 니 셩삼의 효우 언이 실노 그이여 도 인물 지 아니되 향당 닌니들이 됴쇼고 귀히 너길 줄을 모니 풍쇽이 무:기 이 업더라 셩삼이 잇다감 내게 왕야 상녜 졔녜의 :심된 고 뭇고 상녜비요 이 업셔 걱졍거 내 제 실을 귀히 너겨 지 어더 대구 보내여 박혀다가 주며 각니 경화 대부의 녜셔 만히 하 두고 치 못니 몃 집인고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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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촌 녀인들이 음풍이 셩하야 뎡졀 딕희리 뎍은 녈녀 일인이 :시니 일홈이 년라 샹한 김평의 이오 노 님분션의 쳐 되엿더니 년 나히 겨오 십칠셰예 홀노 되여 삼 년 훼니 그 아비 쳥상을 참잉이 너겨 가 시기려 니 년 뫼 남긔 가 니 도신 장문여 당져 긔유년의 뎡녀지젼을 리오시니 셩셰 포샹지은이 이런 곡의도 미첫 일 뉘 아니 감동리오 관댱 되엿니 효녈지을 각별 슝샹면 풍슉이 거의 나을  시보고 효녈지을 친 후의야 나라희 튱셩고 웃사을 셤길 줄을 알니로다
 
27
을드리 뫼 밋도 잇고 믈의도 이시니 울과 사립플 다 대초고 동산의 대숩피 프르러 잇고 의 셩뉴고치 블거시니 보기의 경가롭고 뎐답이 옥토요 딜삼들이 착실고 믈이 자 이시니 니 됴흔 고지로 내 쥬인의 마루의 안잣더니 지붕으로셔 홀연 압픠 러지 거시 잇거 보니 큰 얌이 압픠 러져 방셕의 서리디라 이 놀납고 진에도 방과 마루의 디다히니 물니기 면나 이 두 가지 일이 복거야 잇든 못  고지러라
 
28
쥬인이 음식을 여 줄 제 내 양 진에 들가 념녀야 신칙즉 쥬인이 답되 경지 육궁 비질니 념녀 마쇼셔 니 내 그 말을 아라듯지 못여 니 겻 사이 득여 닐오 경지란 말은 부억이란 말이오 뉵궁이란 말은 양이란 말이오 비질란 말은 뷔질란 말이라 니 방언이 우고 이  아니라 너희라 말은 늑의라 고 저희라 말은 즉의라 고 겨집 아희 가산아라 고 오라븨 안해 올쳬라 고 먹으라 말은 묵으라 고 아모 일이나 아조라 말은 함부래라 고 아직이란 말은 당라 고 달나 말은 도라 고 밧비 걸으라 말은 : 거르라 고 이라 말은 이라 고 길경이라 말은 피장이라 고 기러기 글억이라 고 병아리 비가리라 고 오 볼모라 야 핫오 핫볼모 홋오 홋볼모 겹오 겹볼모 긴오 긴볼모 져 오 져 볼모라 고 화로 화틔라 고 키 쳥이라 고 옥슈: 강남슈:라 고 지팡이 쟉지라 고 지룡이 거이라 고 쇼로개 솔방이라 고 다리우리 다립이라 니 이런 방언이 처엄 들을 적은 귀의 서더니 오래 들으니 닉어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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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풍쇽이 고이여 녀거들이 무리지어 니며 노며 동녕 거시 무수디라 읍 집마다 니며 븍 치며 념블 소 고 노름면 을 사들이 구 보며 돈과 을 :치 주어 념블을 더라 여 죵일 달야야 그치  업고 그 거 디나가면  달은 거 니어와 년여 그러여 츈하츄 삼졀의 그칠 대 업다 니 읍 이러면 외촌은 더 가지러라 내 이젼 셔원을 가실  도임 초의 각 면의 분부야 거들이나 듕 광대여나 요디경이나 납이  잡저온 것들을 민간의 부쳐 두디 말나 금기 닌경으로셔 오던 것들이 소문 듯고 경의 드지 못니 년을 민간이 죠용던 거시니 이 일이 녜긔의 공교 것 가지고 니 것 금라  것과 디라 이 남 일읍의 이 노량뇌  번 금야시면 이런 일이 콰히 업리로다
 
30
삼월의 유교리 구향 오니 이웃야 든:이 디내거니와 집의 칠십팔셰 노친을 두고 쳔니 밧긔 와 잇기 쥬야 용녀야 침식을 블안야 니 소견의 블샹기 다 뎍이셔 더더라
 
31
도듕의 포 이시니 연이 드르니 셔울 사이나 숑도 사이나 먼 되 사들이 샹고로 오거나 다 일노 오거나 이 도듕의 와셔 관비여나 촌녀여나 어더 혹야 이셔 칠팔 년이나 혹 십 년이라도 :라가지 아니고 혹 늘근 어버이 :셔도 아니 간다 니 드르매 졀통고 이런 풍쇽이 과연 금염즉 더라 이런 일은 졔 풍쇽과 야 내 이젼 들은 일이 잇디라 이젼의 셔울이실 적 동의 됴봉집이라  녀인이 :셔 방뎍을 잘 디라 내 집의셔 아희 비들을 방뎍을 칠대 그 녀인이 방뎍 스승으로 왕기 그 인믈이 극히 냥션야 진짓 녀염 가모 노롯 잘  듯지라 그 홀노 잇 곡졀을 무즉 됴봉란 거시 졔 군관쳐로 갓다가 냥식 업서 못 나오니 드러갈  두 머근 식이 십오셰 되엿다 기 의 블샹이 너기더니 우리 계귀 졔 어로 드러가 인야 목 시게 되엿기의 발실  쳥되 됴봉라  거 자 졉고 냥식 주어 내여 보내쇼셔 엿더니 졔로 임신 후 도듕의 셔울 사이나 숑도 사이나 드러가 부모 쳐 식 리고 겨집 혹야 십 년 수십 년 나오디 안인 것들을 일병 듕형여 차 내여 보내니 됴봉란 것도 매 맛고 도라와 집을 자 가니 제 십오셰 된 이 보고 놀나 고이 사 온다 고 숨더라 니 포된 줄 가지러라 계귀 졔로셔 라온 후 내 엿오 그 됴가 졉여 보내게 칭념엿더니 듕형여 보내여시니 무 연고니잇가 니 계구 우서 오 하방졀도의 셩드리 부모 쳐 식을 니저 리고 실이 효패 것들을 일병 고치려 거든 믈며 셔울 사이란 것들이 신이 그러거든 어이 아니 다리:오 시던 거시니 이제 이 도듕 풍쇽을 보니 계구의 뎡치 과연 지당신디라 됴봉 집이 십뉵 년만의 식 나흘 다시 나흐니 우리 양 목의 은혜라 일더니라 이 말을 니야기 사마 일니 도듕 사들이 니로 이 남 도듕의 그러케 차 보내게 되면 나갈 거시 무수리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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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엇던 녀인이 희 와셔 말되 셔울노셔 귀향 온 사일너니 냥식을 어더지라 거 혹 흉역의 연좌죄인만 너겨 사려 급피 내여 보내라 니 쥬인이 닐오되 이 사은 그런 사이 아니라 복 셔리의 겨집으로셔 귀향 와 블샹니이다 거 내 시 무니 녀인이 답되 복 셔리 김가의 뎡쳐로 아 나코 사더니 지아비  겨집을 어더 침혹거 싀앗 새옴다가 지아비라셔 죄 몹시 얼거 귀향 와셔 십년이 되야 이리 셜니 되여 비러먹고 디래노라 거 내 닐오 녀의 편셩이 투긔 혹 고이치 아니거니와 엇디 대단이 거 야 그리 되엿다 니 제 말이 년여 지아븨 흉을 일며 어셩과 안이 심히 괴독여 화평 거동이 젼혀 업니 군 졀교여도 사오나온 말을 내디 아니다 니 이런 도리 하쳔의게 망 배 아니어니와 김가 셔리로 니들 유식 뎡쳐 불과 투긔 일노 귀향 보내여 십 년을 려 두니 가위 유시부유시쳐로다 쥬인의 기동의 부화부슌이라 닙츈을  부쳐거 쥬인려 치며 너희 이쳐로 라 니 대쇼더라
 
33
거젹 이후의 아모 사 와셔 보아디라 야도 내 양고 아니 보와시되 우리 동셩 뉴시들이 진 하동 잇기의 서너 사이 것고 셤 속의 오 일이 그저 보내기 어려워 보와 졉여 보내더니 하동 잇 뉴이로라 고 와셔 보기 쳥되 저희 셩관이 문화요 젼 동종이 아닌지라 못 보와 보내니 박졀이 너기더라 하동 잇 동종 수인이 와 보고 홍합과 고사리 가져와 밧기 쳥기 마지 못야 고사리 밧고 홍합은 도로 주어 보내니 다 사이 뭇거 내 닐오 그 사의 집이 믈 이 아니오 지이산 밋치니 홍합은 사온 거시니 밧디 못고 고사리 동산의셔 걱근 거시니 바다시되 안심치 아니타 니 답되 고사리 이 슉졔도 먹어니라 하고 대쇼더라
 
34
유교리 햐쳐의   안잣더니 마 유교리 가간평신이 오니 본 후 닐오 가듕은 무거니와 빗도 엇디 못야 됴셕이 어렵다 여시니 오의 가난이 어려운디라 노형을 이젼 범범이 아랏기 가난 줄 대쳬만 알고 시 모거니와 그리 심히 어렵디 아니가 거 내 답되 나 시방 경향의 집이 업서 동셔남북으로 의 집을 비러 니: 녜 사의 명년의  어 곳의 이실 줄 아디 못여라 말이 딘짓 내 형셰로라 수년 젼의 광 팔곡 가 이실  냥식이 업기 관 라 댱의 보리 사다가 노쳬 손조 방하 허 밥을 지어 노코 우며 닐오 원 디내고 급뎨여시되 가난이 졈: 더여 이젼 못 먹던 반을 강잉여 자신다 거 내 졀구  슈 디으니 시예 왈
 
35
각됴의환귀 니 됴복 라 보리 밧고와 도라오니
36
황쥬삼일가듕긔 로다 거츤 부억 사흘을 가히 뇨긔리로다
37
산쳐막쇼신모졸 라 뫼 안해 겨가 졸믈 웃디 말올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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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곡다시이비 니라 열 셤이 만흔 의 일이 그기 쉬오니라
 
39
녯말의 젼샤옹이 보리 열 셤을 더 댱만면 안해 밧곤다 엿기 이 그 말을 일미라
 
40
이 글을 지어 노코 혼실이 대쇼여시니 이  글의 형셰 죡히 알니로다 니 유교리 듯고 닐오 안빈던 일도 됴커니와 글과 말이 다 됴타 고 일긔의 벗겨 집의 가 노친긔 뵈려노라 니 웃고 디내니라 유교리 잇다감 왕야 담쇼매 날려 닐오 이 시졀 졔 사괴기 어려우니 엇던 사을 니 거 내 답되 내 셩품은 과 달나 벗 구기 부귀 극딘여도 치 아니고 문댱이 일홈나도 치 아니고 얼논이 츄상여도 치 아니고 다만 그 집안이 효우실이 잇 면 사괴노라 니 유교리  죠흔 말이라 고 그 후 거관 도리 의논다가 내 닐오 어 벼을 조심 아니리요마 만일 의 동 원이어나 관셔 녕남 감여나 혹 남북 신이어나 이런 벼들은 타국의 샹교매 다 벼과 다른지라 더옥 뉼긔 쳥 강엄히 야 다 벼이여셔 십  조심 거시라 만일 그러치 못면 타국이 가야이 너키미 이 편  몸분 아니라 됴뎡의 사이 업가 넉이기 쉬오니라 니 유교리 대답되 이 의논이 더옥 됴타 더라
 
41
3쪽은 떼냈다
 
42
방송오시 특은을 닙으니 이 헛되디 아니라 니노라
 
43
칠월 십삼일 내 귀향 풀닌 긔별 듯고 이틀을 치여 나랴   니셩삼이 와셔 닐오 이 히 노인셩이 비최기의 노인 만하 셰 넘니도 로 잇고 근 셰 니 즉금도 만히 잇고 이젼의 한셩부 호뎍을 샹고니 남 노인이 팔도 듕 졔일이라 니 노인셩 효험이라 즉금 츄분이 머디 아니니 기려 노인 셩 보시면 됴흘 듯다 거 내 웃고 답되 쳔문셔의 닐오 노인셩이 빗치 이 셩면 셰샹의 노인이 극히 만타 니고 사이 노인셩 보고 아니 보기로 일 말이 업디라 즉금 셰샹의 노인이 극히 만하 댱우 시졀 야시니 노인셩의 비치 극히 셩 줄은 보들 아녀도 알디라 노인셩 비최 곳을 의논면 봉 궁뎐의 몬져 빗최고 댱안 팔만가와 팔역 녕 가:호:히 다 비최여 잇 거시여든 엇디 남  셤이리오 이 희 노인 만흔 거 다름이 아니라 당우  격양가 던 노인이 요슌 덕화 닙어 댱슈 니라 니 니셩삼이 답되 과연 그러니 우리 예 이셔 격양가 노래올 거시니 셔울 도라 가신 후 경셩 경운가 마다 무궁무딘이 노래오쇼셔 더라
【원문】남해문견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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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문견록 [제목]
 
  # 유의양 [저자]
 
  1771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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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