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 신종년간의 니부시랑 현지 학 현광의 숀이요 우승상 현범의 아들이라. 그 부인 댱시 병마도독 쟝긔의 녜니 공의 위인이 관후덕고 부인이 인 슉녀로 부뷔 화락며 가산은 유여되 연긔 십의 슬의 남녀간 미 보지 못여 만의 이 업고 벼을 귀이 넉이지 아니며 명산찰을 졍성을 무슈이 드리며 혹 불상 을 보면 물을 쥬어 구제 일이 만되 맛참 효험이 업스므로 부뷔 양 슬허 탄왈 우리 므 죄악으로 일졈 혈식을 두지 못여 후 케 되여시니 엇지 슬프지 아니리오 며 술을 와 마시며 심 졍치 못더니
2
홀연 노승이 문젼의 이르러 시쥬라 거 시랑이 본 시쥬기 조아고로 즉시 불러 보니 그 즁이 합장례 왈 소승은 텬츅국 셩 화옵더니 졀을 중슈오 물이 부족기로 상공게 젹선시믈 오니 쳔니의 허행을 면케 소서 거 시랑이 소왈 존 붓쳐 위여 이의 니러거 엇지 마음의 감동치 아니리오 존의 졍셩을 표리라 고 단 필과 은자 일쳔냥을 권션문의 긔록고 즉시 여 주며 왈 이거시 비록 젹으나 졍셩을 발원미니 존 허믈치 말나. 그 즁이 백 례왈 소승이 시쥬시믈 만이 보와시되 상공 갓시니 보지 못와거니와 다 각기 소원을 긔록여 불젼의 츅원옵니 상공은 무 소원을 긔록여 쥬옵시면 그로 오리이다. 시랑이 탄왈 약간 물을 시쥬고 엇지 소원을 리오 의 팔 오와 후 젼 곳이 업스니 병신 자식이도 이시면 막 죄명을 면코져 엇지 리요. 노승왈 상공의 소원로 리이다 고 직고 가거 시랑이 당의 드러가 노승의 수말을 니고 셔로 위로더니 년 츄의 부인이 긔 이시 시랑이 희여 십삭을 기다리더니 일일은 상셔의 구름이 집을 두루고 부인이 일 옥동을 생니 시랑 부뷔 불승환열여 일홈을 슈문이라 고 장즁보옥 갓치 랑니 친쳑과 노복드리 즐겨더라.
3
슈문이 점점 자라 오세의 니 총명 영여 모 거시 업고 글을 읽으 칠셔 능통며 손오병셔와 뉵도삼약을 조아고 혹 산의 올 말 달니기와 활쏘기 닉이니 부뫼 조와 지 아니 더옥 두굿기믈 마지 아니니 슈문이 비록 오셰 소 슉셩미 큰 의 갓갑더라.
4
시 황숙 연평왕이 불의지심을 두어 우장군 쟝흡 등으로 반역을 다가 발각미 되 연평왕을 시고 기 원찬시며 녀당을 잡아 쳐참실 이부시랑 현지 역율의 연좌 면치 못 시랑을 나문실 시랑이 불의지화 당여 고두 읍왈 신의 집이 칠로붓허 국은을 닙오 신 벼슬이 니부시랑의 참녀오니 외람오미 잇오나 동동촉촉여 국은을 져리지 아니옵고 신의 가산이 자연 도쥬 의돈의 물만 못지 아니와 일신의 너무 다복오믈 조심옵거 엇지 역모의 투입여 집을 보젼치 아니오리잇가. 복망 셩샹은 신의 졍을 살피샤 칠 군신지의 렴옵소셔. 샹이 아샤 경의 집 일은 짐이 아 라. 특별이 물시나니 경은 안심라. 도어 졍학이 쥬왈 현지 비록 오나 죄명이 잇오니 맛당이 관쟉을 삭옵고 원찬오미 조흘가 나이다. 샹이 마지 못여 무량도로 졍라 시니 시 금오관이 급히 모라 길을 집의 가지 못고 로 소로 향니 부인과 아자 보지 못고 아득 심 진졍치 못여 곳의 다다니 층암졀벽은 의 다고 풍낭이 작여 셔로 언어 아지 못더라. 시랑이 더옥 슬허며 무량의 니니 악풍토질이 심여 으로 여곰 견기 어려오나 소무의 졀 효측여 마을 온젼케 니 그 츙의 가히 알니러라.
5
시 쟝부인이 이 쇼식을 듯고 망극여 아자 슈문을 다리고 쥬야로 슬허니 슈문이 모친을 위로여 왈 소 잇오니 너모 과도이 슬허 마르쇼셔 며 궁마지 닉이니 부인이 그 조 일르며 과 달을 보나 시랑의 일을 생각며 슬허 눈물이 나상의 이음니 엇지 참연치 아니리오.
6
각셜. 운남왕이 반여 즁원을 침범니 동군쉬 급히 상달온 샹이 경 도와 유원츙으로 원슈 이시고 표긔장군 니말노 선봉을 이시며 영쥐도독 한희로 운량관을 이시고 쳥쥐병마도위 죠광본으로 후군도총 삼아 졍병 이십만 쳘긔 십만을 조발여 반젹을 치라 시니 유원츙이 군을 휘동여 금능의 다다르 남선봉장 곽자희 십뉵쥬 쳐 항복밧고 금능을 취니 시 쟝부인이 시랑이 젹소의 가므로 아자 슈문을 다리고 금능희 나려와 더니 불의에 난을 당 경실여 슈문을 다리고 황츅산의 피 즁노의셔 도젹을 만나 부인이 황황망조여 닷더니 도적이 수문의 상뫼 비범믈 보고 놀나 니 이 아 타일의 반다시 귀히 되리로다 고 다리고 가니 쟝부인이 경망궁여 통곡다가 혼졀니 시비 섬이 공자의 생 아지 못고 통곡다가 부인을 구호여 향 아지 못더니 이윽고 도젹이 물너가거 부인이 섬을 붓들고 집을 자오니라.
7
시 젹장이 긍능을 쳐 엇고 송진을 벽 이의 두어 진치고 즐왈 우리 운남왕이 송황졔로 더부러 골육지친이라. 연평왕을 쥭이고 그 셰자 안치니 불인미 이러고 황친국족을 일뉼노 쥭이니 엇지 마 리오. 너의 텬 만일 마을 곳치지 아니면 당당이 송국을 뭇질너 무도 송졔 업시 고 우리 왕으로 텬자 삼고져 나니 너희들도 텬시 짐작거든 니 항복여 잔명을 보존라. 유원츙이 로여 지져 왈 이 무지 오랑. 감히 텬위 역여 텬의 용납지 못 역적이 되 텬벌을 엇지 면리오. 나의 칼이 졍이 업나니 니 나와 칼흘 드라 고 백셜부운총을 모라 다니 젹진 즁의셔 장 마자 나오 이 운남왕의 졔 이자 조승이라. 삼쳑 양인도 들고 호왈 우리 굿여 쳔자 범미 아니라. 숑졔 젼일 허믈을 곳치지 아니믄 여등의 간치 아니미오 간신을 갓가이 고 현신을 멀니 믄 여등의 모역 의 두미니 붓그럽지 아녀 엇지 나 젹고져 나뇨. 송진즁의셔 언을 듯고 참이 만면여 홀 마이 업더니 부장 젹의 분긔 발여 로 조승을 취니 조승이 믄득 말혁을 잡고 닐너왈 종시 말을 듯지 아니니 후일 뉘우츠미 잇시나 밋지 못리로다 고 말을 도로혀 본진으로 가거 송진 장졸이 젹지 못더니 믄득 젹진즁의 일원 장이 츌마호왈 송장은 닷지 말고 말을 드르라. 모다 보니 이 산양인 범영이라. 본 젹의로 더부러 동문슈학지라. 젹의 경문왈 현졔 엇지 이곳의 참녜엿나뇨. 범영이 쳬읍왈 이졔 송졔 실덕무도여 졔후 공경치 아니고 물을 탐여 션 졉지 아니니 엇지 님군의 졍라 리오. 우리 운남왕은 송실지친이라. 일즉 그 일이 업고 인자공검무로 텬자의 구 보미녀 보지 아닌 업스며 표 올여 간미 두번이 아니로되 심지어 사자 참고 듯지 아니기로 마지 못여 이신벌군니 그 텬자의 과시물 간라 고 로 좃 일봉 표 여 쥬며 왈 이 표 텬자게 드려 허믈을 아르시게 라 고 회군여 가거 젹의 본진의 도라와 원슈긔 표 드리고 범영의 말을 니니 원츙이 쳥파의 고 슉이고 아모 말을 지 아니더니 믄득 군을 거두어 본국의 도와 텬자게 표 올녓더니 샹이 그시믈 다르샤 졔국의 됴셔 나리오시니 운남국이 안병부동더라.
8
각셜. 쟝부인이 슈문을 닐코 집의 도오 도젹이 와 셰간을 노략여 가고 집이 뷔여거 부인이 더옥 망국여 을 부르며 통곡더니 졍신을 찰혀 섬을 붓들고 왈 나의 팔 긔구여 상공게오셔 젹쇼의 계시고 공자 난즁의 닐코 집의 도오 가중지믈이 업셔스니 쥭을 쥴 알거니와 무량도 자 상공을 만나보고 쥭으리라 고 섬을 다리고 셔쳔 무량으로 향니라.
9
셜. 슈문이 도젹의게 잡피여 진쥬의 잇더니 그 도젹이 회군여 본국으로 가 슈문을 구계산의 리고 가며 나즁의 너 다려가미 조나 군즁의 무익므로 이곳의 두고 가이 너 무이 이시라 고 가거 슈문이 왈 갈 아지 못여 모친의 종젹을 즈되 엇지 알니오. 여러 먹지도 못고 눈물만 흘니며 면으로 단니다가 이 져물 슈풀 쇽의 드러 밤을 지더니 홀연 노인이 겻셔 불너왈 너 어린 아로 엇지 이곳의 누어 슬피 우냐. 과 가지로 이시미 엇더뇨 고 로 좃 실과 여쥬거 슈문이 다 먹으며 왈 인은 뉘시완 여러 쥬린 아 구졔시니 은혜 망극옵거니와 양휵시믈 니시니 난즁의 닐흔 모친을 만 듯 반갑기 층냥 업도소이다. 노인이 웃고 왈 네 모친이 무이 이시니 너 념녀 말나 고 가지로 도오니 슈간 쵸옥이 단졍이 잇고 학의 소 들니더라. 노인이 슈문을 다려온 이후로 심히 랑며 단져 여 곡죠 가치니 오지 아니여 온갓 곡조 통니 노인이 즐겨왈 네 조 보니 족히 큰 의 니지라. 양 평 가 업스리니 네 이거슬 숭상라 고 일권 과 일쳑검을 쥬거 슈문이 다보니 그 칼의 셔긔 엉긔엿고 그 은 젼의 보던 갓나 병셔의 모 문이 잇더라. 슈뮨이 낫이면 병셔 공부고 밤이면 칼 쓰기 조아니 무졍 셰월의 노인의 휼믈 힘닙어 일신은 안한나 엄친은 젹소의 계시믈 짐작고 모친은 난즁의 실산여 존망을 아지 못니 셜우믈 견지 못여 눈물을 르믈 억졔치 못나 마을 강잉여 요행 만나뵈오믈 츅원더라.
10
일일은 노옹이 슈문을 불너왈 너 다려온지 어덧 아홉라. 가지로 이실인연이 진여시니 오 니별을 면치 못려니와 장부의 업을 일치 말나. 슈문이 이말을 듯고 악연왈 인이 소자 랑시미 과도샤 혼 일이 만와 망국 은혜 닛지 못더니 이졔 나믈 니시니 향 아지 못오 어날 인 은덕을 보은오믈 원나이다. 노인이 슈문의 말을 듯고 잔닝믈 니긔지 못여 왈 나 일광요 이 산 일홈은 남악 화산이라. 발셔 너 위여 이곳의 잇더니 네 이졔 죄 비상믈 보 실노 념녀 업지라. 그러나 오 액화 피치 못리니 만일 위미 잇거든 이 혀 보라 고 즉시 셰봉 글을 쥬거 슈문이 다보니 그 속은 아지 못나 것봉의 졔 썻더라. 드여 직 눈물을 흘니고 백례며 모친의 말을 뭇고져 더니 믄득 간 곳이 업지라. 슈문이 크게 놀나 공즁의 직고 길을 당니 그 향 아지 못여 추창 거동이 비 업더라.
11
각셜. 쟝시랑이 젹쇼의 가 계우 슈간 초옥을 어더 머물 슈의 아모 시쟈도 업고 즁독긔의 견지 못믄 니로도 말고 젹막 산즁의 한셔 견며 부인과 아자 슈문을 생각고 쥬야로 통곡더니 일일은 무량도 직흰 군 고되 엇던 부인이 자와 시랑을 뵈와지라 더이다 거 시랑이 경아왈 나 텬자게 득죄 죄인이여 슈쳔니 원노의 엇던 부인이 와 자리오 고 군 달여 드려보믈 니니 이윽고 왓거 보니 다니 아니오 곳 쟝부인이라. 어린 듯 아모 말을 닐우지 못더니 셔로 붓들고 통곡며 인 찰히지 못더니 부인이 계오 졍신을 슈습여 젼후 슈말을 니니 시랑이 앙텬탄왈 나의 팔 가지록 오나와 칠가지 독자로 게와 후 닛지 못게 되여더니 이 불상이 넉이샤 늣게야 아들 슈문을 어드 불효 면가 여더니 여앙을 면치 못여 난즁의 일흐 그 생 아지 못고 겸여 나 국가의 죄명으로 이쳐로 잇셔 텬일을 보지 못니 어 가지로 모도이믈 리요. 말을 맛츠며 혼졀니 부인이 만단유여 시랑을 뫼시고 가지로 머무니 젹막미 강 업셔시나 갓 슈문을 생각고 요행 다가 셔로 만나 보물 게 츅슈더라.
12
셜. 슈문이 니별고 졍쳐업시 단니 행즁의 반젼이 업스므로 긔갈이 자심니 몸이 곤뷔여 반석우희 누어 쉬더니 믄득 잠이 들 일위 노인이 갈건도복으로 쥭장을 끄을고 슈문을 여 왈 너 엇던 아완 회 우희셔 잠을 자다. 슈문이 놀나 니러 왈 소자 난즁의 부모 닐코 졍쳐업시 단니므로 이곳의 왓삽나니 셩명은 현슈문이로소이다. 노인이 슈문의 상뫼 비범믈 보고 닐너왈 네 말을 드니 심히 비감지라. 져쳐로 단니지 말고 과 가지로 이시미 엇더뇨. 슈문이 공경왈 소자 친쳑도 업삽고 비러먹 아라. 인이 더럽다 아니시고 거두어 쥬시고자 시니 은혜 망극도소이다. 노인이 인여 슈문을 다리고 집의 도오니 원 이 노인은 셩명이 셕광위라. 벼살이 참지졍의 잇더니 남의 시비 피여 고향의 도오 부인조시 일녀 생니 일홈은 운혜오 자 월궁션이라. 덕행이 임을 효측여 아람다오미 이시나 일즉 모친을 녀희고 계모 방시 섬기 효행이 지극므로 석공이 양 택셔기 힘써더니 이 우연이 물가의 노닐다가 슈문의 영웅을 알고 다려오미러라. 석공이 방시다려 왈 우연이 아 어드니 텬의 영웅이라. 운혜의 필을 삼고져 나니 슈이 택일여 성혼리니 부인은 그리 아르소셔. 방시 심의 혜오되 운혜 양 싀긔더니 또 져와 갓흔 쌍을 어들진 엇지 견리오 고 거즛 노을 띄여 왈 운혜 녀즁군라. 이졔 그런 아 어더 회 삼으면 남이 아라도 그 계모의 택셔 아니미 낫타나오리니 원상공은 명가군자 갈희여 회 삼으미 조흘가 나이다. 석공이 변왈 이 아 비록 혈혈무의나 현시랑의 아라. 후일 반다시 문호 빗리니 부인은 다시 니지 말나 고 즉시 소져 불너 온화을 어로만지며 왈 너 위여 호걸의 을 어더시니 평생 이 업도다. 소졔 아미 슉이고 부답더라.
13
석공이 방시 취후 이녀 일자 생니 장녀의 명은 휘혜오 녀의 명은 현혜오 일 이시니 일홈이 침이라. 공이 양 치가미 엄슉므로 가즁 드리 범 님의로 못더니 공이 슈문을 다려오므로 붓터 지극히 랑고 졉며 별당을 졍여 머물게 고 셔을 쥬어 공부라 니 슈문의 문 노 혀나 석공이 더옥 랑나 다만 방시 슈문의 조 믜이 넉여 앙앙 심 품어더라.
14
일일은 석공이 슈문을 불너 문왈 네 어려서 부모 실산여 그 근본을 아지 못거니와 노뷔 초취 조시의 일녜 이시니 츈광이 삼외라. 비록 아람답지 못나 군자의 필 되미 욕되지 아니리니 그윽히 생각건 널과 셩혼코자 나니 아지 못게라. 네 뜻이 엇더뇨. 슈문이 쳥파의 감격믈 니긔지 못여 두번 졀여 왈 인의 위자시미 이갓치 니시니 황공무지오나 일 걸인을 거두어 쳔금 귀소져로 우 졍코자 시니 불감믈 니긔지 못리로소이다. 석공이 소왈 이 이 쥬신 인연이라. 엇지 다행치 아니리오 고 즉시 택일성녜니 신낭의 늠늠 풍 의 눈을 놀고 신부의 요요 되 만좌의 황홀니 진짓 일쌍가위라. 공이 두굿기믈 마지 아니여 부인 방시 도보며 왈 또 녀 둘이 이시니 져 현낭과 갓흔 회 어더시면 조리로소이다. 부인이 심의 져와 갓면 무어 쓸이오 고 다만 졈두부답더라. 이 져물 양인이 신방의 나아가니 원앙비취 길드림 갓더라.
15
셰월이 여류여 여러 츈광이 지 방시 소생 두 소져도 장셩여 성혼니 장은 통판 니경의 며나리 되고 참지졍 진관오의 며나리 되 두 셔랑의 되미 방탕여 어진이 보면 조와 아니고 아당 이 보면 즐겨니 방시 양 조아 아니여 현생의 일을 졈졈 뮈이 넉이고 박 마이 노 간졀나 석공의 치가믈 두려 행치 못더라.
16
석공이 나히 칠십의 나 의 졍 슈을 엇지 면리오. 졸연 득병여 백약이 무효니 스로 회츈치 못 쥴 알고 부인과 현생 부부와 아자 침을 불너 좌우의 안치고 유체왈 이제 쥭으나 무삼 이 이시리오마 다만 침아의 셩혼믈 보지 못니 이거시 유이나 그러나 현셔 현생의 관후덕을 밋나니 도가 마이 념녀 업거니와 부인은 모로미 가 젼과 갓치 면 엇지 감격지 아니리요 고 장녀 운혜 갓가이 안치고 귀의 다려 일너왈 네 모친이 필경 불의지 행리니 시비 향낭의 말을 듯고 어려온 일을 생각지 말나 고 현생을 도보아 소져의 일생을 당부니 현생이 눈물을 흘니고 왈 소셰 악장을 뫼시고 기리 잇슬가 여더니 가르치시 말삼을 듯오니 엇지 이즈미 잇스리잇고마 인의 은혜 갑지 못와오니 엇지 인자의 도리라 리잇고. 공이 오열 장탄왈 그 영웅이라. 오지 아니여 일홈이 의 진동리니 만일 녀아의 용열믈 생각지 아니면 이 나 닛지 아니미라. 그 기리 무양라 고 상의 누으며 명이 진니 향년이 칠십뉵셰라. 부인이 발상통곡고 소졔 혼졀니 모든 자여와 노복드리 망극통고 현생이 통미 친상의 다람이 업시 상슈 극진이 며 녜로써 선산의 안장니 일가친쳑이 칭찬 아니리 업더라.
17
시 방시 현생의 지극히 보살피믈 도로혀 슬히 넉여 무일의 긔탄이 업스 박미 자심고 심지여 노복의 소임을 식이니 잇 아자 침의 나히 십셰라. 모친을 붓들고 간왈 이제 형이 우리집의 이시 무삼일의 간험기 소자도곤 더거 쳔시미 노복으로 갓게 시니 엇지 부친 유교 져리시잇고. 방시 로여 지져 왈 현가 츅생이 본 식양이 너른 놈이라. 밥만 만히 먹고 공연이 집의 이셔 무어 쓰리오. 그져 두기 볼슈 업기로 자연 일을 시기미여 너 어미 그르다 고 그놈과 동심이 되니 엇지 인자의 도리라 랴. 침이 다시 말을 못고 믈너나더라. 방시 갈록 보미 심 혹 나무도 여 오라 며 거름도 치라 니 현생이 양치 아니고 공슌이 니 현생의 어질미 이 갓더라.
18
방시 혹 니생과 진생을 보면 크게 반기며 졉을 가장 후히 되 홀노 현생의 이르러 구박미 자심더니 일일은 노복이 산간가 밧 갈다가 큰 범을 만나 쥭을 번 슈말을 고니 방시 이 말을 듯고 그윽히 깃거 현생을 그곳의 보면 반다시 범의게 쥭으리라 여 즉시 현생을 불너 거즛 위로고 니되 상공이 기셰신 후 가 친집 현셔 자로 위로치 못니 심이 셔어거니와 요이 츈경을 다 못여 아모 산의 밧치 불농기의 니니 현셔 그 밧 갈아쥬미 엇더뇨. 현생이 흔연허락고 장기 지고 그곳의 니러 밧 갈 믄득 석함이 낫나거 생이 놀나 자시 보니 글자로 삭여시 한님학 병부상서겸 원슈 바리왕 현슈문은 탁라 여거 현생이 경아여 여러보니 그 속의 갑옷과 투고며 삼쳑보검이 드러거 그졔야 남악노인의 말을 생각고 크게 깃거 가지고 집의 도와 깁히 간슈고 방즁의 안자더니 방시 이 져무도록 현생이 도오지 아니믈 깃거 필연 호환을 면치 못리라 여더니 믄득 제 엇던 별당의셔 글쇼 나거 의심여 노복으로 여곰 그곳의 가보니 과연 그 밧 다 갈고 왓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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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 마의 희이 넉이나 무삼 계교로 업시코져 더니 믄득 일계 생각고 셔죵남 방덕을 불너 니되 우리 상공이 생시의 망영된 일 여 괴이 아 길의셔 어더 장녀 운혜로 우 삼으 보기 슬으미 심여 눈의 가시 되여시니 일노여 내게 환이 되거니와 네 상쳐 후로 잇가지 취치 못여시니 그 현가 업시고 그 쳐 취면 엇지 조치 아니랴. 덕이 열여 그 업시 계교 무니 방시왈 네 독 약을 어더쥬면 스로 쳐치 도리 이시니 너 쥬션라. 잇흔 덕이 과연 약을 어더 왓거 방시 밥의 섯거 여보니라. 시 현생이 방시의 괴롭게 믈 견지 못여 탄식믈 마지 아니더니 젼일 부의 쥬던 봉셔 생각고 일봉을 혀 보니 여시되 석공이 쥭은 후 방시의 심 간계 이시리니 밥 먹을 의 져 여 불면 자연 조흐리라 여거 생이 밥상을 다 겻 노코 져 부니 방안의 셔긔 일어나고 그릇 담은 밥이 지거 현생이 크게 괴이히 넉여 그 밥의 약을 섯거시믈 짐작고 타연이 상을 물니고 안자시니 방시 일마다 일우지 못믈 분노여 공연이 운혜소져 휘욕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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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생이 방시의 화 면치 못가 져허 소져 보고 왈 이제 방시의 흉계 심니 스로 피만 갓지 못나 그의 일신도 무치 못리니 일노 근심노라. 소제 유체왈 군 피코져 실진 엇지 쳡을 생각시리오. 다만 거쳐시믈 아지 못니 초창시미 비 업거니와 길의 반젼이 업리니 이 파라 가지고 행소셔 며 옥낭을 불너 옥지환과 금봉 파라 은자 백냥을 다 현생을 주며 와 이제 군 나시면 장찻 어로 향오며 도오실 긔약은 어로 시니잇가. 생이 답왈 나의 일신이 도로의 표박니 정 슈 업거니와 어 만나기 묘연니 그 그 이 보즁라 고 눈물을 흘니거 소제 심 졍치 못여 눈물을 흘녀 왈 이제 번 니별 세상 아지 못나니 신물이 이시미 조흘가 나이다 고 봉 거 반식 가지고 연이 니별니 현생이 다 가지고 시 일슈 지어 소져 쥬니 그 글의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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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니회응위몽(十載이회應爲夢)이라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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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 다 간슈고 양협의 옥뉘 종횡여 아모 말을 일우지 못니 생이 다시 당부왈 그 방시의 불측 화 당지니 삼가 조심라 고 침을 보아 니별며 당의 드러가 방시게 별왈 소셰 존문의 이션지 여러 의 은공이 젹지 아니오나 오 귀택을 나오니 그리 아르소셔 고 조곰도 불호 빗치 업스니 방시 심즁의 즐겨왈 상공이 기셰시무로 자연 현낭을 졉지 못여 이제 나려 니 엇지 말유리오 고 옥의 슐을 가득 부어 권니 생이 다 압 노코 로 조 옥져 여 왈 소생이 이별곡을 부러 직나이다 고 곡조 부니 소 심이 쳥아더라. 문득 잔 가온로셔 푸른 긔운이 니러나 독 긔운이 의게 쏘이니 생이 져 긋치고 떨쳐 표연이 가니 방시 그 거동을 보고 십분 의아여 분 심 억제치 못고 다만 다시보물 당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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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이 다시 셩각의 드러가 소져 위로고 문을 나니 부운 갓흔 형용이 향 아지 못여 셔텬을 고 가더니 이 져물 구계촌 쥬졈의 니니 니괴 드러와 권션문을 펴 노코 왈 빈승은 금산 칠보암의 잇삽더니 시쥬시믈 나이다 거 현생왈 행인의 가진 거시 만치 아니나 엇지 그져 보리요 고 가진 은봉을 어 쥬며 왈 이거시 젹으나 쥬노라 거 노승이 샤례왈 거쥬와 셩명을 긔록여 쥬시면 발원리로소이다. 생이 말을 듯고 즉시 권션문의 긔록되 졀강 소흥부의 잇 현슈문이라 고 지쳐 석시라 여더라. 그 즁이 백샤례고 가니 현생이 본 관후므로 그 은자 다 쥬고 행즁의 일푼 반젼이 업지라. 젼젼이 길을 나 행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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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방시 현생의 나간 후로 방덕과 졍 언약이 뜻과 갓치 될 쥴 크게 깃거 시비 난향으로 셩각의 보여 소져 위로더니 일일은 방시 소져의 침소의 와 외로오믈 위로고 왈 의 팔자 미리 알 길 업지라. 너의 부친이 그릇 생각시고 현가로 필을 졍시 실노 너의 젼졍을 작희시미라. 이러므로 너의 일생을 념녀더니 과연 제 스로 집을 리고 나가시 다시 만 길 업스리니 너의 청츈이 앗가온지라. 어믜 마의 엇지 원통치 아니오리오. 나의 셔종이 이시니 인물이 비범고 죄 과인여 향당인이 츄앙치 아니리 업스나 일즉 상쳐고 취치 못여시니 널노여곰 셩친코져 나니 네 말을 드진 화가 변여 복이 되리니 엇지 즐겁지 아니랴. 소제 쳥파의 분 마을 참지 못여 벽녁이 곡뒤의 누른 듯고 더러온 말을 귀로 드러시 영쳔쉬 업스믈 한나 본 효셩이 츌텬므로 계모의 심 알고 변왈 모친이 소녀 위시미나 올치 아닌 말으로 교훈시니 엇지 봉행오리잇가. 말을 맛며 니러셔니 방시 로여 지져 왈 네 말을 듯지 아니면 금야의 겁칙 도리 이실 거시니 네 그 장찻 엇지 소냐. 이쳐로 니며 무슈히 구박고 드러가니 소졔 분믈 니긔지 못여 계교 생각더니 이윽고 침이 드러와 불너 왈 금야의 방덕이 여여 리니 져져 밧비 피 도리 행라. 소제 이말을 듯고 혼비백산여 급히 유모 불너 의논더니 문득 부친 유셔 생각고 혀보니 여시되 만일 급 일이 잇거든 남복을 착고 도망여 금산 칠보암으로 가면 자연 구 이 이시리라 여거 소제 츈심을 불너 슈말을 니고 급히 남복을 곳쳐 닙고 담을 너머 다나니라. 야의 방덕이 방시의 말을 듯고 밤들기 기다려 마을 죄오고 가마니 소져의 침소로 월장 츌입여 동졍을 살펴보니 인젹이 고요고 창의 등불이 희미거 방문을 열고 드러가 종젹이 업지라. 경실여 부득이 도오니 방시 놀나고 어이업셔 방덕을 도로 보고 운혜소저의 도망믈 괘심이 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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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석소제 츈섬을 다리고 밤이 도록 졍쳐업시 가더니 여러만의 곳의 다다니 경 졀승여 긔화 만산 가온 슈목이 참텬거 노쥐 셔로 붓들고 드러가니 향풍이 니 곳의 풍경소 은은이 들니거 필연 졀이 잇도다 고 졈졈 드러가니 일위 노승이 합장례 왈 공자 어로 좃 이곳의 니시니잇고. 소제 연망이 답녜고 왈 우리 우연이 지더니 선경을 범오 존 허물치 말나. 노승이 왈 이 곳은 외객이 머무지 못거니와 드러와 머무러 가시미 엇더시닛고. 소제 십분 다행여 가지로 드러가니 심이 졍결더라. 노승이 쳐소 졍여 쥬며 나와 권니 은근 졍이 녜보던 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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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은 노승이 소져다려 왈 공자의 행을 보니 녀화위남시미니 이곳 승당은 외인의 츌닙이 업스 공자은 념녀치 마소셔. 소제 경왈 나 석상셔의 아라. 존의 니 말을 아지 못미로다 고 셔로 말더니 이 모든 승이 불젼의 공양 츅원 소 드니 소흥현 벽계촌의 현슈문과 부인 석시 닐캇거 소제 크게 의심여 니고다려 문왈 엇지 남의 셩명을 알고 츅원요. 졔승이 권션문을 뵈며 왈 이쳐로 긔록여기로 자연 알미로소이다 거 수제 자시보니 과연 현생의 셩명이 잇거 그 연고 무른 니괴 왈 빈승이 불상을 위여 권션을 가지고 두루 단니다가 구계촌의 니러 상공은 만나니 다만 행즁의 은자 백냥만 이스되 졍셩이 거록여 모도 쥬옵시니 졀을 즁슈 후로도 그 상공의 슈복을 츅원거니와 공 엇지 자셔히 뭇나니잇고. 소제 왈 이 이 과연 나의 지친이러니 셩명을 보 자연 반가와 무미로다. 니괴 이 말을 듯고 더욱 공경더라. 소제 후로 법당의 드러가 그윽히 츅원며 혹 심심면 화 그려 슈자 만드러 파니 일신의 괴로오미 반졈도 업나 쥬야로 현생을 생각고 슬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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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현슈문이 은자 모도 시쥬고 행즁의 일푼 반젼이 업스나 동셔로 방황여 지향 아지 못고 젼젼이 긔식니 그 초창 모양이 비 업더라. 시 텬 운남왕의 표 보시고 허믈을 고치시며 어진이 졉샤 텬의 호걸을 실 문무과 뵈시니 황성으로 올나 가 선 무슈지라. 그 즁 선 현생을 보고 문왈 그 과행인가 시부니 과 가지로 가미 엇더뇨. 현생이 과행이 말을 듯고 심즁의 깃거여 허락고 여러만의 황성의 니 믄득 이 다라 현생을 붓들고 왈 집이 비록 누추나 쥬인을 졍시면 음식지졀이라도 갑슬 밧지 아니오리니 그리 아옵소셔 고 졍거 현생이 남의 은혜 기치미 불가나 이 당여 도로혀 다행믈 니긔지 못여 쥬인을 졍고 이시니 장즁제구 낫낫치 려 쥬거 현생이 도로혀 불안여 쥬인의 은혜 못 일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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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 다다니 텬 황극젼의 어좌시고 문과 뵈시며 연무의 무과 셜샤 명관으로 뵈게 시니 현생이 과장의 나아가 글졔 보고 심즁의 희여 슌식의 글을 지어 밧치고 쥬인의 집을 자 오더니 연무의 무소 보고 마의 쾌활여 구경다가 남의 궁시 비러 들고 과거보기 원 시 명관 유긔 좌우 호령여 치라 니 예교위 말유왈 방금 텬인심이 황황 황샹이 근심샤 문무 인 시거 일즉 단자 못여 호명미 업거니와 제 조 보미 조가 나이다. 명관이 올히 넉여 불너 뵈니 살 다삿시 굼긔 박힘 갓치 관혁을 맛치니 만장즁이 경실고 명관이 그 조 칭찬며 장원의 졍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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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상이 슈만장 글을 꼬노시다가 현생의 글의 니너 샹이 열샤 자자이 쥬졈을 나리시고 피봉을 혀 신 촉시니 시 슈문이 밋쳐 쥬인의 가지 못고 호명을 드러 계의 니니 샹이 슈문의 상모 보시고 더옥 열샤 신 진퇴시더니 무소의 방을 쥬달여거 샹이 보시니 장원은 소흥 현슈문이라 여거 셩심이 열 그 희한믈 니시고 좌우 도보샤 왈 짐이 만고역 만히 보아시되 이 과거 보 문무과의 참방믈 보지 못엿나니 엇지 장구지슐의 긔특지 아니리오 시고 인여 계화청삼을 쥬시며 벼살을 이샤 츈방학 겸 의교위 이시니 슈문이 복지쥬왈 신이 방 미쳔 으로 우연이 문무방의 참네오 황공송율옵거 더고나 즁 벼살을 쥬옵시니 무삼 복녹으로 감당오리잇가. 복원 셩샹은 신의 작직을 거두샤 셰샹의 용납게 소셔. 샹이 슈문의 쥬 드르시고 더옥 긔특이 넉이샤 문왈 경의 선조의 닙조니 잇뇨. 한님이 쥬왈 신이 오셰의 난을 만나 부모 신산여오니 션셰의 닙조믈 긔록지 못오며 신의 아비 난시전의 실니오 아지 못미로소이다. 상왈 경의 부모 실니 능히 취쳐미 업스리로다. 한님이 쥬왈 혈혈단신이 도로의 분쥬와 의탁올 곳이 업삽더니 참지졍 석광위의 무휼므로 그 녀식을 취니이다. 샹왈 석광위 츙홰 겸젼 상이라. 발셔 고인이 되여시나 경을 어더 회 삼으믄 범연치 아니토다 시고 쌍와 니원풍악을 샤급시니 한님이 마지 못여 은퇴조고 쥬인의 집으로 올 도로 관광재 희한 과거도 잇다 며 이 칭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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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님이 몸이 영귀미 이시나 부모 생각 자연 눈물이 이음 쳥삼의 러지니 쥬인이 위로고 왈 상공이 소복을 아지 못시리니 소복은 상공 조자 복이옵니 상공이 젹소의 가실졔 이 집을 맛겨삽더니 슈일젼의 일몽을 엇오니 쥬인댁 공라 여 문 압 돌우희 안자 쉬더니 이윽여 황뇽을 타고 공즁의 오르거 놀나 여 이 밝은 후 져 돌의 안자 쉬 을 기다리더니 과연 상공이 그 돌의 안자 쉬믈 보고 반겨 뫼시미러니 이제 상공이 문무 양과 시샤 문호 다시 회복시리니 소복도 엇지 즐겁지 아니리잇고. 한님이 홀연 이말을 드 크게 반가와 문왈 그 상공의 휘자 알 거시오 무삼 일노 적소의 가시뇨. 복왈 그 휘자 택지오 벼살이 니부시랑이러니 뜻밧긔 황슉 연왕이 모역 상공 일홈이 역초의 이시므로 무량도의 졍시니 기후 소식을 아지 못나이다. 한님이 쳥파의 혜오 부친이 젹거시단 말을 드르미 희미더니 과연 이 말을 드니 올토다 고 젼후 슈말을 자셔히 무러 알고 차복의 유공믈 일며 삼일 유가 후 표 올여 부모 찻기 쥬달온 샹이 아샤 경의 효셩이 지극여 실산 부모 찻고져 나 아직 국 보살피고 후일 말 어더 텬윤의 온젼믈 일치 말나 시니 한님이 마지 못여 다시 쥬달치 못고 직임의 나아가나 양 부모 생각며 석소져 닛지 못여 석부의 자가물 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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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남만왕이 반 뜻이 이시믈 샹이 근심샤 만조 모호시고 위유샤 졍코져 실 신이 쥬왈 남만은 강국이오니 달기 어려울지라. 이졔 현슈문 곳 아니오면 그 소임을 당치 못오리니 이 보시미 조가 나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현슈문으로 남만위유 시니 한님이 즉시 샤은고 길을 찰힐 샹이 당부여 갈아되 짐이 경의 츙셩을 아나니 삼촌혀로 남만을 달여 반미 업슬진 경의 공을 닛지 아니려니와 일홈이 육국의 진동던 소진의 공명을 압두리니 엇지 만의 허루 공이리오. 한님이 셩교 밧자와 샤은고 발행여 슈삭만의 남만국의 니니 왕이 제신을 모호고 의논왈 송텬 교유샤 보여시니 좌우의 도부슈 복엿다가 만일 뜻과 갓지 못거든 당당이 쥭이리라 고 텬샤 볼 어 드러가니 왕이 교위의 거러 안자 텬샤 맛거 어 로여 지져 왈 족 일방의 젹은 왕이오 나 텬자의 샤신이라. 조셔 뫼시고 왓거 당돌이 거러 안져 텬샤 보니 그 녜법이 업믈 알거니와 그윽히 족 위여 취치 아니노라. 왕이 노긔 발여 니 여 버히라 니 어 안을 불변고 짓기 마지 아니 니 왕이 텬샤의 위인을 취맥코져 다가 졈졈 실쳬믈 다라 그졔야 의 나려 샤죄왈 과인의 무례믈 용셔소셔. 어 비로소 알고 공경왈 복이 왕의 셩심을 아나니 무삼 허믈이 이시리오. 이제 우리 황샹이 셩신문무샤 덕택이 제국의 밋쳐거 왕은 엇지 그 아지 못고 공슌시미 젹으시뇨. 왕이 만만 샤례왈 과인이 군신지녜 모로미 아니로 황샹이 과인국을 앗기지 아니시 자연 불공 의 두어시나 이제 셩지 여시믈 밧자오니 엇지 감히 만미 이시리오 고 황금 일쳔냥과 단 일쳔필을 쥬니 어 다 가지고 길을 나니 왕이 먼니 나와 젼송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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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본국으로 도올 길의셔 먼져 무이 도오 표 샹달여더니 샹이 보시고 열샤 또 교지 나리와 도오 길의 각쳐 민심을 진졍되 혹 쥬리 백성이 잇거든 창고 여러 진휼라 시니 어 교지 밧자와 북향샤은고 각읍을 슌슈 위의 물니치고 암행으로 단니니 각읍 진현이 션치치 아니리 업고 백성드리 어 위여 송덕 아니리 업더라.
36
두루 단니다가 곳의 다다니 이곳은 금산 칠보암이라. 제승이 관행이 니믈 알고 황황여 피코져 더니 어 당상의 좌졍고 제승을 불너 문왈 이 졀을 즁슈 의 권션문을 가지고 단니던 승이 그져 잇나냐. 그 즁 노승이 왈 소승이 과연 그여니와 노 엇지 문시나니잇고 며 어 자시 보니 삼 년젼의 구계촌의셔 은자 일백양 시쥬시던 현상공이라. 경희여 다시 합장 왈 소승의 천 나히 만와 눈이 어둡기로 밋쳐 아지 못와삽거니와 은자 일백냥 시쥬시던 현상공이시니잇가. 어 노승의 말을 듯고 다라 그 이 무고이 이시믈 깃거며 문왈 앗가 법당의 소년 선 나 보고 피니 그 엇던 고. 노승이 왈 그 이 이 졀의 머무런지 오되 거쥬 셩명을 아지 못옵고 혹 불젼의 츅원 상공 셩시와 명자 듯고 가장 반겨더이다. 어 이 말을 듯고 문득 놀나 혜오 잠간 볼 의 얼골이 심이 닉기로 고이히 넉여더니 무산 곡졀이 잇도다 고 그 소년 보기 권니 노승이 즉시 어 인도여 그 소년의 쳐소로 오니 잇 석소졔 어의 행 구경다가 셔로 눈이 마조치 낫치 심이 닉으므로 가군을 생각고 침석의 누어더니 문득 니괴 급히 드러와 고왈 일일 가라 고 반겨던 현상공이 어로 맛참 와 계시 공자 위여 뫼시고 왓나이다. 소졔 미급답의 어 드러보니 비록 복색을 곳쳐시나 엇지 쥬야 샤모던 석소져 몰나 보리오.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반향이나 말을 일우지 못더니 오랜 후 졍신을 찰혀 소져 여 왈 그 모양을 보니 방시의 화 보고 피여시믈 짐작거니와 이곳의셔 만 쥴 엇지 뜻여시리오. 소제 그제야 현생인쥴 알고 누쉬 여우여 진진이 늣기며 왈 쳡의 팔 긔구미오니 엇지 오리잇가마 그 이 군 무산 벼살노 이곳의 지나시니잇고. 어 탄식고 젼후 슈말을 자시 니며 왈 텬은이 망극여 문무의 함긔 참방여더니 외람이 즁작을 당여 교유 슌무도어 이시 맛참 이곳의 니러 그 만나니 이 이 지시미라. 엇지 만행이 아니리오. 소제 심의 깃거 젼후 단을 닐너 왈 쳡이 이곳의 은신여다가 텬우신조여 군자 만나시니 이제 쥭으나 무슨 한이 이오리잇가 고 옥뉘 종행여 옷깃슬 젹시지라. 어 즉시 본부의 젼영여 위의 갓초와 오라 고 제승을 불너 그 은공을 니며 금은을 여 쥬니 제승이 백 샤례고 텬의 희한 일도 잇도다 며 여러 깁흔 졍이 일조의 니별믈 연여 눈물을 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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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본부의 위의 왓거 석소져와 츈셤이 불젼의 하직고 제승의게 니별며 교자 타고 금산 나니 행의 거록미 일경의 둘네더라. 여러만의 황셩의 니러 석부인은 복의 집으로 행게 고 어 로 궐의 봉명온 샹이 인견시고 남만왕의 위유함과 각읍의 슌무던 일을 무시고 열샤 갈아샤되 만일 경 곳 아니런들 엇지 이 일을 당가 시고 즉시 벼살을 도도와 문현각 학 이시니 학 여러번 양되 샹이 불윤시 마지 못여 샤은고 쳐 석시 만 일을 쥬달오니 샹이 드시고 더욱 희한이 넉이샤 부인 직쳡을 나리오시니 학의 은총이 조졍의 진동더라.
38
각셜 북초왕이 반여 쳘긔 십만을 거나리고 북방을 침노니 여러 군현이 도젹의게 아인 되니 인쥬자 왕평이 급히 졔문여거 샹이 보시고 경샤 토젹 일을 의논실 반부 즁의 일인이 츌반 쥬왈 신이 비록 죄 업오나 도젹을 파오리니 복원 셩샹은 일지군을 쥬시면 폐의 근심을 덜니이다. 모다 보니 문현각 학 현슈문이라. 샹이 긔특이 넉이샤 왈 짐의 박덕므로 도젹이 침노 경의 년소믈 꺼려더니 이제 경이 츌젼믈 자원니 짐 심이 환열도다 시고 원슈 이시며 정동장군 양긔로 부원슈 이샤 졍병 팔십만을 조발여 쥬시며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아나니 슈이 도젹을 파고 도오면 강산을 반분리라. 원쉬 돈슈샤은고 군을 휘동여 여러 만의 감몽관의 니러 결진니 젹진이 발셔 진을 굿게 쳣지라. 원쉬 호왈 적장은 니 나와 칼을 드라 고 황금 투고의 쇄자갑을 닙고 손의 삼쳑 장검을 쥐어시니 위풍이 호갓고 군졔 엄슉더라. 북호왕이 보 비록 소년장이나 의긔 등등여 텬신이 하강 듯지라. 아모리 여러 고을을 어더 승승장구여시나 마이 최찰여 홀 뜻이 업더니 선봉장 약 졍창츌마여 호왈 송장 현슈문은 니 나와 자웅을 결자 며 닷거 원쉬 로여 마자 홀 슈합이 못여 젹장이 져당치 못 쥴 알고 다나거 원쉬 라 츙돌니 칼이 다닷 곳의 젹장의 머리 츄풍낙엽 갓고 호통이 이 곳의 북초왕이 로잡힌 된지라. 원쉬 본진의 도와 승젼 잔 파고 샹긔 표 올니니라.
39
시 또 셕상왕이 반여 졍병 십만을 거나리고 국을 침노 강병 장이 무슈므로 지나 의 망풍 귀항니 샹이 드시고 경샤 갈아샤되 도젹이 쳐쳐의 분긔니 이 장찻 엇지 리오. 우승상 경필이 쥬왈 이졔 밋쳐 초젹을 파치 못옵고 또 북젹이 침노니 조졍의 당 장쉬 업오 현슈문의 도오믈 기다려 파미 조가 나이다. 샹이 양구 후 아샤 현슈문이 비록 용나 남만국의 다녀와 즉시 젼장의 나가스니 무산 힘으로 또 이 도젹을 파리오. 짐이 친졍코져 나니 경등은 다시 니지 말나 시고 먼져 현원슈긔 샤 보여 이 일을 알게 고 샹이 친히 장이 되샤 경필노 부원슈 삼고 표긔장군 두원길노 즁군장을 이시고 거긔장군 조경으로 도셩을 직희오고 택일츌졍실 졍긔 폐일고 고각은 훤텬더라.
40
여러 만의 양관이 니니 젹장 왕(나타나지 않음?) 송텬 친졍시믈 듯고 의논왈 우리 진즁의 용 장쉬 무슈거 텬 아모리 친이와 호고져 나 우리 엇지 당리오 고 방포일셩의 진문을 크게 열고 장쉬 다라 홈을 도도니 이 양평공이라. 샹이 보시고 부장 경필노 여곰 나 호라 시니 두원길이 다라 왈 폐 근심 마옵소셔. 신이 먼져 와 젹장의 머리 버혀오리이다 고 말긔 올나 칼을 츔츄이며 다라 호왈 젹장은 나의 말을 드라. 우리 텬 셩신분무시고 덕택이 아니 밋 나라이 업거 너 갓치 무도 오랑 그 덕택을 아지 못고 감히 군을 발여 일경을 요란케 니 너 버혀 국가의 근심을 업시리라 고 말을 맛며 로 양평공을 취니 양평공이 마자 화 오십여합의 승부 결치 못더니 젹진 즁으로 장쉬 다라 양평공을 도으니 두원길이 좌츙우돌여 호 슈합이 못여 쥭은 되니 샹이 근심샤 진동장군 셰쳥으로 나아가 호라 신 셰쳥이 원길의 쥭 양을 보고 분긔 발여 말긔 올나 다며 호왈 어졔 홈은 우리 장슈 쥭여거니와 오은 너 쥭여 원길의 원슈 갑흐리라 고 마자 와 십여합의 니 상이 장의셔 양진 홈을 보시더니 이 느즈 셰쳥이 행혀 상가 샤 쟁을 쳐 군을 거두고 이 밝으 셰쳥이 분긔 이긔지 못여 다라 홈을 도도며 웨여왈 젹장 양평공은 어제 미결 홈을 결자 고 호더니 슈합이 못여 평공의 칼이 번듯며 셰쳥의 머리 마의 나려지지라. 샹이 이 보시고 경샤 졔장을 도보아 왈 뉘 능히 젹장의 머리 버혀 양장의 원슈 갑흘고. 좌위 묵묵고 나와 홀 장쉬 업지라. 샹이 탄식 즈음의 젹진이 면을 에워고 호왈 송졔 니 나와 항복라 니 엇지 되고 회 분셕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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