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말도 오왕면 셧고 셧 쇼도 이라타 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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閔氏님 뉘 어믜의 이완 경셰 不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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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太白이 酒量은 긔 엇더여 一日須傾 三百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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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牧之의 人物은 긔 엇더여 醉過楊州 橘滿車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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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古의 이 두 사의 絶代風流를 못 불워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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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伶의 嗜酒와 杜牧之의 豪士 百年從事야 一身兼備 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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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雙全키 어렵기 大舜 曾參 孝와 龍逢 比干의 忠인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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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崇의 金谷榮華 쥭어지면 알 것 업고 顔淵의 一瓢陋巷 千古의 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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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生의 내 길 닷가 두엇시면 의 富貴 블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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項羽 天下壯士랴마 虞美人 離別의 한조차 눈물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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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明皇 濟世英主랴마 楊貴妃 離別의 馬嵬驛의 울엇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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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도 쉬여 넘 고 구름이라도 쉬여 넘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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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이 슈진이 海東靑 보라매 다 쉬여 넘 高峯上上嶺 고개
33
그 넘어 님이 와 겨시다 면 나 아니 쉬여 넘으리라
35
江原道 皆骨山 감도라 드러 楡店졀 우희 웃둑 션 졋나모 긋희
36
숭구리혀 안즌 白松鶻이를 아모려나 집아 질드러 산영 보내나니
37
우리도 의 님 걸어두고 질드리려 노라
39
白鷗 翩翩 大同江上飛오 長松은 落落 淸流壁上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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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野東頭點點山의 夕陽은 빗겻 長城一面溶溶水의 一葉漁艇 흘니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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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化 金城 슈슈 半丹만 묵거 죠고만 말만치 움을 뭇고
44
조粥니粥 白楊箸로 집어 자내 자소 나 슬희 서 권권 만졍
45
百年덧 離別 뉘를 모니 긔 願인가 노라
48
出門望 出門望니 靑山萬疊이요 綠水千回로다
51
春風이 杖策上 蠶頭야 漢陽城地 歷歷히 돌너보니
52
仁王山 三角峯은 龍盤虎據勢로 北極을 괴와 잇고
55
君修德 臣修政니 禮義 東方이 堯之日月이요
58
南山 松栢은 鬱鬱蒼蒼 漢江 流水 浩浩蕩蕩
59
主上 殿下 此山水되오셔 山崩水渴토록 聖壽無彊 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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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逸民되여 康衢烟月의 擊壤歌 리라
64
秦始皇 漢武帝도 採藥求仙여 브 아니 가려터니
65
엇더타 驪山 風雨와 茂陵 松栢은 어라고 가거니
67
白雲은 千里萬里 明月은 前溪後溪 罷釣歸來 졔
70
眞實노 네 興味 사려 면 갑 못 칠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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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定 百年 살 줄 알면 酒色 기 관계랴
82
일것 은 後의 百年을 못 살면 긔 아니 은가
83
人命이 在天니 酒色을 은들 百年 살기 쉬오랴
85
臺 우희 웃득 션 소나모 람 블 젹마다 흔덕흔덕
86
올의 션 버드나모 무 일 조차 흔들흔들
88
입하고 코 어이 무 일노 조차셔 후로록 빗쥭 나
90
李座首 암쇼를 타고 金約正은 질댱군 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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峽裡에 愚氓의 太古 淳風을 다시 본 듯여라
95
어우와 긔 뉘신고 건너 佛堂의 동녕僧이 내 더니
96
홀거 흘노 시 방의 무 일 랴 와 겨오신고
97
홀거 노감토 버서 거 말고지의 내 곳갈 걸너 와이다
101
겻칼 머리 石雄黃 도오로 다 쓰러 리로다
102
平生의 願 바 글 잘고 활 잘 쏘고
105
개를 여라믄이나 다 기 요 개쳐로 얄믜오랴
106
믜온 님 오시면 리를 톡톡 치고 칩드락 리락
108
물으락 나으락 캉캉 즈저 도로 가게 하
109
아므리 밥이 그릇그릇시 묵은들 너 먹일 줄 이시랴
111
碧沙窓이 어른어른커는 님만 너겨 나가 보니
112
님은 아니오 明月이 滿庭 碧梧桐 저즌 닙희
113
鳳凰이 려 와셔 부리를 휘여다가 짓 다듬 그림자로다
114
모쳐로 밤일쇠망졍 혀 낫이런들 우일 번 리라
116
酒色을 가란 말이 녯 람의 警戒어니
117
踏靑 登高節의 벗님 다리고 詩句를 을플 젹의
119
旅館 寒燈의 獨不眠 올 젹의 玉人를 마 아니 쟈고 어이리
121
가의 궁글 러 왼 기눈 길게 느즉느즉 아
122
그 궁긔 그 기 너허 두 놈이 마조 잡고
123
이리로 흘근 져리로 흘근흘근 흘근흘근 훌나 드려
124
그 궁긔 블이 나셔 온몸이 다 타 희기 나 남즉 되
126
이라 情의 님 말라 면 그 그리 못리라
128
증경은 雙雙 綠潭中이요 晧月은 蒼蒼 影窓櫳이라
129
凄凉 羅帷 안의 燭불만 도도 혀고 人寂寂 夜深深
130
蟋蟀은 슬피 울고 玉漏殘殘 金爐香盡 參橫月落도록
131
우리의 故人은 뉘게 잡혀 못 오던고 님이야 날 각랴마
132
나 저분이 九回肝腸을 寸寸이 슬오다가
137
셩 안의 담을 고 담 안의 집을 짓고
138
집 안의 두지 노코 두지 안희 궤를 드러 노코
139
궤 안희 너를 결박여 녀코 쌍 목걸쇄예
140
금거복 믈쇄로 덕 박아 갓더냐 네 어이 못 오던가
141
달도 셜은 날이오 로도 열두 에 리 그리다가
144
뒤 동 월앙 바회 우희 밤듕만치 부헝이 울며
145
녜 사 닐은 말이 의 싀앗 되여 얄믭고 믭고
146
믜온 뎌 쳡년이 쥭다 데 쳡은 니로
147
안님겨오셔 망녕된 말 마오 나 듯오니
148
가옹 박고 쳡 새옴 심히 늘근 안님 죽다 데
150
나모도 돌도 아므 것도 업슨 뫼 매게 친 블갓토리 안과
151
大海 바다 한가온데 一千石 실은 에 닷도 일코 노도 일코
152
뇽총도 일코 치고 四面은 거미 어득여 안
153
자진 날의 갈 길이 千萬里오 茫然여 플등 쥬룽쥬룽한
154
水賊 만난 都沙工의 안과 엇그제 님 離別
157
님이 오마커늘 져녁밥 쟝 일지어 먹고 中門 나셔 문 나셔
158
큰 문밧 내라 以手加額고 건너 山 라 보니
159
거미 흿득 셔 잇거 져거시 님이라 고 갓 버셔 등의 지고
160
보션 버셔 소매예 너코 신 버셔 손의 쥐고 즌 른 업시
161
희지 말고 와당탕 퉁퉁 건너 가셔 나
162
헐이 굽혀 나사 안고 殷勤接話 랴터니
163
횟득 겻눈 얼픗 보니 上年 七月 열사흔 날 가
165
마초아 밤일쇠망졍 여 낫이러면 우일 번도 여라
167
니르랴 보쟈 니르랴 보쟈 내 안 니르랴 네 남인더려
168
믈 깃 쳬고 애 버셔 통주지예 걸고 건너
169
집 져근 書房을 눈 여 불너 내여 두 손목 마조 덤셕 쥐고
170
슈근더리 치다가 삼밧희 가더니 무 일 하던지
171
삼은 쓰러지고 굴근 삼 만 나마 우즑우즑 더라고
172
내 아니 닐으랴 네 남인더러 이 잇고 입 말 마오
176
이 아놈 괘심니 네 날을 안을소냐 각시님 그 말 마소
177
됴고만 닷졋고리 크나 큰 고양 감긔 도라 가며
178
제 혼쟈 다 안거든 내 자 못 안을가 이 아놈 괘심니
180
됴고만 도샤공이 크나 큰 대듕선을 제 혼자 다 휘우거든
181
내 자 못 휘울가 이 아놈 괘심니 네 날을 붓흘소냐
182
각시님 그 말 마소 됴고만 벼록블이 니러곳 나게 되면 쳥계라
183
관악산을 졔 혼 다 붓거든 내 자 못 붓흘가
184
이 아놈 괘심니 네 날을 그늘올소냐
185
각시님 그 말 마소 됴고만 지댱이 관동 팔면을
186
졔 혼자 다 그늘오거든 내 자 못 그늘올가
187
진실노 네 말 틀작시면 년동쥬 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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